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봉오동 전투’ 제작사, 촬영중 환경 훼손 공식사과

입력 2019.06.12 (17:44) 수정 2019.06.12 (17:47)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영화 '봉오동 전투' 제작사가 촬영 중 환경 훼손이 있었음을 인정하고 공식 사과했습니다.

제작사 더블유픽처스는 오늘(12일) 공식입장을 통해 "'봉오동 전투' 동강 유역 촬영 과정에서 발생한 환경 훼손에 대해 진심으로 동강 지역 주민과 동강 보전 운동을 진행하는 한국환경회의, 한국내셔널트러스트와 모든 분께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고 밝혔습니다.

'봉오동 전투' 제작진은 지난해 강원 정선군청의 허가를 받아 동강 유역 인근에서 영화 촬영을 진행했습니다. 이 과정에서 원주지방환경청과 환경단체로부터 생태경관보전지역 내 식생과 할미꽃 서식지 훼손 사실을 지적받았습니다.

제작사는 "촬영 중 발생한 잘못을 인정하고, 지난해 말 환경청 담당자 확인 아래 식생 복구 작업을 진행했다"면서 "다만, 이 과정에서도 확인이 어려웠던 동강변 할미꽃 주 서식지의 복구가 완벽하게 이뤄지지 못한 점을 사과한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화약류 사용과 소음 발생으로 인해 부과된 과태료와 법적 처분에 따른 벌금을 납부했다"면서 "도의적 책임을 다하고자 올해 1월 다른 지역에서 재촬영을 마쳤다"고 덧붙였습니다.

원신연 감독이 연출한 '봉오동 전투'는 1920년 6월 일본 정규군과 싸워 승리한 독립군의 전투를 그린 작품으로 유해진, 류준열, 조우진 등이 출연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영화 ‘봉오동 전투’ 제작사, 촬영중 환경 훼손 공식사과
    • 입력 2019-06-12 17:44:16
    • 수정2019-06-12 17:47:09
    문화
영화 '봉오동 전투' 제작사가 촬영 중 환경 훼손이 있었음을 인정하고 공식 사과했습니다.

제작사 더블유픽처스는 오늘(12일) 공식입장을 통해 "'봉오동 전투' 동강 유역 촬영 과정에서 발생한 환경 훼손에 대해 진심으로 동강 지역 주민과 동강 보전 운동을 진행하는 한국환경회의, 한국내셔널트러스트와 모든 분께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고 밝혔습니다.

'봉오동 전투' 제작진은 지난해 강원 정선군청의 허가를 받아 동강 유역 인근에서 영화 촬영을 진행했습니다. 이 과정에서 원주지방환경청과 환경단체로부터 생태경관보전지역 내 식생과 할미꽃 서식지 훼손 사실을 지적받았습니다.

제작사는 "촬영 중 발생한 잘못을 인정하고, 지난해 말 환경청 담당자 확인 아래 식생 복구 작업을 진행했다"면서 "다만, 이 과정에서도 확인이 어려웠던 동강변 할미꽃 주 서식지의 복구가 완벽하게 이뤄지지 못한 점을 사과한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화약류 사용과 소음 발생으로 인해 부과된 과태료와 법적 처분에 따른 벌금을 납부했다"면서 "도의적 책임을 다하고자 올해 1월 다른 지역에서 재촬영을 마쳤다"고 덧붙였습니다.

원신연 감독이 연출한 '봉오동 전투'는 1920년 6월 일본 정규군과 싸워 승리한 독립군의 전투를 그린 작품으로 유해진, 류준열, 조우진 등이 출연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