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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 건널때 급해지는 노인들…사고 위험 증가
입력 2019.06.16 (07:12) 수정 2019.06.16 (07:37) KBS 재난방송센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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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 건널때 급해지는 노인들…사고 위험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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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안녕하세요?

재난방송센터의 김현경입니다.

보행자 교통사고는 무단횡단보다 횡단보도에서 훨씬 더 많이 일어난다고 합니다.

특히 노인들의 사고가 더 잦은데요,

걷는 속도가 느리다보니 길을 더 급하게 건너려 하고 주변도 잘 살피지 않기 때문인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윤양균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리포트]

지난해 우리나라에서 교통사고로 인한 보행 사망자 가운데 절반 이상은 65세 이상 노인들입니다.

사고 대부분은 횡단보도를 건너는 과정에서 일어납니다.

국내 연구진이 횡단보도를 건너는 900명을 촬영해 분석했더니, 65세 이상은 보행 신호로 바뀐 뒤 첫발을 내딛기까지 평균 1.6초 걸렸습니다. 65세 미만보다 1초 더 빨랐습니다.

[조정옥/경기도 광명시 : "신호가 초록색으로 바뀌면 얼른 가죠. 보고 있다가 얼른 가요. 좀 아무래도 걸음이 느리니까…."]

나이가 들면 걸음이 느려져서 더 서두르게 되는 겁니다.

반면 횡단보도를 건널 때 고개를 좌우로 돌려 주변을 살피는 횟수는 더 적었습니다.

서둘러 건너는 데에만 집중하다보니 주위를 덜 살피는 것으로 보입니다.

이 때문에 횡단보도를 건너기 시작하는 구간에서 노인들의 사고가 더 잦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보행자 스스로가 조심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실버존 등과 같은 걷기 편한 보도를 확대해 나가는 것도 시급해 보입니다.

[김상엽/전북연구원 교통공학박사 : "운전면허 시험과 같은 시험과 교육제도에서 (운전자들이) 고령자 보행자를 이해할 수 있는 항목들을 확대해 나갈 필요가 있습니다."]

노인들의 걷는 속도를 고려해 신호 간격을 조절하고 안내음성 지원을 확대하는 것도 사고를 줄일 대책으로 꼽힙니다.
  • 길 건널때 급해지는 노인들…사고 위험 증가
    • 입력 2019.06.16 (07:12)
    • 수정 2019.06.16 (07:37)
    KBS 재난방송센터
길 건널때 급해지는 노인들…사고 위험 증가
[앵커]

안녕하세요?

재난방송센터의 김현경입니다.

보행자 교통사고는 무단횡단보다 횡단보도에서 훨씬 더 많이 일어난다고 합니다.

특히 노인들의 사고가 더 잦은데요,

걷는 속도가 느리다보니 길을 더 급하게 건너려 하고 주변도 잘 살피지 않기 때문인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윤양균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리포트]

지난해 우리나라에서 교통사고로 인한 보행 사망자 가운데 절반 이상은 65세 이상 노인들입니다.

사고 대부분은 횡단보도를 건너는 과정에서 일어납니다.

국내 연구진이 횡단보도를 건너는 900명을 촬영해 분석했더니, 65세 이상은 보행 신호로 바뀐 뒤 첫발을 내딛기까지 평균 1.6초 걸렸습니다. 65세 미만보다 1초 더 빨랐습니다.

[조정옥/경기도 광명시 : "신호가 초록색으로 바뀌면 얼른 가죠. 보고 있다가 얼른 가요. 좀 아무래도 걸음이 느리니까…."]

나이가 들면 걸음이 느려져서 더 서두르게 되는 겁니다.

반면 횡단보도를 건널 때 고개를 좌우로 돌려 주변을 살피는 횟수는 더 적었습니다.

서둘러 건너는 데에만 집중하다보니 주위를 덜 살피는 것으로 보입니다.

이 때문에 횡단보도를 건너기 시작하는 구간에서 노인들의 사고가 더 잦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보행자 스스로가 조심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실버존 등과 같은 걷기 편한 보도를 확대해 나가는 것도 시급해 보입니다.

[김상엽/전북연구원 교통공학박사 : "운전면허 시험과 같은 시험과 교육제도에서 (운전자들이) 고령자 보행자를 이해할 수 있는 항목들을 확대해 나갈 필요가 있습니다."]

노인들의 걷는 속도를 고려해 신호 간격을 조절하고 안내음성 지원을 확대하는 것도 사고를 줄일 대책으로 꼽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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