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우리공화당 불법 천막 강제 철거…반발 계속

입력 2019.06.25 (12:04) 수정 2019.06.25 (1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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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우리공화당으로 이름을 바꾼 대한애국당의 광화문 불법 천막에 대해 서울시가 오늘 새벽 행정대집행을 진행했는데요,

천막은 철거됐지만, 남아 있는 당 인원들이 여전히 광화문광장에 남아있습니다.

현장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하겠습니다.

문예슬 기자, 아직도 갈등 상황이 계속되고 있습니까?

[리포트]

서울시가 9시 10분쯤 행정대집행 종료를 선언했지만, 우리공화당 관계자들은 여전히 현장을 지키고 있습니다.

또 11시부터는 우리공화당 지도부가 현장에 도착해 텐트를 다시 치겠다고 선언하면서 인원이 더 모이고 있습니다.

어제 당명을 대한애국당에서 우리공화당으로 바꾼 만큼, 새로운 방식으로 집회를 이어갈 것이라고 예고했습니다.

서울시는 오늘 새벽 5시 17분부터 행정대집행을 시작해 1시간 20여 분 만에 천막 3동을 철거했습니다.

대집행 과정에서 우리공화당 관계자들이 반발하며 물리적 충돌도 일어났습니다.

지금까지 용역직원 24명을 포함해 55명이 다친 것으로 서울시는 파악하고 있습니다.

서울시는 앞서 한 차례 자진철거를 요청하고, 3차례 계고장을 보냈습니다.

하지만 우리공화당 측이 법적, 행정적 조치에 불응했다며 오늘 행정대집행을 진행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지난달 10일 광화문광장에 천막 3개 동을 기습 설치한 지 47일 만입니다.

우리공화당은 박근혜 전 대통령의 탄핵 반대 집회 당시 사망한 사람들에 대한 추모를 이유로 광화문 광장에 천막을 설치했습니다.

서울시는 2억 원 정도로 추산되는 행정대집행 비용을 우리공화당 측에 청구하고 광장 불법 점거에 따른 과태료 220만 원도 부과하기로 했습니다.

지금까지 서울 광화문 광장에서 KBS 뉴스 문예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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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시, 우리공화당 불법 천막 강제 철거…반발 계속
    • 입력 2019-06-25 12:06:51
    • 수정2019-06-25 12:13:13
    뉴스 12
[앵커]

우리공화당으로 이름을 바꾼 대한애국당의 광화문 불법 천막에 대해 서울시가 오늘 새벽 행정대집행을 진행했는데요,

천막은 철거됐지만, 남아 있는 당 인원들이 여전히 광화문광장에 남아있습니다.

현장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하겠습니다.

문예슬 기자, 아직도 갈등 상황이 계속되고 있습니까?

[리포트]

서울시가 9시 10분쯤 행정대집행 종료를 선언했지만, 우리공화당 관계자들은 여전히 현장을 지키고 있습니다.

또 11시부터는 우리공화당 지도부가 현장에 도착해 텐트를 다시 치겠다고 선언하면서 인원이 더 모이고 있습니다.

어제 당명을 대한애국당에서 우리공화당으로 바꾼 만큼, 새로운 방식으로 집회를 이어갈 것이라고 예고했습니다.

서울시는 오늘 새벽 5시 17분부터 행정대집행을 시작해 1시간 20여 분 만에 천막 3동을 철거했습니다.

대집행 과정에서 우리공화당 관계자들이 반발하며 물리적 충돌도 일어났습니다.

지금까지 용역직원 24명을 포함해 55명이 다친 것으로 서울시는 파악하고 있습니다.

서울시는 앞서 한 차례 자진철거를 요청하고, 3차례 계고장을 보냈습니다.

하지만 우리공화당 측이 법적, 행정적 조치에 불응했다며 오늘 행정대집행을 진행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지난달 10일 광화문광장에 천막 3개 동을 기습 설치한 지 47일 만입니다.

우리공화당은 박근혜 전 대통령의 탄핵 반대 집회 당시 사망한 사람들에 대한 추모를 이유로 광화문 광장에 천막을 설치했습니다.

서울시는 2억 원 정도로 추산되는 행정대집행 비용을 우리공화당 측에 청구하고 광장 불법 점거에 따른 과태료 220만 원도 부과하기로 했습니다.

지금까지 서울 광화문 광장에서 KBS 뉴스 문예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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