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G 실생활 속도 112Mbps…4G보다 48% 빨라

입력 2019.06.21 (11:47) 수정 2019.06.21 (15: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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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의 이동통신 시장조사 기관인 오픈 시그널(Open Signal)이 세계 최초로 5G 상용화를 시작한 우리나라를 대상으로 실제 생활 속에서 사용하는 5G 속도를 측정한 결과를 공개했다. 오픈 시그널은 서울 등 5G가 가능한 도시 지역에서 5G 스마트폰 사용자들이 경험하는 실제 다운로드 평균 속도는 111.8Mbps로 측정됐다고 밝혔다.

4G 플래그십 폰보다 48%, 일반 폰 보다 134% 빨라

이런 다운로드 속도는 4G 플래그십 스마폰의 평균 다운로드 속도인 75.8Mbps보다 48% 빠른 것이다. 다른 일반 4G 스마트폰의 평균 다운로드 속도인 47.7Mbps보다는 무려 134% 정도 빠르다고 밝혔다.

출처:www.opensignal.com출처:www.opensignal.com

속도 측정에 사용된 5G 스마트폰은 삼성 갤럭시 S10 5G와 엘지 V50이었다. 속도 비교 대상인 4G 프리미엄 스마트폰은 삼성 갤럭시 S9, S9+, 노트 9과 갤럭시S 10e, S10, S10+ 제품이고 엘지 전자의 G7, V40 그리고 G8도 포함됐다고 밝혔다. 속도 측정은 지난 4월 1일부터 6월 12일까지 5G 서비스가 실시되고 있는 대도시를 중심으로 측정한 것이다.

최고 다운로드 속도 988Mbps

우리나라 사용자들이 실제로 경험하는 5G 스마트 폰의 최고 다운로드 속도는 어느 정도일까? 오픈 시그널의 측정 결과를 보면 실제 사용 환경에서 최고 다운로드속도는 988Mbps로 측정됐다. 이는 평균 다운로드 속도인 112 Mbps보다 9배 정도 빠르다. 오픈 시그널측은 우리보다 몇 시간 늦게 5G 서비스를 시작한 미국의 실사용자 최고 다운로드 속도는 1.2 Gbps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출처:www.opensignal.com출처:www.opensignal.com

이론적 최고 속도의 1/20 불과

이런 다운로드 속도는 5G의 이론적 최고 속도인 20Gbps의 1/20에 불과하다. 업계에서도 이는 이론상 속도일뿐 실제 상용화된 5G 속도는 대략 1/10인 2Gbps 수준으로 예상하고 있다. 하지만 이마져도 사용자가 늘어나면 실제 체감하는 속도는 더 떨어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현재 시점에서 전반적인 속도 향상은 다운로드 중심이다. 5G 서비스의 경우 실생활 다운로드 속도는 4G보다 50% 정도 향상됐지만 업로드 속도는 큰 차이가 없었다. 오픈 시그널의 측정치를 보면 5G 스마트 폰 사용자의 평균 업로드 속도는 13.9Mbps로 4G 프리미엄폰 사용자의 업로드 속도인 16Mbps보다 오히려 느렸다.

하지만 기타 스마트폰 사용자의 평균 속도인 12.6Mbps보다는 빨라 전체적으로 큰 차이를 느끼지 못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또 레이턴시도 5G 스마트 폰은 35.9ms였고 4G 글래그 십 모델은 37.4ms 그리고 기타 스마트폰은 38.3ms로 측정돼 큰 차이를 보이지 못했다고 밝혔다.

