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비아이 마약 의혹’ 전담팀 구성…필요시 양현석 조사

입력 2019.06.14 (21:20) 수정 2019.06.14 (22: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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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YG 양현석 대표가 마약 사건을 무마했다는 의혹과 함께 경찰 유착설까지 불거지자 경찰이 급히 전담팀을 꾸렸습니다.

제기되는 각종 의혹에 대해 엄정하게 조사하겠다고 밝혔는데, 필요할 경우 양현석 대표도 소환 조사하겠다는 입장입니다.

김유대 기자입니다.

[리포트]

경기남부지방경찰청은 마약수사대장을 팀장으로 하는 16명 규모의 전담팀을 구성했습니다.

비아이의 마약 의혹은 물론, 경찰 유착 여부 등 제기된 각종 의혹을 수사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우선 조사 대상은 2016년, 경기 용인동부경찰서의 수사 과정입니다.

당시 비아이에게 마약을 건넸다고 담당 수사팀에 얘기했지만, 아무런 조사가 없었다는 A 씨의 주장을 확인하겠다는 겁니다.

다만, 경찰은 현재까지 자체 파악 결과로는 A 씨의 주장과 담당 수사관의 말이 상당히 다르다고 주장했습니다.

경찰은 A씨에 대한 1, 2차 피의자신문조서 기록에선 비아이 관련 내용이 없는 것으로 확인했다고 밝혔습니다.

다만 3차 조사 땐 A 씨가 비아이에게 마약을 건넸다고 자필로 적었다가, 다시 마약을 건넨 게 아니라고 부인하는 등 진술이 엇갈리는 기록이 남아 있다고 했습니다.

[최관석/경기남부지방경찰청 마약수사대장/전담수사팀장 : "(A 씨가) 왜 부인했는지, YG에서 회유나 협박을 했다든지, 아니면 경찰과 유착이 있다. 이런 부분에 대해서 엄정하게 수사할 예정입니다."]

경찰은 담당 수사관의 직무유기 여부에 대한 수사와 함께, 양현석 YG 대표에 대한 소환 조사 가능성도 열어뒀습니다.

KBS 뉴스 김유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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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찰, ‘비아이 마약 의혹’ 전담팀 구성…필요시 양현석 조사
    • 입력 2019-06-14 21:22:29
    • 수정2019-06-14 22:4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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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YG 양현석 대표가 마약 사건을 무마했다는 의혹과 함께 경찰 유착설까지 불거지자 경찰이 급히 전담팀을 꾸렸습니다.

제기되는 각종 의혹에 대해 엄정하게 조사하겠다고 밝혔는데, 필요할 경우 양현석 대표도 소환 조사하겠다는 입장입니다.

김유대 기자입니다.

[리포트]

경기남부지방경찰청은 마약수사대장을 팀장으로 하는 16명 규모의 전담팀을 구성했습니다.

비아이의 마약 의혹은 물론, 경찰 유착 여부 등 제기된 각종 의혹을 수사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우선 조사 대상은 2016년, 경기 용인동부경찰서의 수사 과정입니다.

당시 비아이에게 마약을 건넸다고 담당 수사팀에 얘기했지만, 아무런 조사가 없었다는 A 씨의 주장을 확인하겠다는 겁니다.

다만, 경찰은 현재까지 자체 파악 결과로는 A 씨의 주장과 담당 수사관의 말이 상당히 다르다고 주장했습니다.

경찰은 A씨에 대한 1, 2차 피의자신문조서 기록에선 비아이 관련 내용이 없는 것으로 확인했다고 밝혔습니다.

다만 3차 조사 땐 A 씨가 비아이에게 마약을 건넸다고 자필로 적었다가, 다시 마약을 건넨 게 아니라고 부인하는 등 진술이 엇갈리는 기록이 남아 있다고 했습니다.

[최관석/경기남부지방경찰청 마약수사대장/전담수사팀장 : "(A 씨가) 왜 부인했는지, YG에서 회유나 협박을 했다든지, 아니면 경찰과 유착이 있다. 이런 부분에 대해서 엄정하게 수사할 예정입니다."]

경찰은 담당 수사관의 직무유기 여부에 대한 수사와 함께, 양현석 YG 대표에 대한 소환 조사 가능성도 열어뒀습니다.

KBS 뉴스 김유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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