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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상구 폐쇄 여전…대책은 허술
입력 2019.06.14 (21:48) 수정 2019.06.15 (00:14) 뉴스9(강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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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상구 폐쇄 여전…대책은 허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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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비상구 폐쇄를 막기 위한
신고 포상제가
제도 도입 10년만에
유명무실해졌습니다.
신고가 급격하게 줄었기 때문입니다.
개선책으로 만들어진
휴대전화 신고 앱도
일부 기종에선
작동하지 않는 것으로 드러나
실효성에 의문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조휴연 기자의 보돕니다.


[리포트]

16명의 사상자를 낸
2009년 부산 실내사격장 화재.

비상구가 막혀 있어
인명 피해를 키웠습니다.

이후 비상구 폐쇄 신고 포상제가
도입됐습니다.

------- 화면 전환 --------

음식점과 PC방이 있는 건물입니다.

옥상으로 나가는 문이
자물쇠로 걸려 있습니다.

대형 유통점에선
옷이랑 물건상자가
출입문을 막고 있습니다.

"물건 적치 금지,
화재시 대피하는 공간"이란 경고 문구는
있으나 마납니다.

유통업체 직원(음성변조)/[녹취]
“워낙에 유통량이 많다보니까 일단 여기 세워놓긴 한건데. 치워놔야죠."

실태가 이렇지만,
신고도 처벌도 제대로 안되고 있습니다.

강원도소방본부의
다중이용시설 비상구 폐쇄
신고 포상금 지급 현황을 보면
제도 도입 첫해인 2010년
신고 건수가 한해 5백 건이 넘었습니다.

그러다, 이듬해 절반으로 떨어지더니,
2014년부턴
매년 10건 아래를 맴돌고 있습니다.

신고가 너무 많이 들어온다는 이유로
2013년 포상금 지급 대상을
대형마트나 지하상가 등으로 제한하면서
신고도 덩달아 준 겁니다.

그러는 사이 비상구 폐쇄 문제는
사람들의 기억에서 잊혀져 갔습니다.

유시은/춘천시 동면 만천리/[인터뷰]
- [흰색]: (비상구에) 이렇게 쌓여져 있는 거. 쓰레기 박스 같은 거."
- [노란색]: 소방서에다가 신고를 하면 포상금을 주는 제도가 있는데?
- [흰색]: 아뇨. 몰랐어요. 처음 들어봤어요.

강원소방은 최근 대안으로
자체 개발한
'비상구 폐쇄 신고용
휴대전화 앱'을 내놨습니다.

이름은 '강원119신고'입니다.

하지만, 이것도 반쪽짜립니다.

아이폰에선
신고 버튼이 작동하지 않는 겁니다.

김숙자/강원소방본부 예방기획계장[인터뷰]
"앱 개발 자체가 너무 어렵습니다. 그리고 앱을 개발했더라도 등록하는 과정이 까다로워서. 하반기쯤 구동이 가능하도록 노력중입니다."

불과 10년 만에
기억 속에서 사라진
비상구 폐쇄의 참상.

안전불감증은 여전한데,
대책까지 허술합니다.

KBS뉴스 조휴연입니다.(끝)
  • 비상구 폐쇄 여전…대책은 허술
    • 입력 2019.06.14 (21:48)
    • 수정 2019.06.15 (00:14)
    뉴스9(강릉)
비상구 폐쇄 여전…대책은 허술
[앵커멘트]

비상구 폐쇄를 막기 위한
신고 포상제가
제도 도입 10년만에
유명무실해졌습니다.
신고가 급격하게 줄었기 때문입니다.
개선책으로 만들어진
휴대전화 신고 앱도
일부 기종에선
작동하지 않는 것으로 드러나
실효성에 의문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조휴연 기자의 보돕니다.


[리포트]

16명의 사상자를 낸
2009년 부산 실내사격장 화재.

비상구가 막혀 있어
인명 피해를 키웠습니다.

이후 비상구 폐쇄 신고 포상제가
도입됐습니다.

------- 화면 전환 --------

음식점과 PC방이 있는 건물입니다.

옥상으로 나가는 문이
자물쇠로 걸려 있습니다.

대형 유통점에선
옷이랑 물건상자가
출입문을 막고 있습니다.

"물건 적치 금지,
화재시 대피하는 공간"이란 경고 문구는
있으나 마납니다.

유통업체 직원(음성변조)/[녹취]
“워낙에 유통량이 많다보니까 일단 여기 세워놓긴 한건데. 치워놔야죠."

실태가 이렇지만,
신고도 처벌도 제대로 안되고 있습니다.

강원도소방본부의
다중이용시설 비상구 폐쇄
신고 포상금 지급 현황을 보면
제도 도입 첫해인 2010년
신고 건수가 한해 5백 건이 넘었습니다.

그러다, 이듬해 절반으로 떨어지더니,
2014년부턴
매년 10건 아래를 맴돌고 있습니다.

신고가 너무 많이 들어온다는 이유로
2013년 포상금 지급 대상을
대형마트나 지하상가 등으로 제한하면서
신고도 덩달아 준 겁니다.

그러는 사이 비상구 폐쇄 문제는
사람들의 기억에서 잊혀져 갔습니다.

유시은/춘천시 동면 만천리/[인터뷰]
- [흰색]: (비상구에) 이렇게 쌓여져 있는 거. 쓰레기 박스 같은 거."
- [노란색]: 소방서에다가 신고를 하면 포상금을 주는 제도가 있는데?
- [흰색]: 아뇨. 몰랐어요. 처음 들어봤어요.

강원소방은 최근 대안으로
자체 개발한
'비상구 폐쇄 신고용
휴대전화 앱'을 내놨습니다.

이름은 '강원119신고'입니다.

하지만, 이것도 반쪽짜립니다.

아이폰에선
신고 버튼이 작동하지 않는 겁니다.

김숙자/강원소방본부 예방기획계장[인터뷰]
"앱 개발 자체가 너무 어렵습니다. 그리고 앱을 개발했더라도 등록하는 과정이 까다로워서. 하반기쯤 구동이 가능하도록 노력중입니다."

불과 10년 만에
기억 속에서 사라진
비상구 폐쇄의 참상.

안전불감증은 여전한데,
대책까지 허술합니다.

KBS뉴스 조휴연입니다.(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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