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단K①부동산 위기, 실체와 진실은?] - 충북 아파트 매매 실거래 분석

입력 2019.06.24 (22:58) 수정 2019.06.27 (18:09)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멘트]
KBS 충북뉴스는
최근 불거지는
부동산 위기론의 실체를 규명하고,
해결책을 모색하기 위한
연속 기획보도를 마련했습니다.
오늘은 첫 번째로
지난 10년간
19만 여 건의
충북 아파트 실거래 신고를 토대로
부동산 위기의 실체를
분석해봤습니다.

함영구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아파트 단지 중개업소마다
쌓여가는 매물들.
[인터뷰]
윤경식
/ 한국공인중개사협회 충북지부장
"근래에 보기 드물게 상당히 어렵게 고전을 하고 있는 그런 상태입니다."

매매 가격은
수천만 원씩 하락했습니다.
[인터뷰]
유재은 / 청주시 서원구
"지금 저희 아파트 같은 경우 5천만 원 이하로 떨어진 것 같아요."

자치단체, 정치권에서도
대책 요구가 잇따르는 상황.

[인터뷰]
이시종 /
지사 (지난 18일, 충청권 당정협의회)
"부동산이 너무 떨어지는 지방의 경우 역 대책이 있지 않으면 굉장히 심각합니다."

실제 최근 10년간
충북 19만 4천여 건의
아파트 실거래 현황을 분석한 결과
3.3㎡당 평균 가격은
2015년 720만 원으로
최고점을 찍은 뒤
하락세가 계속되고 있습니다.

최근 5년간
평균 가격의 하락 폭은 4.49%

그러나 10년 기준으로는
오히려 47% 상승했습니다.

아파트 시세 하락이
체감하는 것에 비해 크지 않고
최근 5년 사이
하락세가 집중된 것입니다.

특히 전체 거래량의
2/3 이상을 차지하는 시 단위의
가격 변동 요인이
큰 영향을 끼쳤습니다.


지난 5년간 아파트 평균 가격은
괴산군은 40%
진천과 영동, 단양군도
30% 이상 오르는 등
대부분 군 지역은 상승세를 이어갔습니다.

반면 청주시의 경우 6.9%,
충주는 11% 이상 떨어져
전체 가격 하락을
이끌었습니다.

[인터뷰]
최문기 / 한국감정원 주택통계부 과장
"전체적으로 봤을 때 (충북의 경우) 인구 유입은 없고 (아파트) 공급은 늘고 있기 때문에 하락세가 나올 수 밖에 없습니다."

또, 2014년 이후
2만 건이 넘었던
아파트 거래량은 꾸준히 감소해
지난해 만 3천여 건으로
30% 이상 감소하면서
부동산 침체에 따른
거래 절벽 현상이
심화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KBS NEWS 함영구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진단K①부동산 위기, 실체와 진실은?] - 충북 아파트 매매 실거래 분석
    • 입력 2019-06-24 22:58:24
    • 수정2019-06-27 18:09:03
    뉴스9(청주)
[앵커멘트] KBS 충북뉴스는 최근 불거지는 부동산 위기론의 실체를 규명하고, 해결책을 모색하기 위한 연속 기획보도를 마련했습니다. 오늘은 첫 번째로 지난 10년간 19만 여 건의 충북 아파트 실거래 신고를 토대로 부동산 위기의 실체를 분석해봤습니다. 함영구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아파트 단지 중개업소마다 쌓여가는 매물들. [인터뷰] 윤경식 / 한국공인중개사협회 충북지부장 "근래에 보기 드물게 상당히 어렵게 고전을 하고 있는 그런 상태입니다." 매매 가격은 수천만 원씩 하락했습니다. [인터뷰] 유재은 / 청주시 서원구 "지금 저희 아파트 같은 경우 5천만 원 이하로 떨어진 것 같아요." 자치단체, 정치권에서도 대책 요구가 잇따르는 상황. [인터뷰] 이시종 / 지사 (지난 18일, 충청권 당정협의회) "부동산이 너무 떨어지는 지방의 경우 역 대책이 있지 않으면 굉장히 심각합니다." 실제 최근 10년간 충북 19만 4천여 건의 아파트 실거래 현황을 분석한 결과 3.3㎡당 평균 가격은 2015년 720만 원으로 최고점을 찍은 뒤 하락세가 계속되고 있습니다. 최근 5년간 평균 가격의 하락 폭은 4.49% 그러나 10년 기준으로는 오히려 47% 상승했습니다. 아파트 시세 하락이 체감하는 것에 비해 크지 않고 최근 5년 사이 하락세가 집중된 것입니다. 특히 전체 거래량의 2/3 이상을 차지하는 시 단위의 가격 변동 요인이 큰 영향을 끼쳤습니다. 지난 5년간 아파트 평균 가격은 괴산군은 40% 진천과 영동, 단양군도 30% 이상 오르는 등 대부분 군 지역은 상승세를 이어갔습니다. 반면 청주시의 경우 6.9%, 충주는 11% 이상 떨어져 전체 가격 하락을 이끌었습니다. [인터뷰] 최문기 / 한국감정원 주택통계부 과장 "전체적으로 봤을 때 (충북의 경우) 인구 유입은 없고 (아파트) 공급은 늘고 있기 때문에 하락세가 나올 수 밖에 없습니다." 또, 2014년 이후 2만 건이 넘었던 아파트 거래량은 꾸준히 감소해 지난해 만 3천여 건으로 30% 이상 감소하면서 부동산 침체에 따른 거래 절벽 현상이 심화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KBS NEWS 함영구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청주-주요뉴스

더보기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