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 호투에도 10승 무산…평균자책점 1.26 전체 1위

입력 2019.06.17 (21:53) 수정 2019.06.17 (2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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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국 프로야구 LA다저스의 류현진이 7이닝 2실점 비자책 호투에도 또다시 10승 달성에 실패했습니다.

하지만 평균 자책점은 1.26으로 더욱 낮아졌고, 메이저리그 전체에서 유일하게 1점대를 유지했습니다.

신수빈 기자입니다.

[리포트]

5회 초, 시카고 컵스의 러셀이 류현진의 예리한 커터에 헛스윙하다가 배트를 놓칩니다.

러셀은 그대로 삼진 아웃됐습니다.

다저스 타자들은 류현진의 공을 치기 위해선 손과 배트를 테이프로 꽁꽁 묶어야 한다며 장난스러운 장면을 연출했습니다.

지난 미국 어머니의 날 8이닝 무실점 완벽투를 펼친 류현진은 미국 전역에 생방송 된 아버지의 날에도 강렬했습니다.

5회까지 컵스 타선을 무실점으로 틀어막았습니다.

그러나 6회 내야수들의 수비에 발목이 잡혔습니다.

류현진은 3루수 터너의 송구 실책에 이어 빗맞은 안타까지 내줘 무사 1, 3루 위기에 몰렸습니다.

곧바로 수비 시프트가 실패하며 내야 안타로 1대 1 동점을 허용했습니다.

이어 짧은 희생 플라이까지 나오면서 역전 득점까지 내줬습니다.

6회 말 벨린저의 홈런으로 2대 2 동점이 된 상태에서 류현진은 7회까지 던지고 교체됐습니다.

7이닝 7피안타 2실점, 볼넷 없이 삼진 8개를 잡아낸 호투였습니다.

시즌 10승 두 번째 도전도 실패했지만 실점은 모두 비자책이 돼 자책점을 1.26으로 더 낮췄습니다.

메이저리그 전체 유일한 1점대로 이 부문 선두를 유지했습니다.

[류현진/LA 다저스 : "지금 워낙 잘 되고 있기 때문에 (괜찮습니다). 지금 초반에 너무 빨리 승리를 많이 한 거고 전혀 아쉽지 않습니다."]

1회와 6회, 결정적인 득점 기회를 날리며 류현진을 돕지 못한 다저스 타선은 8회 말 마틴의 결승타로 3대 2 승리를 거뒀습니다.

KBS 뉴스 신수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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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류현진 호투에도 10승 무산…평균자책점 1.26 전체 1위
    • 입력 2019-06-17 21:57:06
    • 수정2019-06-17 22:0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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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국 프로야구 LA다저스의 류현진이 7이닝 2실점 비자책 호투에도 또다시 10승 달성에 실패했습니다.

하지만 평균 자책점은 1.26으로 더욱 낮아졌고, 메이저리그 전체에서 유일하게 1점대를 유지했습니다.

신수빈 기자입니다.

[리포트]

5회 초, 시카고 컵스의 러셀이 류현진의 예리한 커터에 헛스윙하다가 배트를 놓칩니다.

러셀은 그대로 삼진 아웃됐습니다.

다저스 타자들은 류현진의 공을 치기 위해선 손과 배트를 테이프로 꽁꽁 묶어야 한다며 장난스러운 장면을 연출했습니다.

지난 미국 어머니의 날 8이닝 무실점 완벽투를 펼친 류현진은 미국 전역에 생방송 된 아버지의 날에도 강렬했습니다.

5회까지 컵스 타선을 무실점으로 틀어막았습니다.

그러나 6회 내야수들의 수비에 발목이 잡혔습니다.

류현진은 3루수 터너의 송구 실책에 이어 빗맞은 안타까지 내줘 무사 1, 3루 위기에 몰렸습니다.

곧바로 수비 시프트가 실패하며 내야 안타로 1대 1 동점을 허용했습니다.

이어 짧은 희생 플라이까지 나오면서 역전 득점까지 내줬습니다.

6회 말 벨린저의 홈런으로 2대 2 동점이 된 상태에서 류현진은 7회까지 던지고 교체됐습니다.

7이닝 7피안타 2실점, 볼넷 없이 삼진 8개를 잡아낸 호투였습니다.

시즌 10승 두 번째 도전도 실패했지만 실점은 모두 비자책이 돼 자책점을 1.26으로 더 낮췄습니다.

메이저리그 전체 유일한 1점대로 이 부문 선두를 유지했습니다.

[류현진/LA 다저스 : "지금 워낙 잘 되고 있기 때문에 (괜찮습니다). 지금 초반에 너무 빨리 승리를 많이 한 거고 전혀 아쉽지 않습니다."]

1회와 6회, 결정적인 득점 기회를 날리며 류현진을 돕지 못한 다저스 타선은 8회 말 마틴의 결승타로 3대 2 승리를 거뒀습니다.

KBS 뉴스 신수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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