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우호적인 편지 오가고 있다”…비건, 27일 방한

입력 2019.06.25 (07:01) 수정 2019.06.25 (0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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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트럼프 대통령이 김정은 위원장과 매우 친밀한 편지를 주고받고 있다면서 좋은 관계임을 다시 강조했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스티브 비건 대북 특별대표가 트럼프 대통령 방한에 앞서 27일 한국에 온다고 미 국무부가 발표했습니다.

북미 실무협상 재개 여부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워싱턴 김웅규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대 이란 제재를 발표하는 자리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북한을 언급했습니다.

이란이 밝은 미래를 갖고있는 만큼 협상에 나서 그 미래를 누리라는 취진데 이를 북한과 비교했습니다.

[트럼프/미 대통령 : "이란은 잠재적으로 대단한 미래를 갖고 있습니다. 북한처럼 말입니다. 나는 북한이 얼마나 대단한 미래를 갖고 있는지를 말해 왔습니다."]

김 위원장과의 친서에 대한 질문에 자신이 받은 편지는 생일축하 편지였다며 좋은 관계임을 다시 강조했습니다.

[트럼프/미 대통령 : "우호적인 편지가 오가고 있습니다. 김 위원장이 나에게 생일 축하 편지를 보낸 겁니다. 이 편지들은 서로에게 매우 우호적입니다. 김 위원장과 나는 관계가 매우 좋습니다."]

백악관 대변인, 국무장관에 이어 대통령까지 김정은 위원장과의 친서를 이틀째 반복해서 언급했습니다..

그리고 비건 미 국무부 대북특별대표가 27일 방한한다고 발표했습니다.

북한과의 실무협상 재개여부가 초미의 관심인 시점에 트럼프 대통령 방한에 이틀 앞선 입국이라 관심입니다.

북측과 판문점 등에서 접촉할 지 여부도 주목됩니다.

하루 전 폼페이오 국무장관은 북한과의 실무협상 재개 가능성을 높게 본다고 말했습니다.

[폼페이오/미 국무장관 : "실무협상은 실현될 가능성이 상당히 높습니다. 북한이 대화할 준비가 돼 있다면 우리는 실무협상을 위해 언제든 준비돼 있습니다."]

하노이 결렬 후 넉 달째 북한과 협상이 막힌 미국이 북한을 일단 테이블로 나오게 하려는 노력이 계속되고 있다는 분석입니다.

트럼프 대통령 말처럼 서두르지 않으면서 분위기 조성을 하고, 북한이 이에 호응해 협상에 나온다면 미국에 나쁘지 않은 선택이기 때문입니다.

문제는 북한이 협상에 나설 분위기가 됐다고 판단할 지 여부입니다.

제재해제라는 요구에 미국이 답했다는 징후는 아직 보이지 않기때문입니다.

KBS 뉴스 김웅규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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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9-06-25 07:05:27
    • 수정2019-06-25 07:1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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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대통령이 김정은 위원장과 매우 친밀한 편지를 주고받고 있다면서 좋은 관계임을 다시 강조했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스티브 비건 대북 특별대표가 트럼프 대통령 방한에 앞서 27일 한국에 온다고 미 국무부가 발표했습니다.

북미 실무협상 재개 여부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워싱턴 김웅규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대 이란 제재를 발표하는 자리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북한을 언급했습니다.

이란이 밝은 미래를 갖고있는 만큼 협상에 나서 그 미래를 누리라는 취진데 이를 북한과 비교했습니다.

[트럼프/미 대통령 : "이란은 잠재적으로 대단한 미래를 갖고 있습니다. 북한처럼 말입니다. 나는 북한이 얼마나 대단한 미래를 갖고 있는지를 말해 왔습니다."]

김 위원장과의 친서에 대한 질문에 자신이 받은 편지는 생일축하 편지였다며 좋은 관계임을 다시 강조했습니다.

[트럼프/미 대통령 : "우호적인 편지가 오가고 있습니다. 김 위원장이 나에게 생일 축하 편지를 보낸 겁니다. 이 편지들은 서로에게 매우 우호적입니다. 김 위원장과 나는 관계가 매우 좋습니다."]

백악관 대변인, 국무장관에 이어 대통령까지 김정은 위원장과의 친서를 이틀째 반복해서 언급했습니다..

그리고 비건 미 국무부 대북특별대표가 27일 방한한다고 발표했습니다.

북한과의 실무협상 재개여부가 초미의 관심인 시점에 트럼프 대통령 방한에 이틀 앞선 입국이라 관심입니다.

북측과 판문점 등에서 접촉할 지 여부도 주목됩니다.

하루 전 폼페이오 국무장관은 북한과의 실무협상 재개 가능성을 높게 본다고 말했습니다.

[폼페이오/미 국무장관 : "실무협상은 실현될 가능성이 상당히 높습니다. 북한이 대화할 준비가 돼 있다면 우리는 실무협상을 위해 언제든 준비돼 있습니다."]

하노이 결렬 후 넉 달째 북한과 협상이 막힌 미국이 북한을 일단 테이블로 나오게 하려는 노력이 계속되고 있다는 분석입니다.

트럼프 대통령 말처럼 서두르지 않으면서 분위기 조성을 하고, 북한이 이에 호응해 협상에 나온다면 미국에 나쁘지 않은 선택이기 때문입니다.

문제는 북한이 협상에 나설 분위기가 됐다고 판단할 지 여부입니다.

제재해제라는 요구에 미국이 답했다는 징후는 아직 보이지 않기때문입니다.

KBS 뉴스 김웅규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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