⑬스마트 산업단지 선정 4개월…현장은?

[앵커멘트]
창원국가산업단지가
4년 동안 국비 8천억 원이 투입되는
스마트 산단 선도
프로젝트에 선정된 지
거의 넉 달이 됐습니다.

현장은 어떻게 준비하고 있을까요.

조미령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리포트]
창원국가산업단지의
항공기 부품가공업체.

큰 모니터를 통해
56개의 부품 생산 설비의
가동률과 생산 수량을 한눈에 파악합니다.

설비 담당자가 손수
엑셀로 정리하던 작업은 사라졌습니다.

지난해 10월
스마트 시스템 도입으로
설비 고장 건수는 20%,
보수 비용은 15% 줄었습니다.

제때 납품할 수 있는 비율은
85%에서 95%까지 끌어올릴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자동으로 장비 상태 분석이 이뤄져
발 빠른 대처가 가능하기 때문입니다.

[인터뷰]이동환/'율곡' 생산보전팀 부장
"품질 향상과 생산성 향상, 경쟁력 확보, 현장에 돌아다니는 종이 문서를 과감하게 없앨 수 있는 기회라고."

구조고도화사업을 추진해 온
마산자유무역지역의
자동차 부품 제조업체.

고무에 부품을 끼워 넣는
자동화 장비를 도입하면서
직원 1명당 생산량이 480개에서 900개로
배 가까이 늘었습니다.

최근 4년 동안
매출액이 제자리에 머물면서
스마트공장 도입을 위한
신규 설비와 건물 공사에
25억 원을 투자하기로 했습니다.

2023년 목표로
스마트공장 설비 자체를
일본 본사 소속 세계 100개 지점에
공급하는 사업을 추진할 계획입니다.

[인터뷰]최재혁/한국정상화성 부사장
"스마트공장 성공사례를 만들어서 스마트공장시스템을 그룹사에 수출함으로써 매출 극대화시키고 공급업체와 상생할 수 있는."

스마트 산단 선도 프로젝트에
선정된 창원국가산업단지에
4년 동안 투입될 국비는 8천억 원,

창원 250여 개 업체가
스마트 공장 전환으로
새 도약을 꿈꾸고 있습니다.
KBS 뉴스, 조미령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