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역 만취 집단 폭행…“흉기 휘두르고, 이 부러져”

입력 2019.06.16 (16:16) 수정 2019.06.16 (16: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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술을 마신 성인 남성 4명과 청소년 3명이 길거리에서 흉기를 휘두르며 패싸움을 하다 경찰이 출동하는 소동이 벌어졌습니다.

오늘(16일) 새벽 4시 반쯤, 경기도 부천역 앞에서 17살 박 모 양 등 청소년 3명이 남성 4명과 말다툼을 벌이다 박 양이 인근 편의점에서 흉기를 사 와 휘둘렀습니다.

박 양은 "친구들과 술을 마신 뒤 기분이 좋아 크게 떠들었는데, 지나가던 남성들이 시비를 걸었다"며 "남성들로부터 일방적으로 폭행을 당해 흉기를 사 온 것뿐"이라고 주장했습니다.

박 양은 이 흉기로 "폭행을 멈추라"며 자신의 팔을 자해하고 남성들이 한 차례 더 자신의 팔을 그었다고 말했습니다.

이 과정에서 박 양과 함께 있던 16살 최 모 군도 남성들에게 폭행을 당해 앞니가 모두 부러졌다고 주장했습니다.

이들은 "피해자는 자신들임에도 불구하고, 경찰이 성인 남성 4명은 연행조차 하지 않았다"며 항의했습니다.

이에 대해 경찰은 "성인 남성들도 박 양이 휘두른 흉기에 다쳐 피가 나 신원 확인 후 병원으로 이송시켰다"고 밝혔습니다.

부천 원미경찰서는 "현재까지 특수상해 혐의로 입건된 사람은 박 양뿐이지만, CCTV 등을 분석해 혐의점이 추가로 발견되면 다른 사람들도 입건할 예정"이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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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부천역 만취 집단 폭행…“흉기 휘두르고, 이 부러져”
    • 입력 2019-06-16 16:16:51
    • 수정2019-06-16 16:33:20
    사회
술을 마신 성인 남성 4명과 청소년 3명이 길거리에서 흉기를 휘두르며 패싸움을 하다 경찰이 출동하는 소동이 벌어졌습니다.

오늘(16일) 새벽 4시 반쯤, 경기도 부천역 앞에서 17살 박 모 양 등 청소년 3명이 남성 4명과 말다툼을 벌이다 박 양이 인근 편의점에서 흉기를 사 와 휘둘렀습니다.

박 양은 "친구들과 술을 마신 뒤 기분이 좋아 크게 떠들었는데, 지나가던 남성들이 시비를 걸었다"며 "남성들로부터 일방적으로 폭행을 당해 흉기를 사 온 것뿐"이라고 주장했습니다.

박 양은 이 흉기로 "폭행을 멈추라"며 자신의 팔을 자해하고 남성들이 한 차례 더 자신의 팔을 그었다고 말했습니다.

이 과정에서 박 양과 함께 있던 16살 최 모 군도 남성들에게 폭행을 당해 앞니가 모두 부러졌다고 주장했습니다.

이들은 "피해자는 자신들임에도 불구하고, 경찰이 성인 남성 4명은 연행조차 하지 않았다"며 항의했습니다.

이에 대해 경찰은 "성인 남성들도 박 양이 휘두른 흉기에 다쳐 피가 나 신원 확인 후 병원으로 이송시켰다"고 밝혔습니다.

부천 원미경찰서는 "현재까지 특수상해 혐의로 입건된 사람은 박 양뿐이지만, CCTV 등을 분석해 혐의점이 추가로 발견되면 다른 사람들도 입건할 예정"이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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