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 1돈당 19만 2,637원…KRX 금시장 개설 이후 최고가

입력 2019.06.14 (16:51) 수정 2019.06.14 (16: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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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중 무역분쟁 등으로 안전자산인 금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한국거래소(KRX) 금시장에서 거래되는 금 가격이 역대 최고가를 경신했습니다.

한국거래소는 오늘(14일) KRX금시장의 1g당 금 가격이 5만 1,370원(1돈당 19만 2,637원)으로, 2014년 3월 시장이 개설된 이후 최고가를 기록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는 영국에서 '브렉시트'가 가결된 2016년 7월 6일에 기록한 종전 최고가(5만 910원)를 경신한 것으로 연초(4만 6,240원)보다 11.1% 뛰어오른 수치입니다.

금 거래량도 급증했습니다. 올해 들어 KRX금시장의 일평균 거래량은 22.6㎏으로 지난해(19.5㎏)에 비해 15.9% 증가했고 최근 3개월간 개인 투자자의 금 순매수량은 370㎏에 달했습니다.

거래소는 "최근 미·중 무역분쟁 격화로 안전자산인 금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 가운데 원/달러 환율 상승이 금 가격 상승으로 이어졌다"고 설명했습니다.

국내 금 가격은 국제 금 가격에 원/달러 환율을 곱한 뒤 여타 수급 요인 등을 반영해 결정됩니다.

이날 국제 금 가격은 금융정보업체인 텐포어가 공시하는 국제 금 시세 기준으로 1트로이온스당 1,352.49달러를 기록했습니다.

KRX금시장은 국내에서 유일한 제도권 금 현물시장으로, 조폐공사가 인증한 골드바를 국제가격에 가장 근접하게 1g 단위로 거래·인출할 수 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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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9-06-14 16:5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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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제
미·중 무역분쟁 등으로 안전자산인 금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한국거래소(KRX) 금시장에서 거래되는 금 가격이 역대 최고가를 경신했습니다.

한국거래소는 오늘(14일) KRX금시장의 1g당 금 가격이 5만 1,370원(1돈당 19만 2,637원)으로, 2014년 3월 시장이 개설된 이후 최고가를 기록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는 영국에서 '브렉시트'가 가결된 2016년 7월 6일에 기록한 종전 최고가(5만 910원)를 경신한 것으로 연초(4만 6,240원)보다 11.1% 뛰어오른 수치입니다.

금 거래량도 급증했습니다. 올해 들어 KRX금시장의 일평균 거래량은 22.6㎏으로 지난해(19.5㎏)에 비해 15.9% 증가했고 최근 3개월간 개인 투자자의 금 순매수량은 370㎏에 달했습니다.

거래소는 "최근 미·중 무역분쟁 격화로 안전자산인 금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 가운데 원/달러 환율 상승이 금 가격 상승으로 이어졌다"고 설명했습니다.

국내 금 가격은 국제 금 가격에 원/달러 환율을 곱한 뒤 여타 수급 요인 등을 반영해 결정됩니다.

이날 국제 금 가격은 금융정보업체인 텐포어가 공시하는 국제 금 시세 기준으로 1트로이온스당 1,352.49달러를 기록했습니다.

KRX금시장은 국내에서 유일한 제도권 금 현물시장으로, 조폐공사가 인증한 골드바를 국제가격에 가장 근접하게 1g 단위로 거래·인출할 수 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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