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연준의장 강등 위협한 적 없어”…금리 정책은 또 비판

입력 2019.06.24 (01:56) 수정 2019.06.24 (0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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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의 금리 정책에 강한 불만을 표출해온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을 강등하겠다고 위협한 적이 없다고 말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23일(현지시간) 방영된 NBC와의 인터뷰에서 자신이 파월을 의장직에서 끌어내리고 연준 이사직만 유지시키는 방안을 측근들과 논의했다는 최근 언론 보도를 부인하면서 이같이 말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연준이 최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에서 기준금리를 동결하면서도 향후 인하 가능성을 시사한 것을 두고 '(강등)협박이 영향을 미쳤다고 보느냐'는 진행자 질문에 "나는 결코 그를 강등시키겠다고 위협하지 않았다"고 말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원한다면 그렇게 할 수 있을 것"이라며 "나는 그렇게 할 권리가 있다. 그러나 나는 그런 말을 하지 않았다"고 덧붙였습니다.

그러면서도 트럼프 대통령은 파월 의장을 겨냥해, "나는 그의 조치들에 만족하지 않는다"며 "그가 임무를 잘 수행했다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비판했습니다. 또, "그가 한 일은 금리를 너무 빨리 올린 것"이라고도 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해 연준의 기준금리 인상을 거세게 비판했으며 올해 연준이 동결 기조를 유지하자 금리 인하를 계속 압박해왔습니다.

[사진 출처 : 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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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9-06-24 01:56:08
    • 수정2019-06-24 02:20:42
    국제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의 금리 정책에 강한 불만을 표출해온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을 강등하겠다고 위협한 적이 없다고 말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23일(현지시간) 방영된 NBC와의 인터뷰에서 자신이 파월을 의장직에서 끌어내리고 연준 이사직만 유지시키는 방안을 측근들과 논의했다는 최근 언론 보도를 부인하면서 이같이 말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연준이 최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에서 기준금리를 동결하면서도 향후 인하 가능성을 시사한 것을 두고 '(강등)협박이 영향을 미쳤다고 보느냐'는 진행자 질문에 "나는 결코 그를 강등시키겠다고 위협하지 않았다"고 말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원한다면 그렇게 할 수 있을 것"이라며 "나는 그렇게 할 권리가 있다. 그러나 나는 그런 말을 하지 않았다"고 덧붙였습니다.

그러면서도 트럼프 대통령은 파월 의장을 겨냥해, "나는 그의 조치들에 만족하지 않는다"며 "그가 임무를 잘 수행했다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비판했습니다. 또, "그가 한 일은 금리를 너무 빨리 올린 것"이라고도 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해 연준의 기준금리 인상을 거세게 비판했으며 올해 연준이 동결 기조를 유지하자 금리 인하를 계속 압박해왔습니다.

[사진 출처 : 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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