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출·투자 등 부진 지속…홍남기 “하반기 특단 대책 필요”

입력 2019.06.15 (07:25) 수정 2019.06.15 (08:04)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정부가 석 달 연속으로 우리 경제의 수출과 투자 흐름이 부진하다고 진단했습니다.

최근 미·중 통상마찰이 확대되는 등 대외 불확실성도 커지고 있다며 우려도 나타냈습니다.

홍남기 부총리도 이같은 진단을 언급하며 하반기 특단의 대책이 필요해 보인다고 밝혔습니다.

신지수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정부는 최근 우리 수출과 투자가 부진한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고 진단했습니다.

기획재정부는 최근 경제동향 6월호를 내고, "중국 등 세계 성장세가 둔화하고 반도체 업황 부진이 계속되고 있다"며 이같이 평가했습니다.

최근 미·중 통상마찰이 확대되는 등 대외 여건의 불확실성이 커지고 있다는 우려도 나타냈습니다.

[홍민석/기획재정부 경제분석과장 : "5월 이후부터는 미·중 통상 마찰 관련된 이슈가 부각이 됐고요. 이런 부분에서 대외 여건상의 불확실성이 커지고 있는 상황입니다."]

정부가 이렇게 '부진'이라는 단어를 사용한 건 4, 5월호에 이어 석 달째입니다.

생산은 두 달 연속 상승세가 이어졌지만, 수출과 투자가 여전히 좋지 않기 때문입니다.

홍남기 경제부총리도 이같은 진단을 언급하며 대책이 필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홍남기/경제부총리 : "민간 설비투자나 건설투자가 굉장히 부진해서 이런 분야에 대해서는 하반기 특단의 대책이 필요하다 할 정도로 정부도 엄중히 생각하고 있습니다."]

홍 부총리는 경제활력 제고에 방점을 두겠다며 산업혁신 가속화, 사회안전망 강화, 포용성 강화 등 세 가지 방향으로 정책을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정부는 이같은 내용을 담은 하반기 경제 정책 방향을 조만간 발표할 예정입니다.

KBS 뉴스 신지수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수출·투자 등 부진 지속…홍남기 “하반기 특단 대책 필요”
    • 입력 2019-06-15 07:28:28
    • 수정2019-06-15 08:04:37
    뉴스광장
[앵커]

정부가 석 달 연속으로 우리 경제의 수출과 투자 흐름이 부진하다고 진단했습니다.

최근 미·중 통상마찰이 확대되는 등 대외 불확실성도 커지고 있다며 우려도 나타냈습니다.

홍남기 부총리도 이같은 진단을 언급하며 하반기 특단의 대책이 필요해 보인다고 밝혔습니다.

신지수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정부는 최근 우리 수출과 투자가 부진한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고 진단했습니다.

기획재정부는 최근 경제동향 6월호를 내고, "중국 등 세계 성장세가 둔화하고 반도체 업황 부진이 계속되고 있다"며 이같이 평가했습니다.

최근 미·중 통상마찰이 확대되는 등 대외 여건의 불확실성이 커지고 있다는 우려도 나타냈습니다.

[홍민석/기획재정부 경제분석과장 : "5월 이후부터는 미·중 통상 마찰 관련된 이슈가 부각이 됐고요. 이런 부분에서 대외 여건상의 불확실성이 커지고 있는 상황입니다."]

정부가 이렇게 '부진'이라는 단어를 사용한 건 4, 5월호에 이어 석 달째입니다.

생산은 두 달 연속 상승세가 이어졌지만, 수출과 투자가 여전히 좋지 않기 때문입니다.

홍남기 경제부총리도 이같은 진단을 언급하며 대책이 필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홍남기/경제부총리 : "민간 설비투자나 건설투자가 굉장히 부진해서 이런 분야에 대해서는 하반기 특단의 대책이 필요하다 할 정도로 정부도 엄중히 생각하고 있습니다."]

홍 부총리는 경제활력 제고에 방점을 두겠다며 산업혁신 가속화, 사회안전망 강화, 포용성 강화 등 세 가지 방향으로 정책을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정부는 이같은 내용을 담은 하반기 경제 정책 방향을 조만간 발표할 예정입니다.

KBS 뉴스 신지수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