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동치는 한반도…숨 가쁜 열흘간의 ‘정상외교전’

입력 2019.06.18 (21:10) 수정 2019.06.18 (21: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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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모레(20일) 열리는 북중 두나라 정상회담이 어제(17일) 전격 발표되면서 한반도 문제를 둘러싼 정상들의 외교전이 치열해지고 있습니다.

무엇보다 교착국면인 한반도 비핵화 협상에 어떻게 풀려갈지 청와대와 워싱턴, 베이징을 동시에 연결해서 짚어보겠습니다.

네, 청와대 이병도 기자, 워싱턴 김웅규 특파원, 베이징 강민수 특파원 연결돼 있습니다.

먼저 청와대 이병도 기자, 갑작스럽다고 할 수도 있는 시 주석의 방북에 대해 청와대는 어떻게 분석하고, 또 어떤 기대를 하고 있습니까?

[기자]

청와대는 안보실을 중심으로 다각도 분석을 하고 있습니다.

시 주석의 방북이 여러 포석이 있다고 보는 건데요.

일단 청와대의 공식 메시지는 하납니다.

"이번 방문이 비핵화 협상의 조기 재개와 한반도 평화 정착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는 겁니다.

이런 차원에서 "시 주석의 방북이 빨리 이뤄지도록 중국 정부와 긴밀히 협의해왔다"고도 밝혔습니다.

[앵커]

"중국 정부와 긴밀히 협의해왔다", 구체적으로 어떤 협의를 했다는 건가요? 방북 사실, 사전에 미리 알았다는 건가요?

[기자]

청와대는 중국과의 협의 내용에 대해선 구체적으로 밝히지 않았습니다.

다만 "긴밀히 협의했다는 표현에 많은 의미가 담겨 있다", "우리 정부의 의중이 담겨 있다는 것으로도 해석이 가능하다"라고도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정부가 지난주부터 시 주석의 방북 추진 동향을 파악하고 예의주시해왔다"고도 했습니다.

청와대는 이번 만남이 김 위원장이 어느 정도 전략적 판단을 내린 뒤 이뤄지고 있다고 판단하고 있는데, 비핵화 협상에 큰 의미가 있다고 보고 있습니다.

[앵커]

네, 우리 정부의 기대는 북중 두나라 정상회담이 비핵화 협상의 동력이 되길 기대하고 있지만, 사실 중국 의도를 정확히 알 수 없습니다.

베이징 강민수 특파원, 일단 이번 방북에서 한반도 문제 관련해 중국의 공식 입장은 뭔가요?

[기자]

네, 중국 정부는 시 주석 방북의 목적 3가지 가운데 하나가 '한반도 비핵화 협상 촉진'이라고 못박아 밝혔습니다.

루캉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정례 브리핑에서 "한반도 문제의 정치적 해결 프로세스가 새로운 진전을 거두도록 추진하겠다." 이렇게 말했는데요,

이번 기회를 통해 북한에 영향력을 행사하되 판을 깨는 쪽이 아니라 북미 협상의 교착을 푸는 쪽으로 역할을 하겠다는 뜻입니다.

[앵커]

그런데 지금 미중 무역전쟁중입니다. 미국이 거세게 몰아부치고 있는 상황이고 중국이 조금 몰리고 있습니다.

혹시 시 주석의 방북이 중국입장에선 비핵화보단 미중협상 지렛대로서 더 큰 의미 두는건 아닌지요?

[기자]

네, 중국 입장에서는 무역전쟁 해결이 우선이기 때문에 한반도 문제를 외교적 카드로 쓰려는 의도가 다분합니다.

뿐만 아니라 최근 불거진 홍콩 문제에 쏠린 국제적 관심을 다른 곳으로 돌리려는 의도가 있다는 분석도 나옵니다.

하지만 사사건건 충돌을 빚는 미국과 중국이 한반도 비핵화 만큼은 목표를 같이하고 있다는 점을 주목할 필요가 있습니다.

북중 밀착으로 인한 대북 제재 공조 균열 우려도 베이징 외교가에서는 크지 않은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앵커]

중국 상황 들었습니다. 네, 이 상황을 바라보는 미국 입장은 조금 복잡합니다.

북중정상 회담 소식이 미국으로선 이게 긍적적으로 보는지, 아닌지 속내가 복잡할 수 있겠네요?

[기자]

복잡한 속내를 반영하듯 미국은 완전하고 최종적인 비핵화가 목표라는 다소 추상적인 입장을 냈습니다.

언론 질의에 답하는 형식입니다.

굳이 의미를 풀자면 비핵화 전선에서 중국도 역할을 해라, 이탈하지 말라는 이야기로도 들립니다.

