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대학의 전 세계 순위는?…서울대 37위, 칭화대 16위

입력 2019.06.20 (07:00) 수정 2019.06.20 (0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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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의 세계적인 고등교육 평가 기관인 QS(Quacquarelli Symonds)가 2020학년도 세계 대학 평가 결과를 공개했다. QS는 해마다 세계 1,000여 개 대학을 상대로 성과를 평가해 순위를 공개하고 있다. 올해가 16번째이다.

QS 세계 대학평가 1위 MITQS 세계 대학평가 1위 MIT

MIT 2년 연속 세계 최고 대학 선정

QS에 따르면 2020학년도 세계 대학 평가에서 1위를 차지한 곳은 미국의 매사추세츠 공과대학(MIT)으로 나타났다. 매사추세츠 공과대학은 지난해 평가에 이어 2년 연속으로 세계 최고 대학으로 평가받았다. 2위는 서부 사립명문대학인 스탠퍼드 대학교가 이름을 올렸고 동부 전통적인 명문대학인 하버드가 3위로 평가받았다. 1, 2, 3위 대학은 지난해와 비교해 순위 변동이 없었다.

출처: www.topuniversities.com출처: www.topuniversities.com

영국의 명문 사립대학교인 옥스포드는 4위에 랭크돼 지난해보다 1단계 올랐고 캘리포니아 공과대학이 5위를 차지했다. 상위 10개 대학 가운데 미국이나 영국 대학이 아닌 곳은 스위스 취리히 연방공과대학(ETH Zurich)이 유일하다. 취리히 연방 공과대학은 아인슈타인과 뢴트겐 등 21명의 노벨상 수상자들을 배출한 스위스가 자랑하는 세계적인 명문 대학이다.

스위스 취리히 연방공과대학교 전경스위스 취리히 연방공과대학교 전경

서울 대학교 세계 대학평가 37위

우리나라 대학 가운데는 서울 대학교의 평가 순위가 제일 높았다. 서울대학교는 세계 대학 평가에서 37위를 차지했지만, 지난해보다 1단계 순위가 하락했다. 국내 대학 가운데 2번째로 높은 평가를 받는 곳은 카이스트로 41위에 이름을 올렸다.

사립 대학 가운데는 고려대학교가 83위로 가장 좋은 평가를 받았다. 고려대학교는 지난해 86위에서 3단계 순위가 올랐다. 또 포항공과대학교와 성균관 대학교가 각각 87위와 95위를 차지해 세계 100대 대학교에 이름을 올렸다. 이로써 세계 100대 대학교에 이름을 올린 국내 대학은 모두 5곳이다.


이 밖에 연세 대학교(104위), 한양 대학교(150위), 경희대학교(247위) 등 3곳이 300위 안에 이름을 올렸다. 성균관 대학교, 연세 대학교, 한양 대학교, 경희대학교는 모두 지난번 평가보다 순위가 올랐다. 특히 경희대학교는 지난 평가에서 264위였지만 올해에는 247위에 이름을 올려 한국 대학교 가운데 가장 순위가 많이 올랐다.

아시아 최고 대학은 싱가포르 국립대 & 난양 공대

아시아 대학들 가운데는 싱가포르의 대학들이 가장 두각을 나타냈다. 난양 공과대학교와 싱가포르 국립대학이 동일하게 11위로 평가받아 가장 높은 순위를 기록했다. 이 두 대학교는 프린스턴(13위)이나 코넬(14위), 펜실베이니아 대학(15) 등 이른바 미국 아이비리그의 대학들보다도 높게 평가받았다. 세계 20위권에 이름을 올린 아시아 대학은 중국의 칭화대를 포함해 모두 3곳으로 나타났다.

출처: www.topuniversities.com출처: www.topuniversities.com

한국 중국 일본 대학교들 가운데는 단연 중국 대학들의 약진이 눈에 띈다. 칭화대학교는 이번 평가에서 16위에 이름을 올려 중국 최고 대학으로 평가받았다. 베이징대학교도 22위를 기록해 한국, 중국, 일본 3개 나라 대학들 가운데 두 번째로 좋은 평가를 받았다.

일본 대학들 가운데 도쿄 대학이 22위로 베이징대학교와 동일한 순위를 기록했고 교토 대학이 33위로 일본에서 두 번째로 순위가 높았다.

출처 : www.topuniversities.com출처 : www.topuniversities.com

세계 300위 대학에 포함된 대학교는 중국이 12곳으로 가장 많았고 일본은 11곳 그리고 우리나라는 8곳으로 나타났다.

