웹하드 카르텔 두 차례 집중 단속…750여 명 검거

입력 2019.06.13 (14:12) 수정 2019.06.13 (14: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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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법촬영물이나 음란물 동영상의 게시자들과, 유통이 이뤄지는 웹하드 업체, 이를 차단하는 필터링 업체가 함께 짜고 불법 촬영물이나 음란물을 유통시켜 수익을 얻어온 이른바 '웹하드 카르텔'에 대한 경찰의 집중 단속 결과, 웹하드 업체 운영자와 음란물 대량 게시자 등 750여 명을 검거했습니다.

경찰청은 지난해 8월부터 3개월간 1차 사이버 성폭력 특별단속을 벌인 데 이어 지난 1월 1일부터 지난달 31일까지 2차 단속을 한 결과, 웹하드 업체 총 55곳을 적발해, 운영자 112명과 음란물 대량 게시자 647명 등 총 759명을 검거하고, 이 가운데 운영자 8명과 음란물 대량 게시자 17명을 구속하는 한편, 14개 업체에 대해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오늘(13일) 밝혔습니다.

또, 단속을 통해 확인된 범죄수익 중 116억 원에 대해 기소 전 몰수보전 신청을 하고 1,823억 원에 대해선 불법 수익에 대한 과세 등을 위해 국세청에 통보했다고 밝혔습니다.

경찰은 두 차례에 걸친 집중 단속으로 웹하드에 대한 단속과 규제가 강화되자 웹하드와 운영사이트를 자진 폐쇄하는 업체가 나타나기 시작했다면서, 웹하드 등록업체가 단속 이전인 지난해 7월 기준 50개에서 단속 이후인 올해 5월 기준 42개로 감소했다고 말했습니다.

경찰청은 올해 말까지 웹하드 업체들을 대상으로 불법촬영과 음란물 유통에 대해 단속을 이어나가는 한편, 음란물 추적시스템을 활용해 해외 SNS나 음란물 사이트 등을 대상으로도 단속을 확대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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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웹하드 카르텔 두 차례 집중 단속…750여 명 검거
    • 입력 2019-06-13 14:12:45
    • 수정2019-06-13 14:34:48
    사회

불법촬영물이나 음란물 동영상의 게시자들과, 유통이 이뤄지는 웹하드 업체, 이를 차단하는 필터링 업체가 함께 짜고 불법 촬영물이나 음란물을 유통시켜 수익을 얻어온 이른바 '웹하드 카르텔'에 대한 경찰의 집중 단속 결과, 웹하드 업체 운영자와 음란물 대량 게시자 등 750여 명을 검거했습니다.

경찰청은 지난해 8월부터 3개월간 1차 사이버 성폭력 특별단속을 벌인 데 이어 지난 1월 1일부터 지난달 31일까지 2차 단속을 한 결과, 웹하드 업체 총 55곳을 적발해, 운영자 112명과 음란물 대량 게시자 647명 등 총 759명을 검거하고, 이 가운데 운영자 8명과 음란물 대량 게시자 17명을 구속하는 한편, 14개 업체에 대해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오늘(13일) 밝혔습니다.

또, 단속을 통해 확인된 범죄수익 중 116억 원에 대해 기소 전 몰수보전 신청을 하고 1,823억 원에 대해선 불법 수익에 대한 과세 등을 위해 국세청에 통보했다고 밝혔습니다.

경찰은 두 차례에 걸친 집중 단속으로 웹하드에 대한 단속과 규제가 강화되자 웹하드와 운영사이트를 자진 폐쇄하는 업체가 나타나기 시작했다면서, 웹하드 등록업체가 단속 이전인 지난해 7월 기준 50개에서 단속 이후인 올해 5월 기준 42개로 감소했다고 말했습니다.

경찰청은 올해 말까지 웹하드 업체들을 대상으로 불법촬영과 음란물 유통에 대해 단속을 이어나가는 한편, 음란물 추적시스템을 활용해 해외 SNS나 음란물 사이트 등을 대상으로도 단속을 확대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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