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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북한은] 돼지열병 ‘확산’…방역 ‘비상’ 외
입력 2019.06.15 (08:03) 수정 2019.06.15 (09:05) 남북의 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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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북한은] 돼지열병 ‘확산’…방역 ‘비상’ 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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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북한의 최근 소식을 알아보는 ‘요즘 북한은’입니다.

북한 전역에 아프리카돼지열병이 확산 중인 것으로 보입니다.

발병 현황을 공개하고 방역에 주력하자는 보도가 잇따르고 있는 데요.

돼지를 기르는 농가가 많아져 당국이 일일이 관리하기 어렵다는 우려도 커지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사육 현장 모습은 어떨까요?

함께 보시죠.

[리포트]

황해북도 사리원시에 있는 한 농장.

토실토실한 돼지들이 눈에 띕니다.

[김향미/정방협동농장 농장원 : "올해만도 저희 가정에서는 70kg 이상짜리 비육 돼지 45마리와 새끼 돼지 130여 마리를 생산하여 많은 수입을 얻었습니다."]

북한에선 돼지 기르기가 저축처럼 인식되면서 많은 사람들이 사육에 관심을 보인다는데요.

[김향미/정방협동농장 농장원 : "찾아오는 사람마다 저에게 이렇게 많은 돼지를 먹이는 걸 어떻게 먹이는지 물어보곤 합니다. 저희 가정에서는 (엿 부산물을 발효시켜) 콩깻묵과 쌀겨를 골고루 섞고 돼지 먹이로 이용합니다."]

식량이 부족하다 보니 많은 농장에선 곡물 대신 영양가 높은 단백초, 애국풀 등을 먹인다고 선전합니다.

[한철민/동림종축장 부원 : "뿐만 아니라 호동마다 3톤 이상의 호박을 생산하는데 이걸 가지고 잘 보관해뒀다가 겨울 한 철 새끼 돼지에게 즙 많은 먹이를 보장하고 있습니다."]

이런 북한의 돼지 농장마다 비상이 걸렸습니다.

북한은 지난달 30일, 중국과 맞닿은 최북단 자강도 지역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ASF)이 발생했다고 세계동물보건기구(OIE)에 신고했습니다.

이후 주민들에게 병의 정보와 위험성만 알려오던 노동신문은 지난 12일, 바이러스 확산을 막는 방법을 구체적으로 소개했습니다.

또 농업성을 중심으로 비상방역사업이 적극적으로 진행되고 있다며, 축산업의 운명과 관련된 사활적인 문제라고 강조했습니다.

북한에선 개인의 부업 축산을 장려하고 있지만, 소규모 사육은 당국이 통제하기 힘들기 때문에 상황은 더 심각할 수 있습니다.

전염병 확산을 막기 위한 남북 간 협력이 시급해 보입니다.

제품마다 ‘은방울’…상표 유래는?

[앵커]

아코디언은 북한 주민들에겐 손풍금이라고 부르는 친숙한 악기인데요.

그중에서도 '은방울' 상표가 유명합니다.

왜 하필 '은방울'이란 이름이 붙었을까요?

북한 주민들의 은방울 사랑 이유를 그 유래와 함께 살펴보겠습니다.

명랑하고 경쾌한 소리가 나는 아코디언, 손풍금은 여러 공연에 등장하는데요.

대표 손풍금은 ‘은방울’ 제품이라고 합니다.

[함순일/학부모 : "우리 아들이 여러 가지 손풍금을 많이 쳐보았는데 그중에서도 이 은방울 손풍금이 연주하기도 좋고 소리도 아주 좋다고 합니다."]

그런데 ‘은방울’이란 이름은 손풍금 외에도 여러 가지 맛의 껌, 지난해 평창올림픽을 취재하러 온 북한 기자단의 옷에서도 찾을 수 있습니다.

북한의 이런 ‘은방울’ 사랑, 어디서 시작된 걸까요?

김정일 위원장이 어린 시절, 직접 키운 은방울꽃을 들고 김일성 주석을 마중 나갔다는 이야기에서 유래한 걸로 보입니다.

[조선중앙TV : "위대한 장군님께서 각별한 정을 기울이며 사랑하신 은방울꽃은 오늘도 우리 인민의 마음속에 백옥처럼 희고 깨끗한 충정의 상징으로 소중히 간직돼 있습니다."]

지난 2월 하노이 정상회담 때도, 은방울꽃을 기르며 김정은 위원장을 기다리는 쌍둥이 형제가 방송에 소개되기도 했습니다.

한 줄기에 꽃이 여럿 달린 은방울처럼 지도자를 중심으로 한 마음으로 뭉친다는 의미가 있다는 해석도 있다고 하네요.

