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공항>철새도래지, 국토부 기준 위반?
입력 2019.06.14 (18:46)
수정 2019.06.15 (0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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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성산 제2공항 예정지 주변 해안 일대는
다수의 철새도래지가 있는
자연환경의 보고인데요,
대부분
반경 8km 범위 안에 있어
국토교통부의 조류 충돌 위험 기준에
위반된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
채승민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국토부가 실시하고 있는
기본계획 수립 용역 중간보고 자료입니다.
공항 건설에 걸리는 장애물로
철새도래지가 표기돼 있습니다.
자료에 나타난 철새도래지는
하도와 종달, 오조와
성산-남원 해안까지
모두 4곳으로 분석했습니다.
국토부는
활주로를 중심으로
항공기의 진입표면에 걸리는 철새도래지는 하도리 한 곳만이고
거리는 8.1km로 분석했습니다.
이제윤/한국공항공사 신공항계획팀장[녹취]
"항공기 착륙 고도로 봤을 때 한 400m 정도 떨어져 있고요, 오조리나 종달리 같은 경우는 실질적으로 출도착 표면에 있지 않습니다."
2017년 국토부가 고시한
조류 충돌 위험 감소 기준입니다.
공항의 중심인 표점에서
8km 이내에는 조류보호구역이 있으면
안 된다고 명시했습니다.
이 기준에 따라
8km 범위를 표시해봤습니다.
하도리를 제외한
철새도래지 3곳이
반경 8km 범위 안에 들어갑니다.
미국 연방항공청, FAA의 기준을 보면
더 명확해집니다.
미국은
공항 중심이 아닌 모든 끝점에서
반경 5마일, 약 8.04km의 범위를
제시하고 있어서
미국 기준대로라면
4곳 모두 범위 안에 포함됩니다.
만약 제2공항 입지선정을 한
사전 타당성 용역에서
조류 충돌을 평가했다면
공항 건설이
어려울 수 있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박찬식/제2공항 재조사 검토위 부위원장[녹취]
"철새도래지 문제는 환경적으로 굉장히 중요하고 안전 문제로도 중요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입지선정 과정에서 중요하게 평가됐어야 하는데 아예 평가가 안 된 거죠."
영남권 신공항 사전 타당성 용역에선
조류 충돌 문제를
비중 있게 분석해,
철새도래지에 대한 평가를
일부러 빠뜨린 것 아니냐는
의문도 커지고 있습니다.
KBS 뉴스 채승민 입니다.
성산 제2공항 예정지 주변 해안 일대는
다수의 철새도래지가 있는
자연환경의 보고인데요,
대부분
반경 8km 범위 안에 있어
국토교통부의 조류 충돌 위험 기준에
위반된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
채승민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국토부가 실시하고 있는
기본계획 수립 용역 중간보고 자료입니다.
공항 건설에 걸리는 장애물로
철새도래지가 표기돼 있습니다.
자료에 나타난 철새도래지는
하도와 종달, 오조와
성산-남원 해안까지
모두 4곳으로 분석했습니다.
국토부는
활주로를 중심으로
항공기의 진입표면에 걸리는 철새도래지는 하도리 한 곳만이고
거리는 8.1km로 분석했습니다.
이제윤/한국공항공사 신공항계획팀장[녹취]
"항공기 착륙 고도로 봤을 때 한 400m 정도 떨어져 있고요, 오조리나 종달리 같은 경우는 실질적으로 출도착 표면에 있지 않습니다."
2017년 국토부가 고시한
조류 충돌 위험 감소 기준입니다.
공항의 중심인 표점에서
8km 이내에는 조류보호구역이 있으면
안 된다고 명시했습니다.
이 기준에 따라
8km 범위를 표시해봤습니다.
하도리를 제외한
철새도래지 3곳이
반경 8km 범위 안에 들어갑니다.
미국 연방항공청, FAA의 기준을 보면
더 명확해집니다.
미국은
공항 중심이 아닌 모든 끝점에서
반경 5마일, 약 8.04km의 범위를
제시하고 있어서
미국 기준대로라면
4곳 모두 범위 안에 포함됩니다.
만약 제2공항 입지선정을 한
사전 타당성 용역에서
조류 충돌을 평가했다면
공항 건설이
어려울 수 있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박찬식/제2공항 재조사 검토위 부위원장[녹취]
"철새도래지 문제는 환경적으로 굉장히 중요하고 안전 문제로도 중요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입지선정 과정에서 중요하게 평가됐어야 하는데 아예 평가가 안 된 거죠."
영남권 신공항 사전 타당성 용역에선
조류 충돌 문제를
비중 있게 분석해,
철새도래지에 대한 평가를
일부러 빠뜨린 것 아니냐는
의문도 커지고 있습니다.
KBS 뉴스 채승민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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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2공항>철새도래지, 국토부 기준 위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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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9-06-14 18:46:56
- 수정2019-06-15 00:08:24
[앵커멘트]
성산 제2공항 예정지 주변 해안 일대는
다수의 철새도래지가 있는
자연환경의 보고인데요,
대부분
반경 8km 범위 안에 있어
국토교통부의 조류 충돌 위험 기준에
위반된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
채승민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국토부가 실시하고 있는
기본계획 수립 용역 중간보고 자료입니다.
공항 건설에 걸리는 장애물로
철새도래지가 표기돼 있습니다.
자료에 나타난 철새도래지는
하도와 종달, 오조와
성산-남원 해안까지
모두 4곳으로 분석했습니다.
국토부는
활주로를 중심으로
항공기의 진입표면에 걸리는 철새도래지는 하도리 한 곳만이고
거리는 8.1km로 분석했습니다.
이제윤/한국공항공사 신공항계획팀장[녹취]
"항공기 착륙 고도로 봤을 때 한 400m 정도 떨어져 있고요, 오조리나 종달리 같은 경우는 실질적으로 출도착 표면에 있지 않습니다."
2017년 국토부가 고시한
조류 충돌 위험 감소 기준입니다.
공항의 중심인 표점에서
8km 이내에는 조류보호구역이 있으면
안 된다고 명시했습니다.
이 기준에 따라
8km 범위를 표시해봤습니다.
하도리를 제외한
철새도래지 3곳이
반경 8km 범위 안에 들어갑니다.
미국 연방항공청, FAA의 기준을 보면
더 명확해집니다.
미국은
공항 중심이 아닌 모든 끝점에서
반경 5마일, 약 8.04km의 범위를
제시하고 있어서
미국 기준대로라면
4곳 모두 범위 안에 포함됩니다.
만약 제2공항 입지선정을 한
사전 타당성 용역에서
조류 충돌을 평가했다면
공항 건설이
어려울 수 있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박찬식/제2공항 재조사 검토위 부위원장[녹취]
"철새도래지 문제는 환경적으로 굉장히 중요하고 안전 문제로도 중요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입지선정 과정에서 중요하게 평가됐어야 하는데 아예 평가가 안 된 거죠."
영남권 신공항 사전 타당성 용역에선
조류 충돌 문제를
비중 있게 분석해,
철새도래지에 대한 평가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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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뉴스 채승민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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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승민 기자 smchae@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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