QS는 해마다 6가지 측정 지표를 이용해 대학을 평가해 그 결과를 발표하고 있다. QS의 평가 기준은 학문적인 평판, 기업 등 고용기관의 평가, 교수/학생 비율, 교수 논문의 인용도, 외국인 교직원 비율과 외국인 학생 비율이다. QS의 대학 평가는 학문적 평판이 40%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고 교수의 연구 인용도와 교수 대 학생 비율이 각각 20%의 비중으로 반영된다. 고용주의 평가와 외국인 교수. 학생은 평가 비중은 각각 10%와 5%씩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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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9-06-20 07:00:17
    • 수정2019-06-20 09:13:09
    취재K
영국의 세계적인 고등교육 평가 기관인 QS(Quacquarelli Symonds)가 2020학년도 세계 대학 평가 결과를 공개했다. QS는 해마다 세계 1,000여 개 대학을 상대로 성과를 평가해 순위를 공개하고 있다. 올해가 16번째이다. QS 세계 대학평가 1위 MIT MIT 2년 연속 세계 최고 대학 선정 QS에 따르면 2020학년도 세계 대학 평가에서 1위를 차지한 곳은 미국의 매사추세츠 공과대학(MIT)으로 나타났다. 매사추세츠 공과대학은 지난해 평가에 이어 2년 연속으로 세계 최고 대학으로 평가받았다. 2위는 서부 사립명문대학인 스탠퍼드 대학교가 이름을 올렸고 동부 전통적인 명문대학인 하버드가 3위로 평가받았다. 1, 2, 3위 대학은 지난해와 비교해 순위 변동이 없었다. 출처: www.topuniversities.com 영국의 명문 사립대학교인 옥스포드는 4위에 랭크돼 지난해보다 1단계 올랐고 캘리포니아 공과대학이 5위를 차지했다. 상위 10개 대학 가운데 미국이나 영국 대학이 아닌 곳은 스위스 취리히 연방공과대학(ETH Zurich)이 유일하다. 취리히 연방 공과대학은 아인슈타인과 뢴트겐 등 21명의 노벨상 수상자들을 배출한 스위스가 자랑하는 세계적인 명문 대학이다. 스위스 취리히 연방공과대학교 전경 서울 대학교 세계 대학평가 37위 우리나라 대학 가운데는 서울 대학교의 평가 순위가 제일 높았다. 서울대학교는 세계 대학 평가에서 37위를 차지했지만, 지난해보다 1단계 순위가 하락했다. 국내 대학 가운데 2번째로 높은 평가를 받는 곳은 카이스트로 41위에 이름을 올렸다. 사립 대학 가운데는 고려대학교가 83위로 가장 좋은 평가를 받았다. 고려대학교는 지난해 86위에서 3단계 순위가 올랐다. 또 포항공과대학교와 성균관 대학교가 각각 87위와 95위를 차지해 세계 100대 대학교에 이름을 올렸다. 이로써 세계 100대 대학교에 이름을 올린 국내 대학은 모두 5곳이다. 이 밖에 연세 대학교(104위), 한양 대학교(150위), 경희대학교(247위) 등 3곳이 300위 안에 이름을 올렸다. 성균관 대학교, 연세 대학교, 한양 대학교, 경희대학교는 모두 지난번 평가보다 순위가 올랐다. 특히 경희대학교는 지난 평가에서 264위였지만 올해에는 247위에 이름을 올려 한국 대학교 가운데 가장 순위가 많이 올랐다. 아시아 최고 대학은 싱가포르 국립대 & 난양 공대 아시아 대학들 가운데는 싱가포르의 대학들이 가장 두각을 나타냈다. 난양 공과대학교와 싱가포르 국립대학이 동일하게 11위로 평가받아 가장 높은 순위를 기록했다. 이 두 대학교는 프린스턴(13위)이나 코넬(14위), 펜실베이니아 대학(15) 등 이른바 미국 아이비리그의 대학들보다도 높게 평가받았다. 세계 20위권에 이름을 올린 아시아 대학은 중국의 칭화대를 포함해 모두 3곳으로 나타났다. 출처: www.topuniversities.com 한국 중국 일본 대학교들 가운데는 단연 중국 대학들의 약진이 눈에 띈다. 칭화대학교는 이번 평가에서 16위에 이름을 올려 중국 최고 대학으로 평가받았다. 베이징대학교도 22위를 기록해 한국, 중국, 일본 3개 나라 대학들 가운데 두 번째로 좋은 평가를 받았다. 일본 대학들 가운데 도쿄 대학이 22위로 베이징대학교와 동일한 순위를 기록했고 교토 대학이 33위로 일본에서 두 번째로 순위가 높았다. 출처 : www.topuniversities.com 세계 300위 대학에 포함된 대학교는 중국이 12곳으로 가장 많았고 일본은 11곳 그리고 우리나라는 8곳으로 나타났다. QS는 해마다 6가지 측정 지표를 이용해 대학을 평가해 그 결과를 발표하고 있다. QS의 평가 기준은 학문적인 평판, 기업 등 고용기관의 평가, 교수/학생 비율, 교수 논문의 인용도, 외국인 교직원 비율과 외국인 학생 비율이다. QS의 대학 평가는 학문적 평판이 40%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고 교수의 연구 인용도와 교수 대 학생 비율이 각각 20%의 비중으로 반영된다. 고용주의 평가와 외국인 교수. 학생은 평가 비중은 각각 10%와 5%씩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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