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붉은 수돗물’ 사태 정부 조사 결과 오늘 발표

입력 2019.06.18 (06:09) 수정 2019.06.18 (0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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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인천 '붉은 수돗물' 사태가 시작된 지 벌써 20일째입니다.

정부 합동조사단이 오늘 그동안의 조사결과를 발표하는데, 사태가 이렇게 길어진 이유와 인천시의 대응 문제 등이 포함될 것으로 보입니다.

김진화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정부는 4개 팀, 18명을 투입해 이달 7일부터 인천 붉은 수돗물 사태 원인 조사를 해왔습니다.

합동조사단이 꾸려진 지 11일 만에 환경부가 그동안의 조사 결과를 발표합니다.

애초 환경부는 이번 달 말쯤에나 조사 결과를 내놓겠다고 밝혀왔지만, 사태가 장기화하고, 참다못한 주민들이 거리로 나오는 등 주민 반발이 거세지면서 발표 시기를 앞당겼습니다.

오늘 발표에는 붉은 수돗물이 나오게 된 원인과 수돗물 정상화 방안 등이 담길 계획입니다.

사고 발생과 관련해 인천시 대응에 어떤 문제가 있었는지 조사한 내용도 포함됩니다.

환경부는 수도관의 침전물이 떨어져 나올 것이 충분히 예상 가능했는데도 인천시가 예방조치를 하지 않았고, 붉은 수돗물이 나온 뒤에도 수질을 개선하기 위해 적절한 대책을 마련하지 않은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조명래/환경부장관/어제 : "가압을 하면 여러 가지 모니터링을 해야 되고 특히 탁도라든가 중간에 이토(진흙) 같은 게 있으면 그거를 열어서 걷어 내야 되는데 10일 만에 열어 가지고..."]

인천에서 붉은 수돗물이 나오기 시작한 지 오늘로 20일째.

인천시뿐 아니라 중앙정부 역시 사태가 장기화하고 나서야 대책 마련에 들어갔다는 비판을 면하기 어려워 보입니다.

KBS 뉴스 김진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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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천 ‘붉은 수돗물’ 사태 정부 조사 결과 오늘 발표
    • 입력 2019-06-18 06:09:36
    • 수정2019-06-18 09:19:52
    뉴스광장 1부
[앵커] 인천 '붉은 수돗물' 사태가 시작된 지 벌써 20일째입니다. 정부 합동조사단이 오늘 그동안의 조사결과를 발표하는데, 사태가 이렇게 길어진 이유와 인천시의 대응 문제 등이 포함될 것으로 보입니다. 김진화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정부는 4개 팀, 18명을 투입해 이달 7일부터 인천 붉은 수돗물 사태 원인 조사를 해왔습니다. 합동조사단이 꾸려진 지 11일 만에 환경부가 그동안의 조사 결과를 발표합니다. 애초 환경부는 이번 달 말쯤에나 조사 결과를 내놓겠다고 밝혀왔지만, 사태가 장기화하고, 참다못한 주민들이 거리로 나오는 등 주민 반발이 거세지면서 발표 시기를 앞당겼습니다. 오늘 발표에는 붉은 수돗물이 나오게 된 원인과 수돗물 정상화 방안 등이 담길 계획입니다. 사고 발생과 관련해 인천시 대응에 어떤 문제가 있었는지 조사한 내용도 포함됩니다. 환경부는 수도관의 침전물이 떨어져 나올 것이 충분히 예상 가능했는데도 인천시가 예방조치를 하지 않았고, 붉은 수돗물이 나온 뒤에도 수질을 개선하기 위해 적절한 대책을 마련하지 않은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조명래/환경부장관/어제 : "가압을 하면 여러 가지 모니터링을 해야 되고 특히 탁도라든가 중간에 이토(진흙) 같은 게 있으면 그거를 열어서 걷어 내야 되는데 10일 만에 열어 가지고..."] 인천에서 붉은 수돗물이 나오기 시작한 지 오늘로 20일째. 인천시뿐 아니라 중앙정부 역시 사태가 장기화하고 나서야 대책 마련에 들어갔다는 비판을 면하기 어려워 보입니다. KBS 뉴스 김진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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