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무역대표부, 17일부터 ‘對중국 추가관세’ 공청회 개최

입력 2019.06.15 (1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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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3천억 달러, 약 355조 원 규모의 중국산 제품에 대한 관세 추가 부과를 공언한 가운데 미국 무역대표부가 현지시각 오는 17일부터 25일까지 공청회를 개최한다고 로이터통신이 보도했습니다.

무역대표부는 이 기간 소매업자, 제조업자, 다른 사업체들로부터 추가 관세에 관한 진술을 청취하며, 청문회에는 제조와 무역 등 300명이 넘는 다양한 산업 분야의 대표들이 참여할 예정입니다. 무역대표부는 청문회가 끝난 뒤 일주일 간 이의제기를 받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달 초 중국이 무역협상을 깼다고 비난하며 대 중국 추가 관세 부과 방침을 밝혔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10%로 부과해오던 2천억 달러 규모의 중국산 제품 관세를 이미 지난달 10일부터 25%로 인상했으며 지금까지 관세 비부과 대상이던 3천억 달러 규모의 제품에 대해서도 관세를 물리겠다는 강경한 태도를 보여왔습니다.

이후 양국 간 무역협상이 좀처럼 타결 기미를 보이지 않는 가운데 트럼프 대통령은 오는 28~29일 일본 오사카의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 때 시진핑 중국 주석과 회담하길 희망한다고 밝혔지만, 양국 정부는 아직 회담을 확정 짓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미국 무역대표부는 3천억 달러 규모의 제품에 제시된 관세가 기술 이전, 지적 재산권, 혁신과 관련해 중국의 불공정한 거래 관행에 대한 추가적인 대응이라고 규정했습니다.

[사진 출처 : EPA=연합뉴스·게티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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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9-06-15 11:36:11
    국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3천억 달러, 약 355조 원 규모의 중국산 제품에 대한 관세 추가 부과를 공언한 가운데 미국 무역대표부가 현지시각 오는 17일부터 25일까지 공청회를 개최한다고 로이터통신이 보도했습니다.

무역대표부는 이 기간 소매업자, 제조업자, 다른 사업체들로부터 추가 관세에 관한 진술을 청취하며, 청문회에는 제조와 무역 등 300명이 넘는 다양한 산업 분야의 대표들이 참여할 예정입니다. 무역대표부는 청문회가 끝난 뒤 일주일 간 이의제기를 받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달 초 중국이 무역협상을 깼다고 비난하며 대 중국 추가 관세 부과 방침을 밝혔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10%로 부과해오던 2천억 달러 규모의 중국산 제품 관세를 이미 지난달 10일부터 25%로 인상했으며 지금까지 관세 비부과 대상이던 3천억 달러 규모의 제품에 대해서도 관세를 물리겠다는 강경한 태도를 보여왔습니다.

이후 양국 간 무역협상이 좀처럼 타결 기미를 보이지 않는 가운데 트럼프 대통령은 오는 28~29일 일본 오사카의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 때 시진핑 중국 주석과 회담하길 희망한다고 밝혔지만, 양국 정부는 아직 회담을 확정 짓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미국 무역대표부는 3천억 달러 규모의 제품에 제시된 관세가 기술 이전, 지적 재산권, 혁신과 관련해 중국의 불공정한 거래 관행에 대한 추가적인 대응이라고 규정했습니다.

[사진 출처 : EPA=연합뉴스·게티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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