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바이오, 증거인멸 혐의 첫 사과…“임직원 구속 막중한 책임”

입력 2019.06.14 (16:04) 수정 2019.06.14 (16: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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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바이오로직스와 삼성바이오에피스가 분식회계 의혹과 관련한 검찰 수사에 "증거인멸과 같은 일이 발생해 물의를 빚은 것에 대해 대단히 송구하고 유감스럽게 생각한다"는 공식 입장문을 오늘(14일) 발표했습니다.

삼성바이오로직스와 삼성바이오에피스는 오늘 '검찰 수사에 대한 입장'을 통해 이같이 밝히며 "임직원들이 구속되고 경영에 차질이 빚어진 데 대해서도 막중한 책임을 느낀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앞으로는 이런 일이 재발하지 않도록 회사의 자료 관리를 포함한 경영 시스템을 점검, 정비해서 준법경영을 철저히 실천하겠다"고 말했습니다.

또 "진행 중인 검찰 수사에도 성실한 자세로 적극 협조해 진상이 확인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습니다.

현재 검찰은 삼성바이오로직스 분식회계 의혹 및 증거인멸 등에 대한 전방위 수사를 벌이고 있습니다.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는 지난 12일 삼성바이오로직스 분식회계 의혹의 핵심 증거를 없애도록 지시한 혐의로 김 모 삼성전자 사업지원 태스크포스(TF) 부사장과 박 모 삼성전자 인사팀 부사장을 구속 기소했습니다.

앞서 검찰은 삼성바이오로직스가 회사 공용서버를 공장 마룻바닥이나 직원 집에 숨긴 사실을 확인했습니다.

검찰은 이 같은 대대적인 증거인멸 과정이 삼성전자 사업지원 TF 주도로 이뤄진 것으로 보고 수사력을 집중하고 있습니다.

지난 11일에는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최측근으로 불리는 정현호 삼성전자 사업지원TF 사장을 불러 17시간 넘게 조사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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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정2019-06-14 16:07:13
    경제
삼성바이오로직스와 삼성바이오에피스가 분식회계 의혹과 관련한 검찰 수사에 "증거인멸과 같은 일이 발생해 물의를 빚은 것에 대해 대단히 송구하고 유감스럽게 생각한다"는 공식 입장문을 오늘(14일) 발표했습니다.

삼성바이오로직스와 삼성바이오에피스는 오늘 '검찰 수사에 대한 입장'을 통해 이같이 밝히며 "임직원들이 구속되고 경영에 차질이 빚어진 데 대해서도 막중한 책임을 느낀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앞으로는 이런 일이 재발하지 않도록 회사의 자료 관리를 포함한 경영 시스템을 점검, 정비해서 준법경영을 철저히 실천하겠다"고 말했습니다.

또 "진행 중인 검찰 수사에도 성실한 자세로 적극 협조해 진상이 확인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습니다.

현재 검찰은 삼성바이오로직스 분식회계 의혹 및 증거인멸 등에 대한 전방위 수사를 벌이고 있습니다.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는 지난 12일 삼성바이오로직스 분식회계 의혹의 핵심 증거를 없애도록 지시한 혐의로 김 모 삼성전자 사업지원 태스크포스(TF) 부사장과 박 모 삼성전자 인사팀 부사장을 구속 기소했습니다.

앞서 검찰은 삼성바이오로직스가 회사 공용서버를 공장 마룻바닥이나 직원 집에 숨긴 사실을 확인했습니다.

검찰은 이 같은 대대적인 증거인멸 과정이 삼성전자 사업지원 TF 주도로 이뤄진 것으로 보고 수사력을 집중하고 있습니다.

지난 11일에는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최측근으로 불리는 정현호 삼성전자 사업지원TF 사장을 불러 17시간 넘게 조사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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