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벽 퇴근길에 대형사고 ‘아찔’…버스-트럭 충돌 34명 사상

입력 2019.06.18 (17:16) 수정 2019.06.18 (1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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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야근을 마치고 새벽 퇴근길에 나선 통근버스가 마주오던 27톤 화물차와 충돌했습니다.

2명이 숨지고 32명이 중경상을 입었습니다.

한솔 기자입니다.

[리포트]

새벽 충남 아산의 한 네거리 교차롭니다.

좌회전하던 27톤 화물차가 맞은편에서 달려오던 버스와 그대로 부딪힙니다.

화물차와 버스 앞부분이 형체를 알아볼 수 없을 정도로 심하게 부서졌습니다.

버스는 경기도 화성에 있는 기아자동차 통근버스로 야근을 마친 근로자들이 타고 있었습니다.

이 사고로 화물차 운전자 52살 김 모 씨와 버스 운전자 63세 송 모 씨가 숨졌습니다.

[사고 현장 목격자 : "완전히 아수라장이었고요. 버스 안에는 사람이 한 20명 이상 가까이 타 있었고 화물차 운전기사는 의식이 없는 상태였어요."]

형체를 알아볼 수 없을 정도로 파손된 트럭을 통해 사고 당시 충격을 고스란히 확인할 수 있습니다.

새벽 퇴근길이었던 근로자 32명도 크고 작은 부상을 당해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이 가운데 43살 김 모 씨 등 근로자 7명은 중상으로 알려졌습니다.

[사고 피해자 : "쾅 소리 나고 꽈당 소리 난 다음에 차가 폭발할지 모르니까 빨리 내려라. 그래서 좀 정신 차려 보니까 가방 베고서 누워있더라고요."]

또 사고 충격으로 신호등이 쓰러지고 화물차에서 기름이 일부 유출돼 아산시가 방제 작업을 벌이기도 했습니다.

경찰은 화물차가 신호를 위반했다는 목격자 진술을 토대로 인근 CCTV 분석 등을 통해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한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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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새벽 퇴근길에 대형사고 ‘아찔’…버스-트럭 충돌 34명 사상
    • 입력 2019-06-18 17:17:57
    • 수정2019-06-18 17:2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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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야근을 마치고 새벽 퇴근길에 나선 통근버스가 마주오던 27톤 화물차와 충돌했습니다.

2명이 숨지고 32명이 중경상을 입었습니다.

한솔 기자입니다.

[리포트]

새벽 충남 아산의 한 네거리 교차롭니다.

좌회전하던 27톤 화물차가 맞은편에서 달려오던 버스와 그대로 부딪힙니다.

화물차와 버스 앞부분이 형체를 알아볼 수 없을 정도로 심하게 부서졌습니다.

버스는 경기도 화성에 있는 기아자동차 통근버스로 야근을 마친 근로자들이 타고 있었습니다.

이 사고로 화물차 운전자 52살 김 모 씨와 버스 운전자 63세 송 모 씨가 숨졌습니다.

[사고 현장 목격자 : "완전히 아수라장이었고요. 버스 안에는 사람이 한 20명 이상 가까이 타 있었고 화물차 운전기사는 의식이 없는 상태였어요."]

형체를 알아볼 수 없을 정도로 파손된 트럭을 통해 사고 당시 충격을 고스란히 확인할 수 있습니다.

새벽 퇴근길이었던 근로자 32명도 크고 작은 부상을 당해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이 가운데 43살 김 모 씨 등 근로자 7명은 중상으로 알려졌습니다.

[사고 피해자 : "쾅 소리 나고 꽈당 소리 난 다음에 차가 폭발할지 모르니까 빨리 내려라. 그래서 좀 정신 차려 보니까 가방 베고서 누워있더라고요."]

또 사고 충격으로 신호등이 쓰러지고 화물차에서 기름이 일부 유출돼 아산시가 방제 작업을 벌이기도 했습니다.

경찰은 화물차가 신호를 위반했다는 목격자 진술을 토대로 인근 CCTV 분석 등을 통해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한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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