출처:www.opensignal.com출처:www.opensignal.com

오픈 시그널측은 이 같은 측정 결과는 아직 5G 기술이 초기 단계에 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또 현재 5G는 4G와 5G를 함께 사용하는 NSA(Non Stand Alone) 방식이어서 양쪽 망의 연동에서 발생하는 기술적 문제가 완전히 해결되지 않은 측면도 있다고 밝혔다. 하지만 올해 말이 되면 초기 문제들이 해결되고 5G 네트워크의 서비스 범위도 넓어지면서 5G 서비스가 점차적으로 개선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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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5G 실생활 속도 112Mbps…4G보다 48% 빨라
    • 입력 2019-06-21 11:47:19
    • 수정2019-06-21 15:16:06
    취재K
영국의 이동통신 시장조사 기관인 오픈 시그널(Open Signal)이 세계 최초로 5G 상용화를 시작한 우리나라를 대상으로 실제 생활 속에서 사용하는 5G 속도를 측정한 결과를 공개했다. 오픈 시그널은 서울 등 5G가 가능한 도시 지역에서 5G 스마트폰 사용자들이 경험하는 실제 다운로드 평균 속도는 111.8Mbps로 측정됐다고 밝혔다.

4G 플래그십 폰보다 48%, 일반 폰 보다 134% 빨라

이런 다운로드 속도는 4G 플래그십 스마폰의 평균 다운로드 속도인 75.8Mbps보다 48% 빠른 것이다. 다른 일반 4G 스마트폰의 평균 다운로드 속도인 47.7Mbps보다는 무려 134% 정도 빠르다고 밝혔다.

출처:www.opensignal.com
속도 측정에 사용된 5G 스마트폰은 삼성 갤럭시 S10 5G와 엘지 V50이었다. 속도 비교 대상인 4G 프리미엄 스마트폰은 삼성 갤럭시 S9, S9+, 노트 9과 갤럭시S 10e, S10, S10+ 제품이고 엘지 전자의 G7, V40 그리고 G8도 포함됐다고 밝혔다. 속도 측정은 지난 4월 1일부터 6월 12일까지 5G 서비스가 실시되고 있는 대도시를 중심으로 측정한 것이다.

최고 다운로드 속도 988Mbps

우리나라 사용자들이 실제로 경험하는 5G 스마트 폰의 최고 다운로드 속도는 어느 정도일까? 오픈 시그널의 측정 결과를 보면 실제 사용 환경에서 최고 다운로드속도는 988Mbps로 측정됐다. 이는 평균 다운로드 속도인 112 Mbps보다 9배 정도 빠르다. 오픈 시그널측은 우리보다 몇 시간 늦게 5G 서비스를 시작한 미국의 실사용자 최고 다운로드 속도는 1.2 Gbps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출처:www.opensignal.com
이론적 최고 속도의 1/20 불과

이런 다운로드 속도는 5G의 이론적 최고 속도인 20Gbps의 1/20에 불과하다. 업계에서도 이는 이론상 속도일뿐 실제 상용화된 5G 속도는 대략 1/10인 2Gbps 수준으로 예상하고 있다. 하지만 이마져도 사용자가 늘어나면 실제 체감하는 속도는 더 떨어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현재 시점에서 전반적인 속도 향상은 다운로드 중심이다. 5G 서비스의 경우 실생활 다운로드 속도는 4G보다 50% 정도 향상됐지만 업로드 속도는 큰 차이가 없었다. 오픈 시그널의 측정치를 보면 5G 스마트 폰 사용자의 평균 업로드 속도는 13.9Mbps로 4G 프리미엄폰 사용자의 업로드 속도인 16Mbps보다 오히려 느렸다.

하지만 기타 스마트폰 사용자의 평균 속도인 12.6Mbps보다는 빨라 전체적으로 큰 차이를 느끼지 못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또 레이턴시도 5G 스마트 폰은 35.9ms였고 4G 글래그 십 모델은 37.4ms 그리고 기타 스마트폰은 38.3ms로 측정돼 큰 차이를 보이지 못했다고 밝혔다.

출처:www.opensignal.com
오픈 시그널측은 이 같은 측정 결과는 아직 5G 기술이 초기 단계에 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또 현재 5G는 4G와 5G를 함께 사용하는 NSA(Non Stand Alone) 방식이어서 양쪽 망의 연동에서 발생하는 기술적 문제가 완전히 해결되지 않은 측면도 있다고 밝혔다. 하지만 올해 말이 되면 초기 문제들이 해결되고 5G 네트워크의 서비스 범위도 넓어지면서 5G 서비스가 점차적으로 개선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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