지금까지 ‘요즘 북한은’이었습니다.
  • [요즘 북한은] 돼지열병 ‘확산’…방역 ‘비상’ 외
    • 입력 2019.06.15 (08:03)
    • 수정 2019.06.15 (09:05)
    남북의 창
[요즘 북한은] 돼지열병 ‘확산’…방역 ‘비상’ 외
[앵커]

북한의 최근 소식을 알아보는 ‘요즘 북한은’입니다.

북한 전역에 아프리카돼지열병이 확산 중인 것으로 보입니다.

발병 현황을 공개하고 방역에 주력하자는 보도가 잇따르고 있는 데요.

돼지를 기르는 농가가 많아져 당국이 일일이 관리하기 어렵다는 우려도 커지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사육 현장 모습은 어떨까요?

함께 보시죠.

[리포트]

황해북도 사리원시에 있는 한 농장.

토실토실한 돼지들이 눈에 띕니다.

[김향미/정방협동농장 농장원 : "올해만도 저희 가정에서는 70kg 이상짜리 비육 돼지 45마리와 새끼 돼지 130여 마리를 생산하여 많은 수입을 얻었습니다."]

북한에선 돼지 기르기가 저축처럼 인식되면서 많은 사람들이 사육에 관심을 보인다는데요.

[김향미/정방협동농장 농장원 : "찾아오는 사람마다 저에게 이렇게 많은 돼지를 먹이는 걸 어떻게 먹이는지 물어보곤 합니다. 저희 가정에서는 (엿 부산물을 발효시켜) 콩깻묵과 쌀겨를 골고루 섞고 돼지 먹이로 이용합니다."]

식량이 부족하다 보니 많은 농장에선 곡물 대신 영양가 높은 단백초, 애국풀 등을 먹인다고 선전합니다.

[한철민/동림종축장 부원 : "뿐만 아니라 호동마다 3톤 이상의 호박을 생산하는데 이걸 가지고 잘 보관해뒀다가 겨울 한 철 새끼 돼지에게 즙 많은 먹이를 보장하고 있습니다."]

이런 북한의 돼지 농장마다 비상이 걸렸습니다.

북한은 지난달 30일, 중국과 맞닿은 최북단 자강도 지역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ASF)이 발생했다고 세계동물보건기구(OIE)에 신고했습니다.

이후 주민들에게 병의 정보와 위험성만 알려오던 노동신문은 지난 12일, 바이러스 확산을 막는 방법을 구체적으로 소개했습니다.

또 농업성을 중심으로 비상방역사업이 적극적으로 진행되고 있다며, 축산업의 운명과 관련된 사활적인 문제라고 강조했습니다.

북한에선 개인의 부업 축산을 장려하고 있지만, 소규모 사육은 당국이 통제하기 힘들기 때문에 상황은 더 심각할 수 있습니다.

전염병 확산을 막기 위한 남북 간 협력이 시급해 보입니다.

제품마다 ‘은방울’…상표 유래는?

[앵커]

아코디언은 북한 주민들에겐 손풍금이라고 부르는 친숙한 악기인데요.

그중에서도 '은방울' 상표가 유명합니다.

왜 하필 '은방울'이란 이름이 붙었을까요?

북한 주민들의 은방울 사랑 이유를 그 유래와 함께 살펴보겠습니다.

명랑하고 경쾌한 소리가 나는 아코디언, 손풍금은 여러 공연에 등장하는데요.

대표 손풍금은 ‘은방울’ 제품이라고 합니다.

[함순일/학부모 : "우리 아들이 여러 가지 손풍금을 많이 쳐보았는데 그중에서도 이 은방울 손풍금이 연주하기도 좋고 소리도 아주 좋다고 합니다."]

그런데 ‘은방울’이란 이름은 손풍금 외에도 여러 가지 맛의 껌, 지난해 평창올림픽을 취재하러 온 북한 기자단의 옷에서도 찾을 수 있습니다.

북한의 이런 ‘은방울’ 사랑, 어디서 시작된 걸까요?

김정일 위원장이 어린 시절, 직접 키운 은방울꽃을 들고 김일성 주석을 마중 나갔다는 이야기에서 유래한 걸로 보입니다.

[조선중앙TV : "위대한 장군님께서 각별한 정을 기울이며 사랑하신 은방울꽃은 오늘도 우리 인민의 마음속에 백옥처럼 희고 깨끗한 충정의 상징으로 소중히 간직돼 있습니다."]

지난 2월 하노이 정상회담 때도, 은방울꽃을 기르며 김정은 위원장을 기다리는 쌍둥이 형제가 방송에 소개되기도 했습니다.

한 줄기에 꽃이 여럿 달린 은방울처럼 지도자를 중심으로 한 마음으로 뭉친다는 의미가 있다는 해석도 있다고 하네요.

지금까지 ‘요즘 북한은’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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