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사람에게 충성하지 않는다”…황교안과 악연
입력 2019.06.17 (21:08)
수정 2019.06.17 (2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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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사람에게 충성하지 않는다, 윤석열 지명자를 상징하는 말이 됐죠.
앞서 언급했지만 당시 윗선의 수사외압 폭로 과정에서 나온 말인데, 당시 윗선에는 황교안 당시 법무장관, 그러니까 현 한국당 대표도 들어있습니다.
정성호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박근혜 정부 출범 첫해 국회 법사위 국정감사장,
[윤석열/여주지청장/2013년 : "그 지시는 따르면 안되는 겁니다. 위법한 지시는. 지시 자체가 위법한데 그것을 어떻게 따릅니까?"]
국정원 대선개입 의혹 사건과 관련한 폭탄발언이었습니다.
수사 과정에 수뇌부의 외압이 있었다는 겁니다.
[윤석열/여주지청장 : "(조영곤) 검사장님 모시고 이 사건을 계속 끌고 나가기는 불가능하다는 판단을 했습니다."]
[박범계/민주당 의원 : "(수사 외압이) 황교안 법무부장관하고도 관계가 있는 이야기지요?"]
[윤석열/여주지청장 : "무관하진 않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나서 이 발언이 나왔습니다.
[정갑윤/새누리당 의원 : "혹시 사람에 충성하는 것은 아니에요?"]
[윤석열/여주지청장 : "저는 사람에 충성하지 않기 때문에 제가 오늘도 이런 말씀을 드리는 겁니다."]
'강골 검사'로 불리는 윤 지명자의 이같은 발언을 황교안 당시 법무장관은 부인했습니다.
[황교안/당시 법무부장관 : "그 당시에 제가 외압을 행사했다든지 이런 부분 전혀 없습니다."]
두 사람의 악연은 국정농단 수사 때 되풀이됐습니다.
특검이 청와대 압수수색을 시도하고 특검 연장을 요청했지만,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이 모든 요청을 거부한 겁니다.
윤 지검장의 검찰총장 지명 소식에 여야는 정반대 반응을 내놨습니다.
[홍익표/더불어민주당 수석대변인 : "적폐청산과 국정농단 수사를 마무리하고 미래지향적인 새로운 검찰 개혁을 이끌 적임자라고 판단됩니다."]
[민경욱/자유한국당 대변인 : "이제 얼마나 더 크고 날카로운 칼을 반정부 단체, 또 반문 인사들에게 휘두를 것입니까."]
여야의 시각차는 앞으로 있을 국회 청문회에서 극명하게 드러날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정성호입니다.
사람에게 충성하지 않는다, 윤석열 지명자를 상징하는 말이 됐죠.
앞서 언급했지만 당시 윗선의 수사외압 폭로 과정에서 나온 말인데, 당시 윗선에는 황교안 당시 법무장관, 그러니까 현 한국당 대표도 들어있습니다.
정성호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박근혜 정부 출범 첫해 국회 법사위 국정감사장,
[윤석열/여주지청장/2013년 : "그 지시는 따르면 안되는 겁니다. 위법한 지시는. 지시 자체가 위법한데 그것을 어떻게 따릅니까?"]
국정원 대선개입 의혹 사건과 관련한 폭탄발언이었습니다.
수사 과정에 수뇌부의 외압이 있었다는 겁니다.
[윤석열/여주지청장 : "(조영곤) 검사장님 모시고 이 사건을 계속 끌고 나가기는 불가능하다는 판단을 했습니다."]
[박범계/민주당 의원 : "(수사 외압이) 황교안 법무부장관하고도 관계가 있는 이야기지요?"]
[윤석열/여주지청장 : "무관하진 않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나서 이 발언이 나왔습니다.
[정갑윤/새누리당 의원 : "혹시 사람에 충성하는 것은 아니에요?"]
[윤석열/여주지청장 : "저는 사람에 충성하지 않기 때문에 제가 오늘도 이런 말씀을 드리는 겁니다."]
'강골 검사'로 불리는 윤 지명자의 이같은 발언을 황교안 당시 법무장관은 부인했습니다.
[황교안/당시 법무부장관 : "그 당시에 제가 외압을 행사했다든지 이런 부분 전혀 없습니다."]
두 사람의 악연은 국정농단 수사 때 되풀이됐습니다.
특검이 청와대 압수수색을 시도하고 특검 연장을 요청했지만,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이 모든 요청을 거부한 겁니다.
윤 지검장의 검찰총장 지명 소식에 여야는 정반대 반응을 내놨습니다.
[홍익표/더불어민주당 수석대변인 : "적폐청산과 국정농단 수사를 마무리하고 미래지향적인 새로운 검찰 개혁을 이끌 적임자라고 판단됩니다."]
[민경욱/자유한국당 대변인 : "이제 얼마나 더 크고 날카로운 칼을 반정부 단체, 또 반문 인사들에게 휘두를 것입니까."]