[앵커]

조금 구체적으로 들어가보죠? 북중정상회담이 미국입장에선 북미핵협상에 도움됐으면 더할나위 없겠는데 그런 기대감이 엿보입니까?

[기자]

긍정적인 시선이 있습니다.

북한이 북미협상에서 본격적으로 나설때 꼭 앞서 중국을 찾았다는 경험 때문입니다.

이번엔 김 위원장의 친서에 이어 북중정상 회담이 발표됐습나다.

북한이 미국과 협상에 나서는 신호, 그러니까 하노이 회담 결렬 후 고민하던 북한이 이제 입장이 정리됐구나 이렇게 보는 시각입니다.

친서 이후 트럼프 대통령은 연일 김 위원장과의 좋은 관계를 강조하며 어제는 그를 신뢰한다고 방송 인터뷰에서 육성으로 밝혔습니다.

북한이 협상에 나오는 신호라면 미국엔 나쁘지 않은 상황입니다.

다만 협상에 나오는건 환영인데 꼭 뒤에 중국이 있다 이렇게 보이는 것. 중국이 북한에 지렛대가 있고 북한은 역으로 이를 갖고 미국과 협상에 나선다는 시각, 미국으로선 꺼림칙할 수 있습니다.

[앵커]

앞서 중국측 속내 들었다. 미중 무역협상도 현재 난기류 분위긴데 미국 입장에서 북중정상회담이 여기에 미칠 영향은 어떻게 보고 있나요?

[기자]

현재 미중 무역협상에서 미국 분위기는 그야말로 초강경 분위기입니다.

미 상무장관은 G20 정상회의가 무역협상 합의문을 협상하는 자리가 아니라며 타결 안 되면 중국에 관세 매긴다고 거듭 압박했습니다.

중국과 무역협상을 최대 치적으로 삼으려는 트럼프 대통령 입장에서는 북중 정상회담을 활용하려는 중국의 의도와 상관 없이 강경기조를 이어갈 가능성이 높아 보입니다.

[앵커]

베이징 강민수 특파원, 북중 정상회담 전격 성사되는데 북한의 의도, 입장도 조금 보죠.

북중정상회담이 어느쪽이 더 원했을지 가늠하기 어렵지만, 북한 입장에서 보면 이번 회담이 어떤 의미가 있을까요?

[기자]

북한 역시 북미 협상 교착 국면을 타개할 돌파구가 필요한 상황인데요,

중국을 지렛대 삼아 미국과 협상 재개에 나서는 게 유리하다고 판단했을 겁니다.

하노이 회담 이후 고심 끝에, 이제 북미 협상의 방향을 다시 잡고 중국의 지원을 얻는 모양새를 연출하겠다는 게, 시진핑 주석을 맞는 북한의 속내라고 풀어볼 수도 있겠습니다.

[앵커]

다음주 오사카 G20 정상회에서 한중미 정상들이 만나겠죠. 모레(20일) 북중정상 만남이 북미 비핵화 협상에 어떤 영향 미칠걸로 보시나요?

[기자]

일단 교착됐던 북미간 비핵화 협상에 긍정적인 변화 가능성이 높아 보입니다.

미국이 제기한 중국 배후론을 의식해 방북을 미뤄온 시진핑 주석인 만큼, 이번에는 뭔가 상황을 호전시킬 수 있다, 혹은 호전시켜야 한다. 이런 판단이 있었을 것이란 분석이 많습니다.

북중 정상회담 이후 G20에서 한국, 미국, 중국 정상들이 만나게 될 텐데요,

미국과 소통하고 있는 우리 정부가, 중국과도 긴밀히 협의해 왔다고 밝힌 만큼 남북미중이 어느 정도 교감을 갖고 대화 재개에 노력하는 분위기가 감지된다고 볼 수도 있겠습니다.

[앵커]

문 대통령이 북유럽 순방중에 네번째 남북정상회담을 바란다고 거듭 말했는데요.

이번 시 주석 방한으로 남북정상이 만나기는 어렵다, 이런 관측도 나오는데요?

[기자]

청와대가 오늘(18일) 이에 대한 입장을 밝혔는데요.

"남북정상회담이 빨리 열리면 좋겠지만 중요한 목표는 한반도 평화와 비핵화이지, 남북이 만나는 것 자체가 아니다, 남북정상회담에 매달리지 않겠다" 이렇게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한반도 평화를 위한 길에서 어떤 것이 합리적이고 효율적인 것인지를 매순간 판단하는 것" 이라고 했습니다.

다시 말해 지금 이순간은 누구든 김정은 위원장을 만나서 대화 재개를 촉구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얘기입니다.

