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시 보은인사에 '보은예산' 논란

입력 2019.06.14 (20:32) 수정 2019.06.15 (0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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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목포시의회의
추가경정예산안에 대한
심사가 진행중인 가운데
시 집행부의 무리한 예산 편성이
도마에 오르고 있습니다.

1차 추경때 삭감됐던 예산을
다시 편성해 올리는등
보은 인사를 위한 보은 예산이라는
지적이 일고 있습니다.

김광진 기자의 보돕니다.

[리포트]
올해 2회
추경 예산안을 심의중인 목포시의회 ,

일반회계 8천 9백억과
특별회계 천 40억원 등 1조원 가량을
심사중입니다.

예비 심사에서 목포시의회
기획복지위원회는 목포문화재단과
목포시립도서관 운영비를 삭감했습니다.

각각 5천 2백만원과
2천 6백여만원을 세웠는데
기존 200만원 가량이던
재단 사무국장과 도서관장의 월 급여를
450 만원대의 5급 공무원 수준으로
인상하려했기 때문입니다.

시립도서관장과
문화재단사무국장은 지난해 김종식 시장의 당선을 도운뒤 임명된 보은 인사로
지적받아 반발은 더 큽니다.

백동규 의원/목포시의회 [인터뷰]
이것은 목포시의회의 무용론과 똑같은
말씀 입니다. 시의회의 의결을 존중하지
않는 목포시장의 아집과 같은 것입니다.

특히 이들 두 예산은
지난 3월 1차 추경때도 삭감됐는데
다시 제출돼 논란은 더 뜨거웠습니다.

목포시 예술단의 대표격이라할 수 있는 지휘자와 안무자
그리고 연출자의 정년 연령 제한을
폐지하는 조례 개정안을 시 집행부가
제출했다, 보은 인사를 염두에 둔
꼼수라는 지적에 자진철회하기도
했습니다.

여기다 올해 3월 , 1회 추경에
삭감됐던 목포시 축구센터 수리
예산 4억원이 다시 제출돼 ,
시장의 보은인사에 이은 보은 예산이라는
지적도 나왔습니다.

이런 가운데
목포시는 정작 원도심 관광의
핵심 축이었던 연희네 슈퍼에는
지난 1년 6개월간 임대료를
한푼도 내지않고 사용해
여론의 뭇매를 맞기도 했습니다.
KBS NEWS 김광진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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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목포시 보은인사에 '보은예산' 논란
    • 입력 2019-06-14 20:32:50
    • 수정2019-06-15 00:18:06
    뉴스9(목포)
[앵커멘트] 목포시의회의 추가경정예산안에 대한 심사가 진행중인 가운데 시 집행부의 무리한 예산 편성이 도마에 오르고 있습니다. 1차 추경때 삭감됐던 예산을 다시 편성해 올리는등 보은 인사를 위한 보은 예산이라는 지적이 일고 있습니다. 김광진 기자의 보돕니다. [리포트] 올해 2회 추경 예산안을 심의중인 목포시의회 , 일반회계 8천 9백억과 특별회계 천 40억원 등 1조원 가량을 심사중입니다. 예비 심사에서 목포시의회 기획복지위원회는 목포문화재단과 목포시립도서관 운영비를 삭감했습니다. 각각 5천 2백만원과 2천 6백여만원을 세웠는데 기존 200만원 가량이던 재단 사무국장과 도서관장의 월 급여를 450 만원대의 5급 공무원 수준으로 인상하려했기 때문입니다. 시립도서관장과 문화재단사무국장은 지난해 김종식 시장의 당선을 도운뒤 임명된 보은 인사로 지적받아 반발은 더 큽니다. 백동규 의원/목포시의회 [인터뷰] 이것은 목포시의회의 무용론과 똑같은 말씀 입니다. 시의회의 의결을 존중하지 않는 목포시장의 아집과 같은 것입니다. 특히 이들 두 예산은 지난 3월 1차 추경때도 삭감됐는데 다시 제출돼 논란은 더 뜨거웠습니다. 목포시 예술단의 대표격이라할 수 있는 지휘자와 안무자 그리고 연출자의 정년 연령 제한을 폐지하는 조례 개정안을 시 집행부가 제출했다, 보은 인사를 염두에 둔 꼼수라는 지적에 자진철회하기도 했습니다. 여기다 올해 3월 , 1회 추경에 삭감됐던 목포시 축구센터 수리 예산 4억원이 다시 제출돼 , 시장의 보은인사에 이은 보은 예산이라는 지적도 나왔습니다. 이런 가운데 목포시는 정작 원도심 관광의 핵심 축이었던 연희네 슈퍼에는 지난 1년 6개월간 임대료를 한푼도 내지않고 사용해 여론의 뭇매를 맞기도 했습니다. KBS NEWS 김광진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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