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국 물러선 트럼프…“외국서 정보 받으면 FBI에 신고하겠다”

입력 2019.06.15 (00:01) 수정 2019.07.09 (0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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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내년 대선에서 '외국 정부가 경쟁자에 대한 정보를 알려주면 들어보겠다'고 했다가 논란이 거세지자 결국 한 발짝 뒤로 물러섰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현지 시각으로 14일 미국 폭스뉴스 인터뷰에서 관련 질문에 "물론 그것(외국 정부 정보)을 봐야겠지만, 당연히 연방수사국(FBI)에 넘기거나 법무장관에게 알려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만약 부정확하거나 잘못된 것이 있다고 생각된다면"이라는 조건을 달았지만, 외국 기관이 제공한 정보를 FBI에 신고하는 것은 "말도 안 된다"던 기존 입장과는 크게 달라진 것입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틀 전인 12일 ABC방송 인터뷰에서 러시아 등 외국 정부의 대선 개입을 허용하는 듯한 발언을 했고, 이는 야당인 민주당은 물론 여권 내부에서조차 반발을 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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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결국 물러선 트럼프…“외국서 정보 받으면 FBI에 신고하겠다”
    • 입력 2019-06-15 00:01:20
    • 수정2019-07-09 01:09:01
    국제
미국의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내년 대선에서 '외국 정부가 경쟁자에 대한 정보를 알려주면 들어보겠다'고 했다가 논란이 거세지자 결국 한 발짝 뒤로 물러섰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현지 시각으로 14일 미국 폭스뉴스 인터뷰에서 관련 질문에 "물론 그것(외국 정부 정보)을 봐야겠지만, 당연히 연방수사국(FBI)에 넘기거나 법무장관에게 알려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만약 부정확하거나 잘못된 것이 있다고 생각된다면"이라는 조건을 달았지만, 외국 기관이 제공한 정보를 FBI에 신고하는 것은 "말도 안 된다"던 기존 입장과는 크게 달라진 것입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틀 전인 12일 ABC방송 인터뷰에서 러시아 등 외국 정부의 대선 개입을 허용하는 듯한 발언을 했고, 이는 야당인 민주당은 물론 여권 내부에서조차 반발을 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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