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재무부, 대북 제재 위반 러시아 금융회사 제재

입력 2019.06.20 (06:05) 수정 2019.06.20 (0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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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 재무부가 제재대상인 북한 은행의 자회사에 계좌를 개설해줬다며 러시아 금융회사를 제재했다고 밝혔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북한에 대한 추가제재가 불필요하다고 밝힌바 있어 미국의 의도가 주목됩니다.

워싱턴 김웅규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미 재무부가 러시아 금융회사 '러시안 파이낸셜 소사이어티'를 제재했습니다.

북한이 UN과 미국의 금융제재를 피할 수 있도록 이 회사가 도왔기 때문이라고 미 당국은 밝혔습니다.

미 재무부에 따르면 러시안 파이낸셜 소사이어티는 단둥증성 인더스트리 앤 트레이드 라는 이름의 중국소재 회사에 금융 계좌를 개설해 줬습니다.

그런데 이 회사는 북한 조선무역은행이 소유하고 운영하는 회삽니다.

조선무역은행과 이회사 모스크바 지사 대표인 한장수는 이미 미국과 UN의 제재 대상입니다.

미국의 제재를 받는 북한 회사의 자회사에 러시아 금융회사가 계좌를 개설해 준 것이 제재 위반이란 것이 미 재무부의 설명입니다.

미 재무부 테러와 금융정보 담담 만데커 차관은 미국은 UN과 미국의 제재를 위반해 북한과 거래하는 모든 개인과 기관에 대해 제재를 계속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미국의 제재로 러시안 파이낸셜 소사이어티의 미국내 관련 자산은 모두 동결됩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북한에 대한 추가제재에 회의적인 입장을 밝힌 바 있습니다.

[트럼프/美 대통령/지난 3월 30일 : "북한 사람들은 매우 고통받고 있습니다. 그들은 어려운 시기를 겪고 있습니다. 나는 이 시점에 추가적인 제재가 불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렇다고 나중에 제재를 하지 않겠다는 것은 아닙니다. 이 시점에 불필요하다는 것입니다."]

트럼프 대통령 말대로 지금 이시점에서는 추가 제재가 필요한 시점이란 것인지는 불분명합니다.

미국의 제재 시점인 우리시간 오늘은 중국 시진핑 주석이 북한을 방문하는 날입니다.

중국에는 제재이탈을 경고하고 북한엔 추가 제재는 언제든 가능하다는 메시지를 던지는 것 아니냐는 분석도 나옵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김웅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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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국 재무부, 대북 제재 위반 러시아 금융회사 제재
    • 입력 2019-06-20 06:05:54
    • 수정2019-06-20 07:1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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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 재무부가 제재대상인 북한 은행의 자회사에 계좌를 개설해줬다며 러시아 금융회사를 제재했다고 밝혔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북한에 대한 추가제재가 불필요하다고 밝힌바 있어 미국의 의도가 주목됩니다.

워싱턴 김웅규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미 재무부가 러시아 금융회사 '러시안 파이낸셜 소사이어티'를 제재했습니다.

북한이 UN과 미국의 금융제재를 피할 수 있도록 이 회사가 도왔기 때문이라고 미 당국은 밝혔습니다.

미 재무부에 따르면 러시안 파이낸셜 소사이어티는 단둥증성 인더스트리 앤 트레이드 라는 이름의 중국소재 회사에 금융 계좌를 개설해 줬습니다.

그런데 이 회사는 북한 조선무역은행이 소유하고 운영하는 회삽니다.

조선무역은행과 이회사 모스크바 지사 대표인 한장수는 이미 미국과 UN의 제재 대상입니다.

미국의 제재를 받는 북한 회사의 자회사에 러시아 금융회사가 계좌를 개설해 준 것이 제재 위반이란 것이 미 재무부의 설명입니다.

미 재무부 테러와 금융정보 담담 만데커 차관은 미국은 UN과 미국의 제재를 위반해 북한과 거래하는 모든 개인과 기관에 대해 제재를 계속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미국의 제재로 러시안 파이낸셜 소사이어티의 미국내 관련 자산은 모두 동결됩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북한에 대한 추가제재에 회의적인 입장을 밝힌 바 있습니다.

[트럼프/美 대통령/지난 3월 30일 : "북한 사람들은 매우 고통받고 있습니다. 그들은 어려운 시기를 겪고 있습니다. 나는 이 시점에 추가적인 제재가 불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렇다고 나중에 제재를 하지 않겠다는 것은 아닙니다. 이 시점에 불필요하다는 것입니다."]

트럼프 대통령 말대로 지금 이시점에서는 추가 제재가 필요한 시점이란 것인지는 불분명합니다.

미국의 제재 시점인 우리시간 오늘은 중국 시진핑 주석이 북한을 방문하는 날입니다.

중국에는 제재이탈을 경고하고 북한엔 추가 제재는 언제든 가능하다는 메시지를 던지는 것 아니냐는 분석도 나옵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김웅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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