英 법원, ‘위키리크스’ 어산지 美 송환 정식재판 내년 2월 개최

입력 2019.06.14 (22:02) 수정 2019.06.14 (22:25)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폭로 전문 사이트 '위키리크스'의 설립자 줄리언 어산지의 미국 범죄인 송환 정식 재판이 내년 2월 열립니다.

영국 런던 치안판사 법정의 에마 아버스넛 판사는 현지 시각으로 14일에 열린 어산지의 미국 범죄인 송환 관련 예비심리에서, 오는 2020년 2월 25일로 시작하는 주에 정식 재판을 열 것으로 밝혔다고 로이터통신이 전했습니다.

런던 교도소에 수감 중인 어산지는 검은색 안경테와 회색 티셔츠를 입은 채 영상연결을 통해 "사람들이 위키리크스를 그저 하나의 출판물로만 믿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면서 "미국 정부는 언론을 호도하려 했다"고 주장했습니다.

위키리크스를 통해 미국 외교 전문 등을 공개했던 어산지는 영국 주재 에콰도르대사관에서 7년간 도피 생활을 하다가 지난 4월 영국 경찰에 체포된 뒤 보석조건 위반 혐의로 징역 50주를 선고받고 복역 중입니다.

미국은 현재 어산지를 방첩법 위반 혐의 등 18개의 혐의로 기소하고, 영국 측에 어산지의 송환을 요청한 상태입니다.

[사진 출처 : AP=연합뉴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英 법원, ‘위키리크스’ 어산지 美 송환 정식재판 내년 2월 개최
    • 입력 2019-06-14 22:02:06
    • 수정2019-06-14 22:25:59
    국제
폭로 전문 사이트 '위키리크스'의 설립자 줄리언 어산지의 미국 범죄인 송환 정식 재판이 내년 2월 열립니다.

영국 런던 치안판사 법정의 에마 아버스넛 판사는 현지 시각으로 14일에 열린 어산지의 미국 범죄인 송환 관련 예비심리에서, 오는 2020년 2월 25일로 시작하는 주에 정식 재판을 열 것으로 밝혔다고 로이터통신이 전했습니다.

런던 교도소에 수감 중인 어산지는 검은색 안경테와 회색 티셔츠를 입은 채 영상연결을 통해 "사람들이 위키리크스를 그저 하나의 출판물로만 믿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면서 "미국 정부는 언론을 호도하려 했다"고 주장했습니다.

위키리크스를 통해 미국 외교 전문 등을 공개했던 어산지는 영국 주재 에콰도르대사관에서 7년간 도피 생활을 하다가 지난 4월 영국 경찰에 체포된 뒤 보석조건 위반 혐의로 징역 50주를 선고받고 복역 중입니다.

미국은 현재 어산지를 방첩법 위반 혐의 등 18개의 혐의로 기소하고, 영국 측에 어산지의 송환을 요청한 상태입니다.

[사진 출처 : AP=연합뉴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