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리카돼지열병 방지’ 공항·항만 검역 점검

입력 2019.06.13 (11:10) 수정 2019.06.13 (1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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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아프리카돼지열병(ASF) 유입을 막기 위해 전국 주요 공항과 항만 11곳에 대한 검역 실태를 점검했습니다.

농림축산식품부는 국무조정실과 합동으로 인천·김포·청주·무안·김해·대구·제주 등 7개 공항과 인천·평택·군산·부산 등 4개 항만에 대해 ASF 유입 방지를 위한 점검을 마쳤다고 오늘(13일) 밝혔습니다.

이번 점검은 4일부터 8일 동안 17명이 5개 반으로 나뉘어 ASF 발생국에서 들어오는 여행객의 휴대품과 축산관계자 소독, 선박·항공기 내 남은 음식물 관리, 국경검역 홍보 등 추진 현황을 집중 확인했습니다.

정부는 ASF가 발생한 국가에서 들어오는 위험 노선에 검역탐지견을 추가 배치하고 모든 휴대품이 X-ray 검색대를 거치게 하는 등 여행객의 휴대품 검색을 강화했습니다. 인천공항과 항만에서는 지난달부터 휴대품을 모두 열어서 확인하는 개장검사를 시행하고 있습니다.

2일에는 인천공항을 통해 불법축산물을 반입하려던 중국인 남성이 X-ray 검색에서 적발돼 과태료 500만 원이 부과됐습니다.

정부는 항공기와 선박의 남은 음식물을 처리하는 업체 29곳에 대해서도 운반·소독·소각 과정에서 전용차량이나 밀폐용기 활용 등 관련 규정 준수 여부를 점검했습니다.

이외에도 ASF 발생국 여행자 명단을 확보해 이를 방문한 축산관계자에 대해서도 소독과 차단 방역 교육 등을 실시하고, 여행객이 해외에서 입국할 때 축산물을 반입하지 않도록 홍보용 배너와 전광판, 축산물 자진폐기함 등을 추가 배치했습니다.

농식품부는 "관계부처 간 긴밀한 협력을 통해 아프리카돼지열병 등 가축전염병 유입을 차단하기 위해 공항만에서의 국경검역을 빈틈없이 관리해 나갈 계획"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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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프리카돼지열병 방지’ 공항·항만 검역 점검
    • 입력 2019-06-13 11:10:46
    • 수정2019-06-13 11:19:11
    경제
정부가 아프리카돼지열병(ASF) 유입을 막기 위해 전국 주요 공항과 항만 11곳에 대한 검역 실태를 점검했습니다.

농림축산식품부는 국무조정실과 합동으로 인천·김포·청주·무안·김해·대구·제주 등 7개 공항과 인천·평택·군산·부산 등 4개 항만에 대해 ASF 유입 방지를 위한 점검을 마쳤다고 오늘(13일) 밝혔습니다.

이번 점검은 4일부터 8일 동안 17명이 5개 반으로 나뉘어 ASF 발생국에서 들어오는 여행객의 휴대품과 축산관계자 소독, 선박·항공기 내 남은 음식물 관리, 국경검역 홍보 등 추진 현황을 집중 확인했습니다.

정부는 ASF가 발생한 국가에서 들어오는 위험 노선에 검역탐지견을 추가 배치하고 모든 휴대품이 X-ray 검색대를 거치게 하는 등 여행객의 휴대품 검색을 강화했습니다. 인천공항과 항만에서는 지난달부터 휴대품을 모두 열어서 확인하는 개장검사를 시행하고 있습니다.

2일에는 인천공항을 통해 불법축산물을 반입하려던 중국인 남성이 X-ray 검색에서 적발돼 과태료 500만 원이 부과됐습니다.

정부는 항공기와 선박의 남은 음식물을 처리하는 업체 29곳에 대해서도 운반·소독·소각 과정에서 전용차량이나 밀폐용기 활용 등 관련 규정 준수 여부를 점검했습니다.

이외에도 ASF 발생국 여행자 명단을 확보해 이를 방문한 축산관계자에 대해서도 소독과 차단 방역 교육 등을 실시하고, 여행객이 해외에서 입국할 때 축산물을 반입하지 않도록 홍보용 배너와 전광판, 축산물 자진폐기함 등을 추가 배치했습니다.

농식품부는 "관계부처 간 긴밀한 협력을 통해 아프리카돼지열병 등 가축전염병 유입을 차단하기 위해 공항만에서의 국경검역을 빈틈없이 관리해 나갈 계획"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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