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주말 방한…30일 한미 정상회담·“DMZ 방문 검토”

입력 2019.06.24 (21:01) 수정 2019.06.24 (2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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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번 주말 토,일 이틀간 일정으로 우리나라를 방문한다고 청와대가 공식 발표했습니다.

30일 일요일에는 한미 정상회담도 열립니다. 교착 국면인 비핵화 협상 방향에 대해 한미 두 정상이 심도깊은 논의를 할 것으로 보입니다.

특히 트럼프 대통령은 비무장지대 DMZ 방문을 검토 중이라고 정부가 공식 확인했습니다.

김지선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문 대통령과 트럼프 대통령이 이번 주말 마주 앉습니다.

청와대는 트럼프 대통령이 이번 주말인 29일 우리나라를 방문해 30일 문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한다고 공식 발표했습니다.

4월 워싱턴 한미 정상회담 뒤 약 80일 만이며, 문 대통령 취임 이후 8번째 한미 정상회담입니다.

[고민정/청와대 대변인 :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를 통한 항구적 평화 구축을 위한 양국 간의 긴밀한 공조 방안에 관해 심도 있는 논의를 갖게 될 것입니다."]

특히 이번 회담은 개최 시기에 관심이 쏠립니다.

28일부터 29일 일본 오사카 G20 정상회의에서 미중, 한중 정상회담 등 주요국 정상회담이 잇따라 열리는데, 그 직후 한미 정상이 만나기 때문입니다.

최근 북한을 방문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을 통해 북한의 의중을 정확히 파악한 뒤, 한미 정상이 머리를 맞대고 비핵화 협상 재개 방안을 마련하는 모양새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비무장지대 방문을 검토하고 있는 것도 관심입니다.

정부 관계자는 트럼프 대통령의 DMZ 방문 가능성에 대해 현재 "검토 중"이라고 공식 확인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2017년 11월 첫 방한 때도 DMZ를 방문하려다, 기상 문제로 취소했습니다.

DMZ방문이 성사되면, 현 정부 들어 미국 대통령으로선 처음으로 남북 접경지를 방문하게 됩니다.

KBS 뉴스 김지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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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트럼프 주말 방한…30일 한미 정상회담·“DMZ 방문 검토”
    • 입력 2019-06-24 21:03:01
    • 수정2019-06-24 22:14: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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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번 주말 토,일 이틀간 일정으로 우리나라를 방문한다고 청와대가 공식 발표했습니다.

30일 일요일에는 한미 정상회담도 열립니다. 교착 국면인 비핵화 협상 방향에 대해 한미 두 정상이 심도깊은 논의를 할 것으로 보입니다.

특히 트럼프 대통령은 비무장지대 DMZ 방문을 검토 중이라고 정부가 공식 확인했습니다.

김지선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문 대통령과 트럼프 대통령이 이번 주말 마주 앉습니다.

청와대는 트럼프 대통령이 이번 주말인 29일 우리나라를 방문해 30일 문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한다고 공식 발표했습니다.

4월 워싱턴 한미 정상회담 뒤 약 80일 만이며, 문 대통령 취임 이후 8번째 한미 정상회담입니다.

[고민정/청와대 대변인 :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를 통한 항구적 평화 구축을 위한 양국 간의 긴밀한 공조 방안에 관해 심도 있는 논의를 갖게 될 것입니다."]

특히 이번 회담은 개최 시기에 관심이 쏠립니다.

28일부터 29일 일본 오사카 G20 정상회의에서 미중, 한중 정상회담 등 주요국 정상회담이 잇따라 열리는데, 그 직후 한미 정상이 만나기 때문입니다.

최근 북한을 방문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을 통해 북한의 의중을 정확히 파악한 뒤, 한미 정상이 머리를 맞대고 비핵화 협상 재개 방안을 마련하는 모양새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비무장지대 방문을 검토하고 있는 것도 관심입니다.

정부 관계자는 트럼프 대통령의 DMZ 방문 가능성에 대해 현재 "검토 중"이라고 공식 확인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2017년 11월 첫 방한 때도 DMZ를 방문하려다, 기상 문제로 취소했습니다.

DMZ방문이 성사되면, 현 정부 들어 미국 대통령으로선 처음으로 남북 접경지를 방문하게 됩니다.

KBS 뉴스 김지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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