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팔 “에베레스트 정상 병목현상, 등반가 사망 원인 아니다”

입력 2019.06.14 (16:00) 수정 2019.06.14 (16: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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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팔 정부가 최고봉 에베레스트 정상 부근의 '병목현상'이 최근 잇단 등반가 사망의 원인이라는 주장에 대해 반박했다고 히말라얀타임스 등이 전했습니다.

네팔 관광국은 다른 건강 문제와 악천후 등이 등반가 사망의 원인이며 정상 부근 정체와는 무관하다고 주장했습니다.

앞서 외신들은 올해 들어 에베레스트에서 11명이 숨졌는데, 희생자 중 상당수가 하산길 등에서 갑자기 사망했다는 점에서 정상 부근 병목현상이 사인으로 지목했습니다.

등반가가 수 시간씩 기다리다가 산소가 동나고 체력이 소진되는 상황이 발생했다는 것입니다.

이에 대해 단두 라지 기미레 네팔 관광국장은 "국내외 미디어들이 잘못된 정보를 전하고 있다"고 비판했습니다.

기미레 국장은 "이번 시즌 381명에게 에베레스트 등반허가를 발부했는데 2017년 366명, 2018년 346명과 비교하면 크게 달라진 게 없다"고 설명했습니다.

기미레 국장은 "부검 결과 등을 살펴보면 사인은 고산병, 체력 약화, 악천후 등 때문으로 파악된다"며 "병목현상이 죽음을 유발한 것은 아니"라고 주장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게티이미지뱅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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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네팔 “에베레스트 정상 병목현상, 등반가 사망 원인 아니다”
    • 입력 2019-06-14 16:00:02
    • 수정2019-06-14 16:08:50
    국제
네팔 정부가 최고봉 에베레스트 정상 부근의 '병목현상'이 최근 잇단 등반가 사망의 원인이라는 주장에 대해 반박했다고 히말라얀타임스 등이 전했습니다.

네팔 관광국은 다른 건강 문제와 악천후 등이 등반가 사망의 원인이며 정상 부근 정체와는 무관하다고 주장했습니다.

앞서 외신들은 올해 들어 에베레스트에서 11명이 숨졌는데, 희생자 중 상당수가 하산길 등에서 갑자기 사망했다는 점에서 정상 부근 병목현상이 사인으로 지목했습니다.

등반가가 수 시간씩 기다리다가 산소가 동나고 체력이 소진되는 상황이 발생했다는 것입니다.

이에 대해 단두 라지 기미레 네팔 관광국장은 "국내외 미디어들이 잘못된 정보를 전하고 있다"고 비판했습니다.

기미레 국장은 "이번 시즌 381명에게 에베레스트 등반허가를 발부했는데 2017년 366명, 2018년 346명과 비교하면 크게 달라진 게 없다"고 설명했습니다.

기미레 국장은 "부검 결과 등을 살펴보면 사인은 고산병, 체력 약화, 악천후 등 때문으로 파악된다"며 "병목현상이 죽음을 유발한 것은 아니"라고 주장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게티이미지뱅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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