빨리 남북정상이 만나자는 기존 입장에서 다소 물러선 것 아니냐, 이런 해석도 나왔지만 그만큼 청와대는 시 주석의 방북에 기대를 걸고 있는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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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요동치는 한반도…숨 가쁜 열흘간의 ‘정상외교전’
    • 입력 2019-06-18 21:19:05
    • 수정2019-06-18 21:5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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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모레(20일) 열리는 북중 두나라 정상회담이 어제(17일) 전격 발표되면서 한반도 문제를 둘러싼 정상들의 외교전이 치열해지고 있습니다.

무엇보다 교착국면인 한반도 비핵화 협상에 어떻게 풀려갈지 청와대와 워싱턴, 베이징을 동시에 연결해서 짚어보겠습니다.

네, 청와대 이병도 기자, 워싱턴 김웅규 특파원, 베이징 강민수 특파원 연결돼 있습니다.

먼저 청와대 이병도 기자, 갑작스럽다고 할 수도 있는 시 주석의 방북에 대해 청와대는 어떻게 분석하고, 또 어떤 기대를 하고 있습니까?

[기자]

청와대는 안보실을 중심으로 다각도 분석을 하고 있습니다.

시 주석의 방북이 여러 포석이 있다고 보는 건데요.

일단 청와대의 공식 메시지는 하납니다.

"이번 방문이 비핵화 협상의 조기 재개와 한반도 평화 정착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는 겁니다.

이런 차원에서 "시 주석의 방북이 빨리 이뤄지도록 중국 정부와 긴밀히 협의해왔다"고도 밝혔습니다.

[앵커]

"중국 정부와 긴밀히 협의해왔다", 구체적으로 어떤 협의를 했다는 건가요? 방북 사실, 사전에 미리 알았다는 건가요?

[기자]

청와대는 중국과의 협의 내용에 대해선 구체적으로 밝히지 않았습니다.

다만 "긴밀히 협의했다는 표현에 많은 의미가 담겨 있다", "우리 정부의 의중이 담겨 있다는 것으로도 해석이 가능하다"라고도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정부가 지난주부터 시 주석의 방북 추진 동향을 파악하고 예의주시해왔다"고도 했습니다.

청와대는 이번 만남이 김 위원장이 어느 정도 전략적 판단을 내린 뒤 이뤄지고 있다고 판단하고 있는데, 비핵화 협상에 큰 의미가 있다고 보고 있습니다.

[앵커]

네, 우리 정부의 기대는 북중 두나라 정상회담이 비핵화 협상의 동력이 되길 기대하고 있지만, 사실 중국 의도를 정확히 알 수 없습니다.

베이징 강민수 특파원, 일단 이번 방북에서 한반도 문제 관련해 중국의 공식 입장은 뭔가요?

[기자]

네, 중국 정부는 시 주석 방북의 목적 3가지 가운데 하나가 '한반도 비핵화 협상 촉진'이라고 못박아 밝혔습니다.

루캉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정례 브리핑에서 "한반도 문제의 정치적 해결 프로세스가 새로운 진전을 거두도록 추진하겠다." 이렇게 말했는데요,

이번 기회를 통해 북한에 영향력을 행사하되 판을 깨는 쪽이 아니라 북미 협상의 교착을 푸는 쪽으로 역할을 하겠다는 뜻입니다.

[앵커]

그런데 지금 미중 무역전쟁중입니다. 미국이 거세게 몰아부치고 있는 상황이고 중국이 조금 몰리고 있습니다.

혹시 시 주석의 방북이 중국입장에선 비핵화보단 미중협상 지렛대로서 더 큰 의미 두는건 아닌지요?

[기자]

네, 중국 입장에서는 무역전쟁 해결이 우선이기 때문에 한반도 문제를 외교적 카드로 쓰려는 의도가 다분합니다.

뿐만 아니라 최근 불거진 홍콩 문제에 쏠린 국제적 관심을 다른 곳으로 돌리려는 의도가 있다는 분석도 나옵니다.

하지만 사사건건 충돌을 빚는 미국과 중국이 한반도 비핵화 만큼은 목표를 같이하고 있다는 점을 주목할 필요가 있습니다.

북중 밀착으로 인한 대북 제재 공조 균열 우려도 베이징 외교가에서는 크지 않은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앵커]

중국 상황 들었습니다. 네, 이 상황을 바라보는 미국 입장은 조금 복잡합니다.

북중정상 회담 소식이 미국으로선 이게 긍적적으로 보는지, 아닌지 속내가 복잡할 수 있겠네요?

[기자]

복잡한 속내를 반영하듯 미국은 완전하고 최종적인 비핵화가 목표라는 다소 추상적인 입장을 냈습니다.

언론 질의에 답하는 형식입니다.

굳이 의미를 풀자면 비핵화 전선에서 중국도 역할을 해라, 이탈하지 말라는 이야기로도 들립니다.

