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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홍콩 ‘송환법’ 시위
홍콩서 16일 또 대규모 시위 예정
입력 2019.06.14 (14:48) 수정 2019.06.14 (14:51) 국제
홍콩서 16일 또 대규모 시위 예정
홍콩에서 '범죄인 인도 법안'에 반대하는 시위가 계속되는 가운데, 오는 16일에도 대규모 시위가 열릴 것이라고 홍콩 재야 단체가 밝혔습니다.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 등 현지 언론은 9일 시위를 주도한 홍콩 재야단체 연합 '민간인권전선'이일요일인 16일 홍콩 도심에서 대규모 시위를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고 보도했습니다.

일명 '검은 대행진'으로 이름 붙여진 시위에서는 시민들이 검은 옷을 입고 오후 2시 반 빅토리아 공원에 모여 정부 청사까지 행진할 계획입니다. 시위대는 '범죄인 인도 법안' 철회와 경찰의 과잉 시위 진압에 대한 사과, 그리고 캐리 람 행정장관의 사퇴를 촉구할 계획입니다.

홍콩 정부가 추진중인 '범죄인 인도 법안'은 중국을 포함해 타이완, 마카오 등 범죄인 인도 조약을 체결하지 않은 국가나 지역에도 사안별로 범죄인들을 인도할 수 있도록 하는 내용을 담고 있습니다.

홍콩 야당과 시민단체는 중국 정부가 반체제 인사나 인권운동가를 중국 본토로 송환하는 데 이 법을 악용할 수 있다면서 강력하게 반대하고 있습니다.

9일에는 주최 측 추산 103만 명의 홍콩 시민이 반대 시위를 벌였고, 12일에는 수만 명이 입법회 건물 주변에서 시위를 벌이자 경찰이 최루탄과 고무탄 등을 동원해 강경 진압에 나서면서 수십명이 다치기도 했습니다.

민간인권전선은 홍콩 의회인 입법회가 예정과 달리 오는 17일 2차 심의에 나설 수도 있다며, 17일에도 입법회 주변에서 시위를 벌일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앞서 12일, 홍콩 의회인 입법회는 시위가 격화할 조짐을 보이자, 법안 심의와 표결을 20일로 미뤘습니다.

하지만 현지 일부 언론은 홍콩 시민의 분노에 놀란 친중파 의원들이 법안 심의를 서두르지 않을 것이며, 법안 심의가 7월로 미뤄질 가능성이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 홍콩서 16일 또 대규모 시위 예정
    • 입력 2019.06.14 (14:48)
    • 수정 2019.06.14 (14:51)
    국제
홍콩서 16일 또 대규모 시위 예정
홍콩에서 '범죄인 인도 법안'에 반대하는 시위가 계속되는 가운데, 오는 16일에도 대규모 시위가 열릴 것이라고 홍콩 재야 단체가 밝혔습니다.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 등 현지 언론은 9일 시위를 주도한 홍콩 재야단체 연합 '민간인권전선'이일요일인 16일 홍콩 도심에서 대규모 시위를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고 보도했습니다.

일명 '검은 대행진'으로 이름 붙여진 시위에서는 시민들이 검은 옷을 입고 오후 2시 반 빅토리아 공원에 모여 정부 청사까지 행진할 계획입니다. 시위대는 '범죄인 인도 법안' 철회와 경찰의 과잉 시위 진압에 대한 사과, 그리고 캐리 람 행정장관의 사퇴를 촉구할 계획입니다.

홍콩 정부가 추진중인 '범죄인 인도 법안'은 중국을 포함해 타이완, 마카오 등 범죄인 인도 조약을 체결하지 않은 국가나 지역에도 사안별로 범죄인들을 인도할 수 있도록 하는 내용을 담고 있습니다.

홍콩 야당과 시민단체는 중국 정부가 반체제 인사나 인권운동가를 중국 본토로 송환하는 데 이 법을 악용할 수 있다면서 강력하게 반대하고 있습니다.

9일에는 주최 측 추산 103만 명의 홍콩 시민이 반대 시위를 벌였고, 12일에는 수만 명이 입법회 건물 주변에서 시위를 벌이자 경찰이 최루탄과 고무탄 등을 동원해 강경 진압에 나서면서 수십명이 다치기도 했습니다.

민간인권전선은 홍콩 의회인 입법회가 예정과 달리 오는 17일 2차 심의에 나설 수도 있다며, 17일에도 입법회 주변에서 시위를 벌일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앞서 12일, 홍콩 의회인 입법회는 시위가 격화할 조짐을 보이자, 법안 심의와 표결을 20일로 미뤘습니다.

하지만 현지 일부 언론은 홍콩 시민의 분노에 놀란 친중파 의원들이 법안 심의를 서두르지 않을 것이며, 법안 심의가 7월로 미뤄질 가능성이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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