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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에콰도르 발급 ‘정태수 사망증명서’ 확보…진위 여부 확인
입력 2019.06.25 (12:10) 수정 2019.06.25 (12:16) 뉴스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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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에콰도르 발급 ‘정태수 사망증명서’ 확보…진위 여부 확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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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검찰이 에콰도르 정부가 발급한 정태수 전 한보그룹 회장의 사망증명서를 확보했습니다.

해외 도피 21년 만에 국내에 송환된 정 전 회장의 아들 정한근 씨가 소지하고 있던 건데요.

검찰은 정 전 회장이 정말 숨진건지 진위 여부를 확인하고 있습니다.

조태흠 기자입니다.

[리포트]

검찰이 확보한 정태수 전 한보그룹 회장 관련 물품은 사망증명서와 유골함, 키르기스스탄 국적의 위조여권 등입니다.

에콰도르에서 숨어 지내다 21년 만에 송환된 정 전 회장의 아들 정한근 씨가 소지하고 있던 겁니다.

정 전 회장의 사망증명서는 에콰도르 당국이 발급한 것으로 돼있습니다.

정 전 회장의 위조여권 상 이름과 함께 지난해 12월 1일 숨졌다는 내용이 기록돼있다고 검찰은 설명했습니다.

정한근 씨는 이 같은 기록 등을 근거로 정 전 회장이 지난해 에콰도르에서 노환으로 숨졌으며 자신이 임종을 지켰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검찰은 우선 해당 사망증명서가 에콰도르 당국이 발급한 것이 맞는지 외교 채널을 통해 확인하고 있습니다.

유골함의 주인이 정 전 회장이 맞는지도 확인 중이지만 화장 과정에서 DNA가 손상됐을 가능성이 큰 것으로 검찰은 보고 있습니다.

검찰은 정 전 회장이 정말 숨졌을 수도 있지만 도피 생활을 이어가기 위해 아들 정 씨가 거짓 진술을 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보고 조사하고 있습니다.

정 전 회장은 강릉영동대의 교비 72억 원을 횡령한 혐의로 재판을 받다 2007년 병 치료를 위해 출국한다고 속인 뒤 도피해 카자흐스탄과 키르기스스탄 등을 옮겨다니며 도피생활을 벌여왔습니다.

정 전 회장의 사망이 사실로 확인될 경우 체납액 2천225억 원은 회수하지 못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검찰은 정 전 회장이 해외 도피 중에도 사업을 벌인 것으로 알려진 만큼 에콰도르 등에 남아있는 재산이 있는지 국내 재산을 해외로 빼돌린 것은 없는지 등을 확인할 방침입니다.

KBS 뉴스 조태흠입니다.
  • 검찰, 에콰도르 발급 ‘정태수 사망증명서’ 확보…진위 여부 확인
    • 입력 2019.06.25 (12:10)
    • 수정 2019.06.25 (12:16)
    뉴스 12
검찰, 에콰도르 발급 ‘정태수 사망증명서’ 확보…진위 여부 확인
[앵커]

검찰이 에콰도르 정부가 발급한 정태수 전 한보그룹 회장의 사망증명서를 확보했습니다.

해외 도피 21년 만에 국내에 송환된 정 전 회장의 아들 정한근 씨가 소지하고 있던 건데요.

검찰은 정 전 회장이 정말 숨진건지 진위 여부를 확인하고 있습니다.

조태흠 기자입니다.

[리포트]

검찰이 확보한 정태수 전 한보그룹 회장 관련 물품은 사망증명서와 유골함, 키르기스스탄 국적의 위조여권 등입니다.

에콰도르에서 숨어 지내다 21년 만에 송환된 정 전 회장의 아들 정한근 씨가 소지하고 있던 겁니다.

정 전 회장의 사망증명서는 에콰도르 당국이 발급한 것으로 돼있습니다.

정 전 회장의 위조여권 상 이름과 함께 지난해 12월 1일 숨졌다는 내용이 기록돼있다고 검찰은 설명했습니다.

정한근 씨는 이 같은 기록 등을 근거로 정 전 회장이 지난해 에콰도르에서 노환으로 숨졌으며 자신이 임종을 지켰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검찰은 우선 해당 사망증명서가 에콰도르 당국이 발급한 것이 맞는지 외교 채널을 통해 확인하고 있습니다.

유골함의 주인이 정 전 회장이 맞는지도 확인 중이지만 화장 과정에서 DNA가 손상됐을 가능성이 큰 것으로 검찰은 보고 있습니다.

검찰은 정 전 회장이 정말 숨졌을 수도 있지만 도피 생활을 이어가기 위해 아들 정 씨가 거짓 진술을 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보고 조사하고 있습니다.

정 전 회장은 강릉영동대의 교비 72억 원을 횡령한 혐의로 재판을 받다 2007년 병 치료를 위해 출국한다고 속인 뒤 도피해 카자흐스탄과 키르기스스탄 등을 옮겨다니며 도피생활을 벌여왔습니다.

정 전 회장의 사망이 사실로 확인될 경우 체납액 2천225억 원은 회수하지 못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검찰은 정 전 회장이 해외 도피 중에도 사업을 벌인 것으로 알려진 만큼 에콰도르 등에 남아있는 재산이 있는지 국내 재산을 해외로 빼돌린 것은 없는지 등을 확인할 방침입니다.

KBS 뉴스 조태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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