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리그 유스시스템, U-20 결승 진출 밑거름

입력 2019.06.18 (21:50) 수정 2019.06.18 (2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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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번 20세 이하 피파 월드컵 준우승을 이끈 주역들은 대부분 현재 K리그에 소속된 영건들입니다.

꾸준히 K리그에 투자해왔던 게 서서히 열매를 맺고 있다는 분석입니다.

손기성 기자입니다.

[리포트]

숙적 일본과의 경기에서 감각적인 헤딩 골로 8강으로 이끈 오세훈!

세네갈전에서 후반 막판 극적인 헤딩 동점골을 터뜨렸던 이지솔!

기세를 몰아 연장 전반 짜릿한 역전골을 꽂아넣었던 맏형 조영욱까지, 20세 이하 월드컵 준우승의 주역 21명 가운데 15명은 K리그에서 뜁니다.

지난 2013년 터키 대회 6명, 2년 전에는 7명이었지만, 이번 폴란드 대회 때는 15명이 K리그 소속입니다.

해외파인 이강인 등 4명을 제외하면 정정용 호의 주축 선수들은 대부분 K리그의 미래였던 셈입니다.

구단은 유소년 클럽을 반드시 운영하고, 22세 이하 선수 한 명은 경기에 무조건 출전시켜야 하는 K리그의 정책이 이번 쾌거의 밑거름이 됐습니다.

[조영욱/FC 서울 공격수 : "이번에도 슈퍼매치가 최다 관중이라고 들었고, 20세 월드컵의 영향도 있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잊지 말고 응원해주시면 (좋은 모습으로 찾아뵙겠습니다)."]

젊은 K리거의 활약이 K리그 흥행뿐 아니라 한국 축구의 경쟁력 강화로 이어지는 열매를 맺고 있습니다.

[김다은·이태경/축구 팬 : "너무 고생 많았고, 소속팀 돌아가서 좋은 모습 보여줬음 좋겠습니다. 올림픽이나 다른 성인 월드컵에서 만날 수 있길 기대하겠습니다."]

20세 이하 월드컵 사상 최초의 결승 진출이란 신화 창조로 이어진 K리그의 유스 육성 정책은 앞으로 더 강화될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손기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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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K리그 유스시스템, U-20 결승 진출 밑거름
    • 입력 2019-06-18 21:53:31
    • 수정2019-06-18 22:1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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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번 20세 이하 피파 월드컵 준우승을 이끈 주역들은 대부분 현재 K리그에 소속된 영건들입니다.

꾸준히 K리그에 투자해왔던 게 서서히 열매를 맺고 있다는 분석입니다.

손기성 기자입니다.

[리포트]

숙적 일본과의 경기에서 감각적인 헤딩 골로 8강으로 이끈 오세훈!

세네갈전에서 후반 막판 극적인 헤딩 동점골을 터뜨렸던 이지솔!

기세를 몰아 연장 전반 짜릿한 역전골을 꽂아넣었던 맏형 조영욱까지, 20세 이하 월드컵 준우승의 주역 21명 가운데 15명은 K리그에서 뜁니다.

지난 2013년 터키 대회 6명, 2년 전에는 7명이었지만, 이번 폴란드 대회 때는 15명이 K리그 소속입니다.

해외파인 이강인 등 4명을 제외하면 정정용 호의 주축 선수들은 대부분 K리그의 미래였던 셈입니다.

구단은 유소년 클럽을 반드시 운영하고, 22세 이하 선수 한 명은 경기에 무조건 출전시켜야 하는 K리그의 정책이 이번 쾌거의 밑거름이 됐습니다.

[조영욱/FC 서울 공격수 : "이번에도 슈퍼매치가 최다 관중이라고 들었고, 20세 월드컵의 영향도 있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잊지 말고 응원해주시면 (좋은 모습으로 찾아뵙겠습니다)."]

젊은 K리거의 활약이 K리그 흥행뿐 아니라 한국 축구의 경쟁력 강화로 이어지는 열매를 맺고 있습니다.

[김다은·이태경/축구 팬 : "너무 고생 많았고, 소속팀 돌아가서 좋은 모습 보여줬음 좋겠습니다. 올림픽이나 다른 성인 월드컵에서 만날 수 있길 기대하겠습니다."]

20세 이하 월드컵 사상 최초의 결승 진출이란 신화 창조로 이어진 K리그의 유스 육성 정책은 앞으로 더 강화될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손기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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