허블레아니호 선체 정밀 수색…원인 조사 본격화

입력 2019.06.12 (17:10) 수정 2019.06.12 (17: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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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사고 발생 13일 만인 어제 허블레아니호가 인양됐습니다.

이제 실종자 4명이 남았는데 오늘 다시 한번 선체 수색 작업에 들어갔습니다.

사고 원인을 밝히기 위한 조사도 본격화되고 있습니다.

김영은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인양된 허블레아니호는 부다페스트 남쪽 체펠항으로 옮겨졌습니다.

정부 신속대응팀은 선체 내부에 진흙이 많이 쌓여 있는 만큼 정밀 감식을 통해 실종자를 추가로 발견할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선체 내부로 들어가 추가 수색을 하고 있습니다.

선체 인양 과정에서 수습된 한국인 실종자 시신 3구는 50대 여성과 30대 여성, 6살 여자아이로 확인됐습니다.

정부 대응팀은 안타깝게도 6살 아이는 엄마와 함께 발견된 것은 아니라고 밝혔습니다.

현재 남은 실종자는 모두 4명.

헝가리 경찰도 수색 인원과 헬기, 드론과 같은 장비를 두 배로 늘려 수상 수색을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헝가리 당국은 사고 원인을 밝히기 위해 허블레아니호에 대한 정말 감식도 진행중입니다.

[갈 크리스토프/헝가리 경찰청 대변인 "사고의 원인을 밝히고, 모든 추론들을 검증하기 위해 조사를 벌이고 있습니다."]

한편 미국 뉴욕타임스는 부다페스트시가 사고 직전 다뉴브강의 선박 교통량이 지나치게 많다는 경고를 최소 두 건의 보고서를 통해 받았지만 아무런 조치도 취하지 않았다고 보도하기도 했습니다.

한국 시간으로 오늘 밤에는 한국과 헝가리 정부가 합동 브리핑을 열고 인양 작업의 결과와 수색 방향에 대해 설명할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김영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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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허블레아니호 선체 정밀 수색…원인 조사 본격화
    • 입력 2019-06-12 17:12:50
    • 수정2019-06-12 17:32: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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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사고 발생 13일 만인 어제 허블레아니호가 인양됐습니다.

이제 실종자 4명이 남았는데 오늘 다시 한번 선체 수색 작업에 들어갔습니다.

사고 원인을 밝히기 위한 조사도 본격화되고 있습니다.

김영은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인양된 허블레아니호는 부다페스트 남쪽 체펠항으로 옮겨졌습니다.

정부 신속대응팀은 선체 내부에 진흙이 많이 쌓여 있는 만큼 정밀 감식을 통해 실종자를 추가로 발견할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선체 내부로 들어가 추가 수색을 하고 있습니다.

선체 인양 과정에서 수습된 한국인 실종자 시신 3구는 50대 여성과 30대 여성, 6살 여자아이로 확인됐습니다.

정부 대응팀은 안타깝게도 6살 아이는 엄마와 함께 발견된 것은 아니라고 밝혔습니다.

현재 남은 실종자는 모두 4명.

헝가리 경찰도 수색 인원과 헬기, 드론과 같은 장비를 두 배로 늘려 수상 수색을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헝가리 당국은 사고 원인을 밝히기 위해 허블레아니호에 대한 정말 감식도 진행중입니다.

[갈 크리스토프/헝가리 경찰청 대변인 "사고의 원인을 밝히고, 모든 추론들을 검증하기 위해 조사를 벌이고 있습니다."]

한편 미국 뉴욕타임스는 부다페스트시가 사고 직전 다뉴브강의 선박 교통량이 지나치게 많다는 경고를 최소 두 건의 보고서를 통해 받았지만 아무런 조치도 취하지 않았다고 보도하기도 했습니다.

한국 시간으로 오늘 밤에는 한국과 헝가리 정부가 합동 브리핑을 열고 인양 작업의 결과와 수색 방향에 대해 설명할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김영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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