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남기 “민간 투자 굉장히 부진…하반기 특단대책 필요”

입력 2019.06.14 (14:58) 수정 2019.06.14 (14: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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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민간 설비투자나 건설투자가 굉장히 부진해서 이런 분야에 대해선 하반기에 특단의 대책이 필요하다고 할 정도로 정부도 엄중히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홍 부총리는 오늘(14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주재한 연구기관장 간담회에서 모두발언을 통해 이같이 밝혔습니다.

홍 부총리는 국내 경기와 관련해 투자나 수출이 부진하다며 "경기 하방 리스크도 점점 커지고 있어서 이런 분야에 대해 여러가지 대응책이 시급하다는 지적이 많이 있다"고 전했습니다.

또 "지난해 말에 금년 경제정책방향을 발표하며 생각했던 여러 경제 여건에 많은 변화가 있었다"며 "글로벌 성장세뿐 아니라 세계 교역 증가율도 크게 떨어지는 등 대외여건이 예상보다 더 크게 악화했고, 미·중 무역갈등으로 세계적인 경제 불확실성도 점점 높아가는 상황"이라고 진단했습니다.

이와 관련해 홍 부총리는 이달 말 발표 예정인 하반기 경제정책방향은 달라진 경제 여건을 반영하고, 하반기에 정부가 집중 추진할 정책 처방을 보강하는 부분이 주요 내용으로 담길 것이라고 예고했습니다.

아울러 "성장률, 고용, 수출 등 여러 경제 지표에 대해 더 짚어보고 조정이 필요한 분야가 있다면 조정하는 내용까지 같이 담겠다"고 소개했습니다.

간담회에는 한국개발연구원(KDI), 대외경제정책연구원, 한국금융연구원, 한국조세재정연구원, 산업연구원, 금융연구원, 국토연구원, 한국노동연구원, 한국보건사회연구원, LG경제연구원, 현대경제연구원 원장 등 10명이 참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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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홍남기 “민간 투자 굉장히 부진…하반기 특단대책 필요”
    • 입력 2019-06-14 14:58:23
    • 수정2019-06-14 14:59:57
    경제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민간 설비투자나 건설투자가 굉장히 부진해서 이런 분야에 대해선 하반기에 특단의 대책이 필요하다고 할 정도로 정부도 엄중히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홍 부총리는 오늘(14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주재한 연구기관장 간담회에서 모두발언을 통해 이같이 밝혔습니다.

홍 부총리는 국내 경기와 관련해 투자나 수출이 부진하다며 "경기 하방 리스크도 점점 커지고 있어서 이런 분야에 대해 여러가지 대응책이 시급하다는 지적이 많이 있다"고 전했습니다.

또 "지난해 말에 금년 경제정책방향을 발표하며 생각했던 여러 경제 여건에 많은 변화가 있었다"며 "글로벌 성장세뿐 아니라 세계 교역 증가율도 크게 떨어지는 등 대외여건이 예상보다 더 크게 악화했고, 미·중 무역갈등으로 세계적인 경제 불확실성도 점점 높아가는 상황"이라고 진단했습니다.

이와 관련해 홍 부총리는 이달 말 발표 예정인 하반기 경제정책방향은 달라진 경제 여건을 반영하고, 하반기에 정부가 집중 추진할 정책 처방을 보강하는 부분이 주요 내용으로 담길 것이라고 예고했습니다.

아울러 "성장률, 고용, 수출 등 여러 경제 지표에 대해 더 짚어보고 조정이 필요한 분야가 있다면 조정하는 내용까지 같이 담겠다"고 소개했습니다.

간담회에는 한국개발연구원(KDI), 대외경제정책연구원, 한국금융연구원, 한국조세재정연구원, 산업연구원, 금융연구원, 국토연구원, 한국노동연구원, 한국보건사회연구원, LG경제연구원, 현대경제연구원 원장 등 10명이 참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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