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나경원, 국민 마음 외면하고 朴 사면 주장”

입력 2019.06.14 (18:09) 수정 2019.06.14 (19:47)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더불어민주당은 "자유한국당 나경원 원내대표가 국민 마음을 외면하고, '꼼수 정치'로 박근혜 전 대통령의 사면을 요구하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민주당 이재정 대변인은 오늘(14일) 논평을 내고, "탄핵 당시 국회 찬성표결을 주도했던 나경원 원내대표가 자신의 선택을 아쉬웠던 판단이라고까지 했다"면서 "보수 세 결집을 기대하며 말 바꾸기에 나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 대변인은 "박 전 대통령의 국정농단 사건과 국정원 특수활동비 상납 사건은 심지어 아직 재판 중인데, 한국당이 정치적 이해에 눈이 멀어 역사와 국민, 사법제도를 우롱하고 있다"면서 "냉전 수구 세력을 결집하려는 꼼수 정치로는 국민께 다가설 수 없고, 역사와 국민 앞에 진정한 반성이 먼저"라고 주장했습니다.

한국당 나경원 원내대표는 어제 유튜브 방송 '펜앤드마이크'에 출연해, "박근혜 전 대통령에 대한 형이 지나치게 가혹한 것이 맞다, 이 정부가 정치적으로 풀어야 할 부분이 있다"고 말했습니다. 또 박근혜 전 대통령의 탄핵소추안을 찬성한 데 대해 "당시 아쉬웠던 판단인 부분에 대해서는 인정을 한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나 "언제까지 매몰돼서 옳았으니 틀렸니 하면, 또다시 보수의 분열이 될 수 있어 성숙하게 넘어야 할 부분은 넘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민주 “나경원, 국민 마음 외면하고 朴 사면 주장”
    • 입력 2019-06-14 18:09:28
    • 수정2019-06-14 19:47:01
    정치
더불어민주당은 "자유한국당 나경원 원내대표가 국민 마음을 외면하고, '꼼수 정치'로 박근혜 전 대통령의 사면을 요구하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민주당 이재정 대변인은 오늘(14일) 논평을 내고, "탄핵 당시 국회 찬성표결을 주도했던 나경원 원내대표가 자신의 선택을 아쉬웠던 판단이라고까지 했다"면서 "보수 세 결집을 기대하며 말 바꾸기에 나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 대변인은 "박 전 대통령의 국정농단 사건과 국정원 특수활동비 상납 사건은 심지어 아직 재판 중인데, 한국당이 정치적 이해에 눈이 멀어 역사와 국민, 사법제도를 우롱하고 있다"면서 "냉전 수구 세력을 결집하려는 꼼수 정치로는 국민께 다가설 수 없고, 역사와 국민 앞에 진정한 반성이 먼저"라고 주장했습니다.

한국당 나경원 원내대표는 어제 유튜브 방송 '펜앤드마이크'에 출연해, "박근혜 전 대통령에 대한 형이 지나치게 가혹한 것이 맞다, 이 정부가 정치적으로 풀어야 할 부분이 있다"고 말했습니다. 또 박근혜 전 대통령의 탄핵소추안을 찬성한 데 대해 "당시 아쉬웠던 판단인 부분에 대해서는 인정을 한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나 "언제까지 매몰돼서 옳았으니 틀렸니 하면, 또다시 보수의 분열이 될 수 있어 성숙하게 넘어야 할 부분은 넘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