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교안 “정부, 부동산규제 강화로 서울 대신 지방 집값 잡아”

입력 2019.06.18 (21:25) 수정 2019.06.18 (2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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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생현장 행보 일정으로 부산을 찾은 자유한국당 황교안 대표는 "정부가 서울의 집값을 잡겠다고 부동산 규제를 강화한 것인데, 결과적으로 서울 집값 대신 지방 집값을 잡았다"고 비판했습니다.

황 대표는 오늘(18일) 오후 부산 진구 한국공인중개사협회 부산지부와의 간담회에서 이같이 밝히고, "이 정권의 경제정책 실패 때문에 부동산 양극화 현상이 벌어지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문재인 정권이 집값을 잡겠다면서 부동산 시장을 통제하고 제압하는 대상으로 삼았다"며 "전문가가 이구동성으로 부동산 규제 혁신이 필요하다고 하는데도 도무지 듣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이어 "부동산 경기가 죽으면서 거래가 거의 발생하지 않고 있다"며 "어떤 분들은 거래가 '천연기념물'이라고 얘기하기도 한다"고 덧붙였습니다.

황교안 대표는 "생계를 위협하는 수준의 악순환을 끊기 위해서는 현 정권의 경제정책 방향을 완전히 바꾸는 수밖에 없다"며 "풀 수 있는 각종 부동산 규제를 과감하게 풀어서 부동산 시장이 숨을 쉴 수 있게 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황 대표는 이후 부산 청년 기초의원 모임인 '너머' 회원 10여 명과 맥주 모임에 참석했습니다.

퇴근 시간 부산 BIFF 광장을 도보로 이동하던 황 대표는 적폐청산·사회 대개혁 부산운동본부 소속 시위대 10여 명과 마주쳤으며 이 과정에서 시위대가 황 대표 일행을 향해 "자유한국당은 해체하라" 등의 구호를 외치며 전단지 뭉치를 던지기도 했습니다.

황 대표의 부산 방문은 지난달 7일 '민생투쟁 대장정' 출정식 이후 42일 만으로, 황 대표는 내일까지 부산까지 머물며 소상공인들을 만날 예정입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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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정2019-06-18 21:32:09
    정치
민생현장 행보 일정으로 부산을 찾은 자유한국당 황교안 대표는 "정부가 서울의 집값을 잡겠다고 부동산 규제를 강화한 것인데, 결과적으로 서울 집값 대신 지방 집값을 잡았다"고 비판했습니다.

황 대표는 오늘(18일) 오후 부산 진구 한국공인중개사협회 부산지부와의 간담회에서 이같이 밝히고, "이 정권의 경제정책 실패 때문에 부동산 양극화 현상이 벌어지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문재인 정권이 집값을 잡겠다면서 부동산 시장을 통제하고 제압하는 대상으로 삼았다"며 "전문가가 이구동성으로 부동산 규제 혁신이 필요하다고 하는데도 도무지 듣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이어 "부동산 경기가 죽으면서 거래가 거의 발생하지 않고 있다"며 "어떤 분들은 거래가 '천연기념물'이라고 얘기하기도 한다"고 덧붙였습니다.

황교안 대표는 "생계를 위협하는 수준의 악순환을 끊기 위해서는 현 정권의 경제정책 방향을 완전히 바꾸는 수밖에 없다"며 "풀 수 있는 각종 부동산 규제를 과감하게 풀어서 부동산 시장이 숨을 쉴 수 있게 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황 대표는 이후 부산 청년 기초의원 모임인 '너머' 회원 10여 명과 맥주 모임에 참석했습니다.

퇴근 시간 부산 BIFF 광장을 도보로 이동하던 황 대표는 적폐청산·사회 대개혁 부산운동본부 소속 시위대 10여 명과 마주쳤으며 이 과정에서 시위대가 황 대표 일행을 향해 "자유한국당은 해체하라" 등의 구호를 외치며 전단지 뭉치를 던지기도 했습니다.

황 대표의 부산 방문은 지난달 7일 '민생투쟁 대장정' 출정식 이후 42일 만으로, 황 대표는 내일까지 부산까지 머물며 소상공인들을 만날 예정입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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