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인 시위자 폭행’ 건설사 임원 구속

입력 2019.06.14 (20:12) 수정 2019.06.14 (2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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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함평에서 1인 시위를 하던 주민을 폭행한 건설사 임원이 구속됐습니다.

함평경찰서는 14일 1인 시위자를 폭행해 다치게 한 혐의(상해)로 모 건설사 임원 40살 김모씨를 구속했습니다.

김씨는 지난 11일 낮 1시쯤 함평군청 앞에서 1인 시위를 하던 37살 A씨의 얼굴에 주먹을 휘두르는 등 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조사 결과 김씨는 A씨가 자신의 회사를 비판하는 내용이 담긴 팻말들 들고 시위를 한다는 이유로 폭행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김씨는 A씨를 폭행한 뒤 A씨의 손을 잡고 자신을 때리는 시늉을 하며 계속 위협하기도 했습니다. 또 우연히 주변을 지나던 경찰관에게 쌍방 폭행을 주장하기도 했습니다.

경찰은 해당 경찰관이 당시 김씨를 제지하지 않는 등 적극적으로 나서지 않은 점에 대해서도 사실 관계 등 경위를 파악하고 있습니다.

함평군은 이번 사건과 관련해 입장문을 내고 "가해자가 속한 지역 건설사는 골프장 건설에 반대하며 시위를 하고 있었는데, 이 과정에서 주민들은 일상 생활마저 위협받는 소음으로 정신적, 경제적 고통을 호소하면서 1인 시위를 펼쳐왔다"며 "주민들이 피해를 받지 않게 노력하겠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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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인 시위자 폭행’ 건설사 임원 구속
    • 입력 2019-06-14 20:12:52
    • 수정2019-06-14 20:14:44
    사회
전남 함평에서 1인 시위를 하던 주민을 폭행한 건설사 임원이 구속됐습니다.

함평경찰서는 14일 1인 시위자를 폭행해 다치게 한 혐의(상해)로 모 건설사 임원 40살 김모씨를 구속했습니다.

김씨는 지난 11일 낮 1시쯤 함평군청 앞에서 1인 시위를 하던 37살 A씨의 얼굴에 주먹을 휘두르는 등 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조사 결과 김씨는 A씨가 자신의 회사를 비판하는 내용이 담긴 팻말들 들고 시위를 한다는 이유로 폭행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김씨는 A씨를 폭행한 뒤 A씨의 손을 잡고 자신을 때리는 시늉을 하며 계속 위협하기도 했습니다. 또 우연히 주변을 지나던 경찰관에게 쌍방 폭행을 주장하기도 했습니다.

경찰은 해당 경찰관이 당시 김씨를 제지하지 않는 등 적극적으로 나서지 않은 점에 대해서도 사실 관계 등 경위를 파악하고 있습니다.

함평군은 이번 사건과 관련해 입장문을 내고 "가해자가 속한 지역 건설사는 골프장 건설에 반대하며 시위를 하고 있었는데, 이 과정에서 주민들은 일상 생활마저 위협받는 소음으로 정신적, 경제적 고통을 호소하면서 1인 시위를 펼쳐왔다"며 "주민들이 피해를 받지 않게 노력하겠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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