여야의 시각차는 앞으로 있을 국회 청문회에서 극명하게 드러날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정성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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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윤석열 “사람에게 충성하지 않는다”…황교안과 악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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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정2019-06-17 22:0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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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에게 충성하지 않는다, 윤석열 지명자를 상징하는 말이 됐죠.
앞서 언급했지만 당시 윗선의 수사외압 폭로 과정에서 나온 말인데, 당시 윗선에는 황교안 당시 법무장관, 그러니까 현 한국당 대표도 들어있습니다.
정성호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박근혜 정부 출범 첫해 국회 법사위 국정감사장,
[윤석열/여주지청장/2013년 : "그 지시는 따르면 안되는 겁니다. 위법한 지시는. 지시 자체가 위법한데 그것을 어떻게 따릅니까?"]
국정원 대선개입 의혹 사건과 관련한 폭탄발언이었습니다.
수사 과정에 수뇌부의 외압이 있었다는 겁니다.
[윤석열/여주지청장 : "(조영곤) 검사장님 모시고 이 사건을 계속 끌고 나가기는 불가능하다는 판단을 했습니다."]
[박범계/민주당 의원 : "(수사 외압이) 황교안 법무부장관하고도 관계가 있는 이야기지요?"]
[윤석열/여주지청장 : "무관하진 않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나서 이 발언이 나왔습니다.
[정갑윤/새누리당 의원 : "혹시 사람에 충성하는 것은 아니에요?"]
[윤석열/여주지청장 : "저는 사람에 충성하지 않기 때문에 제가 오늘도 이런 말씀을 드리는 겁니다."]
'강골 검사'로 불리는 윤 지명자의 이같은 발언을 황교안 당시 법무장관은 부인했습니다.
[황교안/당시 법무부장관 : "그 당시에 제가 외압을 행사했다든지 이런 부분 전혀 없습니다."]
두 사람의 악연은 국정농단 수사 때 되풀이됐습니다.
특검이 청와대 압수수색을 시도하고 특검 연장을 요청했지만,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이 모든 요청을 거부한 겁니다.
윤 지검장의 검찰총장 지명 소식에 여야는 정반대 반응을 내놨습니다.
[홍익표/더불어민주당 수석대변인 : "적폐청산과 국정농단 수사를 마무리하고 미래지향적인 새로운 검찰 개혁을 이끌 적임자라고 판단됩니다."]
[민경욱/자유한국당 대변인 : "이제 얼마나 더 크고 날카로운 칼을 반정부 단체, 또 반문 인사들에게 휘두를 것입니까."]
여야의 시각차는 앞으로 있을 국회 청문회에서 극명하게 드러날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정성호입니다.
사람에게 충성하지 않는다, 윤석열 지명자를 상징하는 말이 됐죠.
앞서 언급했지만 당시 윗선의 수사외압 폭로 과정에서 나온 말인데, 당시 윗선에는 황교안 당시 법무장관, 그러니까 현 한국당 대표도 들어있습니다.
정성호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박근혜 정부 출범 첫해 국회 법사위 국정감사장,
[윤석열/여주지청장/2013년 : "그 지시는 따르면 안되는 겁니다. 위법한 지시는. 지시 자체가 위법한데 그것을 어떻게 따릅니까?"]
국정원 대선개입 의혹 사건과 관련한 폭탄발언이었습니다.
수사 과정에 수뇌부의 외압이 있었다는 겁니다.
[윤석열/여주지청장 : "(조영곤) 검사장님 모시고 이 사건을 계속 끌고 나가기는 불가능하다는 판단을 했습니다."]
[박범계/민주당 의원 : "(수사 외압이) 황교안 법무부장관하고도 관계가 있는 이야기지요?"]
[윤석열/여주지청장 : "무관하진 않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나서 이 발언이 나왔습니다.
[정갑윤/새누리당 의원 : "혹시 사람에 충성하는 것은 아니에요?"]
[윤석열/여주지청장 : "저는 사람에 충성하지 않기 때문에 제가 오늘도 이런 말씀을 드리는 겁니다."]
'강골 검사'로 불리는 윤 지명자의 이같은 발언을 황교안 당시 법무장관은 부인했습니다.
[황교안/당시 법무부장관 : "그 당시에 제가 외압을 행사했다든지 이런 부분 전혀 없습니다."]
두 사람의 악연은 국정농단 수사 때 되풀이됐습니다.
특검이 청와대 압수수색을 시도하고 특검 연장을 요청했지만,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이 모든 요청을 거부한 겁니다.
윤 지검장의 검찰총장 지명 소식에 여야는 정반대 반응을 내놨습니다.
[홍익표/더불어민주당 수석대변인 : "적폐청산과 국정농단 수사를 마무리하고 미래지향적인 새로운 검찰 개혁을 이끌 적임자라고 판단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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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성호 기자 andreas@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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