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원공개·비난 속 공익신고자 해외체류 계속…수사는 언제?

입력 2019.06.17 (19:28) 수정 2019.06.17 (19:44)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가수 비아이의 마약 수사 무마 의혹을 처음 제기한 제보자가 최근 국내에 입국했다가 곧바로 다시 출국해 해외에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민갑룡 경찰청장은 철저한 수사를 약속했지만 제보자의 계속된 해외 체류로 언제 조사를 시작할 수 있을지 미지수입니다.

양성모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가수 비아이의 마약 수사 무마 의혹을 대리인을 통해 국민권익위원회에 알린 제보자 A씨.

해외에 있던 A씨는 최근 국내에 잠시 입국했다가 다시 출국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A씨는 지난 13일 일부 언론들이 신원을 공개한 뒤 이름과 얼굴이 알려지면서 당혹감과 함께 큰 부담감을 느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자신의 SNS는 물론 관련 기사들에도 비난 댓글들이 올라오자 심한 악플들을 발견하면 자신에게 알려달라고 SNS를 통해 요청하기도 했습니다.

A씨의 비실명 제보를 대리한 방정현 변호사는 A씨의 신원을 공개한 언론들을 상대로 보도 경위를 따져 묻겠다고 밝혔습니다.

이런 가운데 민갑룡 경찰청장은 오늘 기자간담회를 열고 "수사 전담팀을 꾸려 제기된 의혹이 완전히 해소될 때까지 철저하게 원점에서 재수사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전담팀은 지난 2016년 A씨에게 마약을 판매해 수감 중인 B씨를 오늘 교도소에서 만났지만 진술을 거부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여기에다 A씨의 해외 체류가 계속되면서 언제 재조사를 시작할수 있을지조차 장담하기 힘든 상황입니다.

KBS 뉴스 양성모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신원공개·비난 속 공익신고자 해외체류 계속…수사는 언제?
    • 입력 2019-06-17 19:29:46
    • 수정2019-06-17 19:44:59
    뉴스 7
[앵커]

가수 비아이의 마약 수사 무마 의혹을 처음 제기한 제보자가 최근 국내에 입국했다가 곧바로 다시 출국해 해외에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민갑룡 경찰청장은 철저한 수사를 약속했지만 제보자의 계속된 해외 체류로 언제 조사를 시작할 수 있을지 미지수입니다.

양성모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가수 비아이의 마약 수사 무마 의혹을 대리인을 통해 국민권익위원회에 알린 제보자 A씨.

해외에 있던 A씨는 최근 국내에 잠시 입국했다가 다시 출국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A씨는 지난 13일 일부 언론들이 신원을 공개한 뒤 이름과 얼굴이 알려지면서 당혹감과 함께 큰 부담감을 느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자신의 SNS는 물론 관련 기사들에도 비난 댓글들이 올라오자 심한 악플들을 발견하면 자신에게 알려달라고 SNS를 통해 요청하기도 했습니다.

A씨의 비실명 제보를 대리한 방정현 변호사는 A씨의 신원을 공개한 언론들을 상대로 보도 경위를 따져 묻겠다고 밝혔습니다.

이런 가운데 민갑룡 경찰청장은 오늘 기자간담회를 열고 "수사 전담팀을 꾸려 제기된 의혹이 완전히 해소될 때까지 철저하게 원점에서 재수사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전담팀은 지난 2016년 A씨에게 마약을 판매해 수감 중인 B씨를 오늘 교도소에서 만났지만 진술을 거부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여기에다 A씨의 해외 체류가 계속되면서 언제 재조사를 시작할수 있을지조차 장담하기 힘든 상황입니다.

KBS 뉴스 양성모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