[앵커]

조금 구체적으로 들어가보죠? 북중정상회담이 미국입장에선 북미핵협상에 도움됐으면 더할나위 없겠는데 그런 기대감이 엿보입니까?

[기자]

긍정적인 시선이 있습니다.

북한이 북미협상에서 본격적으로 나설때 꼭 앞서 중국을 찾았다는 경험 때문입니다.

이번엔 김 위원장의 친서에 이어 북중정상 회담이 발표됐습나다.

북한이 미국과 협상에 나서는 신호, 그러니까 하노이 회담 결렬 후 고민하던 북한이 이제 입장이 정리됐구나 이렇게 보는 시각입니다.

친서 이후 트럼프 대통령은 연일 김 위원장과의 좋은 관계를 강조하며 어제는 그를 신뢰한다고 방송 인터뷰에서 육성으로 밝혔습니다.

북한이 협상에 나오는 신호라면 미국엔 나쁘지 않은 상황입니다.

다만 협상에 나오는건 환영인데 꼭 뒤에 중국이 있다 이렇게 보이는 것. 중국이 북한에 지렛대가 있고 북한은 역으로 이를 갖고 미국과 협상에 나선다는 시각, 미국으로선 꺼림칙할 수 있습니다.

[앵커]

앞서 중국측 속내 들었다. 미중 무역협상도 현재 난기류 분위긴데 미국 입장에서 북중정상회담이 여기에 미칠 영향은 어떻게 보고 있나요?

[기자]

현재 미중 무역협상에서 미국 분위기는 그야말로 초강경 분위기입니다.

미 상무장관은 G20 정상회의가 무역협상 합의문을 협상하는 자리가 아니라며 타결 안 되면 중국에 관세 매긴다고 거듭 압박했습니다.

중국과 무역협상을 최대 치적으로 삼으려는 트럼프 대통령 입장에서는 북중 정상회담을 활용하려는 중국의 의도와 상관 없이 강경기조를 이어갈 가능성이 높아 보입니다.

[앵커]

베이징 강민수 특파원, 북중 정상회담 전격 성사되는데 북한의 의도, 입장도 조금 보죠.

북중정상회담이 어느쪽이 더 원했을지 가늠하기 어렵지만, 북한 입장에서 보면 이번 회담이 어떤 의미가 있을까요?

[기자]

북한 역시 북미 협상 교착 국면을 타개할 돌파구가 필요한 상황인데요,

중국을 지렛대 삼아 미국과 협상 재개에 나서는 게 유리하다고 판단했을 겁니다.

하노이 회담 이후 고심 끝에, 이제 북미 협상의 방향을 다시 잡고 중국의 지원을 얻는 모양새를 연출하겠다는 게, 시진핑 주석을 맞는 북한의 속내라고 풀어볼 수도 있겠습니다.

[앵커]

다음주 오사카 G20 정상회에서 한중미 정상들이 만나겠죠. 모레(20일) 북중정상 만남이 북미 비핵화 협상에 어떤 영향 미칠걸로 보시나요?

[기자]

일단 교착됐던 북미간 비핵화 협상에 긍정적인 변화 가능성이 높아 보입니다.

미국이 제기한 중국 배후론을 의식해 방북을 미뤄온 시진핑 주석인 만큼, 이번에는 뭔가 상황을 호전시킬 수 있다, 혹은 호전시켜야 한다. 이런 판단이 있었을 것이란 분석이 많습니다.

북중 정상회담 이후 G20에서 한국, 미국, 중국 정상들이 만나게 될 텐데요,

미국과 소통하고 있는 우리 정부가, 중국과도 긴밀히 협의해 왔다고 밝힌 만큼 남북미중이 어느 정도 교감을 갖고 대화 재개에 노력하는 분위기가 감지된다고 볼 수도 있겠습니다.

[앵커]

문 대통령이 북유럽 순방중에 네번째 남북정상회담을 바란다고 거듭 말했는데요.

이번 시 주석 방한으로 남북정상이 만나기는 어렵다, 이런 관측도 나오는데요?

[기자]

청와대가 오늘(18일) 이에 대한 입장을 밝혔는데요.

"남북정상회담이 빨리 열리면 좋겠지만 중요한 목표는 한반도 평화와 비핵화이지, 남북이 만나는 것 자체가 아니다, 남북정상회담에 매달리지 않겠다" 이렇게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한반도 평화를 위한 길에서 어떤 것이 합리적이고 효율적인 것인지를 매순간 판단하는 것" 이라고 했습니다.

다시 말해 지금 이순간은 누구든 김정은 위원장을 만나서 대화 재개를 촉구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얘기입니다.

빨리 남북정상이 만나자는 기존 입장에서 다소 물러선 것 아니냐, 이런 해석도 나왔지만 그만큼 청와대는 시 주석의 방북에 기대를 걸고 있는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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