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파주서 말라이아에 감염된 모기 올해 첫 발견

입력 2019.06.14 (16:35) 수정 2019.06.14 (16: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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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얼룩날개모기 암컷 성충(좌) 및 유충(우)

경기도 파주지역에서 올해 처음 말라리아에 감염된 모기가 확인됨에 따라 질병관리본부는 말라리아 위험지역을 중심으로 주의를 당부했습니다.

질병관리본부는 6월 13일 경기도 파주지역 탄현면 등에서 말라리아 원충에 감염된 '얼룩날개모기'를 올해 처음 확인했다고 밝혔습니다.

올해 국내에서 발생한 말라리아 환자는 5월 기준으로 52명입니다. 말라리아는 모기가 사람의 피를 빨아먹는 과정에서 감염되는 대표적인 모기 매개 질환으로 주로 5-10월에 발생합니다. 특히 경기‧강원 북부, 인천지역의 거주자 및 여행객에서 집중적으로 발생합니다.

이번에 확인된 '얼룩날개모기'는 논이나 동물축사, 웅덩이 등에 서식하는 흑색의 중형 모기로, 날이 어두워지면 활동하기 시작해 일출 전까지 흡혈 활동을 합니다. 특히 새벽 2~4시에 가장 활발합니다.

보건당국은 말라리아 위험지역에 거주하거나 해당 지역 여행 시 말라리아 예방수칙을 준수하고, 모기에 물린 후 말라리아 의심 증상 발생 시 즉시 의료기관에 방문할 것을 당부했습니다.

말라리아 예방수칙은 다음과 같습니다.

◆ 모기가 활발하게 활동하는 5월부터 10월까지 야간(밤 10시부터 새벽 4시)에는 야외(낚시터, 야외캠핑 등) 활동을 가능한 자제합니다.
◆ 불가피한 야간 외출 시에는 긴 옷을 착용하여 모기에 물리지 않도록 개인 예방법을 철저히 실천합니다.
◆ 옥내의 모기 침입 예방을 위해 방충망의 정비 및 모기장 사용을 권고하고, 실내 살충제를 적절히 사용합니다.
◆ 위험지역 여행 후 발열 등의 증상이 발생하면 즉시 가까운 보건소나 의료기관을 방문하여 진료를 받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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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기도 파주서 말라이아에 감염된 모기 올해 첫 발견
    • 입력 2019-06-14 16:35:19
    • 수정2019-06-14 16:36:23
    생활·건강
중국얼룩날개모기 암컷 성충(좌) 및 유충(우)

경기도 파주지역에서 올해 처음 말라리아에 감염된 모기가 확인됨에 따라 질병관리본부는 말라리아 위험지역을 중심으로 주의를 당부했습니다.

질병관리본부는 6월 13일 경기도 파주지역 탄현면 등에서 말라리아 원충에 감염된 '얼룩날개모기'를 올해 처음 확인했다고 밝혔습니다.

올해 국내에서 발생한 말라리아 환자는 5월 기준으로 52명입니다. 말라리아는 모기가 사람의 피를 빨아먹는 과정에서 감염되는 대표적인 모기 매개 질환으로 주로 5-10월에 발생합니다. 특히 경기‧강원 북부, 인천지역의 거주자 및 여행객에서 집중적으로 발생합니다.

이번에 확인된 '얼룩날개모기'는 논이나 동물축사, 웅덩이 등에 서식하는 흑색의 중형 모기로, 날이 어두워지면 활동하기 시작해 일출 전까지 흡혈 활동을 합니다. 특히 새벽 2~4시에 가장 활발합니다.

보건당국은 말라리아 위험지역에 거주하거나 해당 지역 여행 시 말라리아 예방수칙을 준수하고, 모기에 물린 후 말라리아 의심 증상 발생 시 즉시 의료기관에 방문할 것을 당부했습니다.

말라리아 예방수칙은 다음과 같습니다.

◆ 모기가 활발하게 활동하는 5월부터 10월까지 야간(밤 10시부터 새벽 4시)에는 야외(낚시터, 야외캠핑 등) 활동을 가능한 자제합니다.
◆ 불가피한 야간 외출 시에는 긴 옷을 착용하여 모기에 물리지 않도록 개인 예방법을 철저히 실천합니다.
◆ 옥내의 모기 침입 예방을 위해 방충망의 정비 및 모기장 사용을 권고하고, 실내 살충제를 적절히 사용합니다.
◆ 위험지역 여행 후 발열 등의 증상이 발생하면 즉시 가까운 보건소나 의료기관을 방문하여 진료를 받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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