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유정 前남편 살해 전 아들 성씨 변조 기록

입력 2019.06.15 (16:57) 수정 2019.06.15 (1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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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남편을 살해하고 시신을 훼손해 유기한 고유정의 범행동기를 엿볼 수 있는 새로운 정황이 나왔습니다.

지난달 18일 제주에 온 고유정은 자신과 전남편 사이에서 낳은 6살 아들 강모 군과 제주시 내 모 놀이방을 찾았습니다. 이곳에서 고유정은 놀이방 방명록에 아들의 실제 이름인 강00 대신 현재 남편의 성을 빌려 적었던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자신의 아들을 현재 남편의 호적에 올리기 위해서는 전 남편의 동의가 필수적인 상황에서 다른 사람들에게는 강모 군을 현재 남편의 아들로 인식시키고 싶었던 심리로도 읽힐 수 있는 대목입니다.

사건을 담당했던 제주 동부경찰서도 고유정의 이동 동선을 파악하는 과정에서 이 같은 점을 확인했지만 사건의 직접적인 증거로는 확보하지 않았습니다.

앞서 경찰은 프로파일러 6명을 투입해 수사한 고유정의 범행동기를 '재혼 생활에 전남편이 걸림돌이 될 수도 있다는 불안감 때문'이라는 결론을 내린 바 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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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고유정 前남편 살해 전 아들 성씨 변조 기록
    • 입력 2019-06-15 16:57:24
    • 수정2019-06-15 17:18:29
    사회
전 남편을 살해하고 시신을 훼손해 유기한 고유정의 범행동기를 엿볼 수 있는 새로운 정황이 나왔습니다.

지난달 18일 제주에 온 고유정은 자신과 전남편 사이에서 낳은 6살 아들 강모 군과 제주시 내 모 놀이방을 찾았습니다. 이곳에서 고유정은 놀이방 방명록에 아들의 실제 이름인 강00 대신 현재 남편의 성을 빌려 적었던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자신의 아들을 현재 남편의 호적에 올리기 위해서는 전 남편의 동의가 필수적인 상황에서 다른 사람들에게는 강모 군을 현재 남편의 아들로 인식시키고 싶었던 심리로도 읽힐 수 있는 대목입니다.

사건을 담당했던 제주 동부경찰서도 고유정의 이동 동선을 파악하는 과정에서 이 같은 점을 확인했지만 사건의 직접적인 증거로는 확보하지 않았습니다.

앞서 경찰은 프로파일러 6명을 투입해 수사한 고유정의 범행동기를 '재혼 생활에 전남편이 걸림돌이 될 수도 있다는 불안감 때문'이라는 결론을 내린 바 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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