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파행’ 책임 공방…오신환, ‘원 포인트 회동’ 제안

입력 2019.06.26 (12:08) 수정 2019.06.26 (12: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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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국회 정상화 합의가 불발된 이후 여야는 기싸움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민주당은 한국당이 공당임을 포기했다며, 재협상은 없다고 다시 한번 못박았고, 한국당은 오히려 여당의 태도를 탓했습니다.

최형원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더불어민주당은 한국당의 당리당략으로 정상화가 무산됐다며, 한국당 책임론을 거듭 제기했습니다.

공당 자격이 없다는 겁니다.

특히 한국당의 재협상 요구는 자가당착이라며, 교섭단체 3당 원내대표가 합의한 대로 국회 일정을 추진해 나가겠다고 거듭 밝혔습니다.

[이인영/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 "자유한국당의 재협상 요구는 자가당착입니다. 이렇게 깨져버릴 약속이라면 앞으로 어떤 약속도 우리는 지킬 수 없게 됩니다."]

반면 한국당은 여당이 경직된 태도로 국회 상황을 더 어렵게 만들고 있다고 반발했습니다.

또 어제 행안위 법안소위에서 처리된 소방 국가직화 관련 법 같이 한국당 반대에도 처리한 법안은 한국당이 위원장인 법사위에서 해당 상임위로 되돌려 보내겠다고 했습니다.

[나경원/자유한국당 원내대표 : "경직된 국회 상황에서 없는 꿈도 없는 상상력도 만들어야 하는데, 꿈도 꾸지 마라, 정말 어이가 없다."]

양당 사이에서 협상을 중재해온 바른미래당 오신환 원내대표는 원포인트 회동을 제안했습니다.

추경 심사를 위한 예결위 구성, 정개특위·사개특위 연장 등 당면 현안만이라도 합의해 보자는 겁니다.

[오신환/바른미래당 원내대표 : "당장 시급한 것부터 테이블에 올려놓는것이 상처 최소화 국회 정상화 실마리 찾는 길..."]

오늘도 국회 일부 상임위와 법안소위가 한국당 불참으로 반쪽 가동 중인 가운데, 한국당이 선별 참여를 공언했던 김현준 국세청장 후보자 인사청문회만 정상적으로 진행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최형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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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회 파행’ 책임 공방…오신환, ‘원 포인트 회동’ 제안
    • 입력 2019-06-26 12:14:06
    • 수정2019-06-26 12:43:10
    뉴스 12
[앵커]

국회 정상화 합의가 불발된 이후 여야는 기싸움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민주당은 한국당이 공당임을 포기했다며, 재협상은 없다고 다시 한번 못박았고, 한국당은 오히려 여당의 태도를 탓했습니다.

최형원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더불어민주당은 한국당의 당리당략으로 정상화가 무산됐다며, 한국당 책임론을 거듭 제기했습니다.

공당 자격이 없다는 겁니다.

특히 한국당의 재협상 요구는 자가당착이라며, 교섭단체 3당 원내대표가 합의한 대로 국회 일정을 추진해 나가겠다고 거듭 밝혔습니다.

[이인영/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 "자유한국당의 재협상 요구는 자가당착입니다. 이렇게 깨져버릴 약속이라면 앞으로 어떤 약속도 우리는 지킬 수 없게 됩니다."]

반면 한국당은 여당이 경직된 태도로 국회 상황을 더 어렵게 만들고 있다고 반발했습니다.

또 어제 행안위 법안소위에서 처리된 소방 국가직화 관련 법 같이 한국당 반대에도 처리한 법안은 한국당이 위원장인 법사위에서 해당 상임위로 되돌려 보내겠다고 했습니다.

[나경원/자유한국당 원내대표 : "경직된 국회 상황에서 없는 꿈도 없는 상상력도 만들어야 하는데, 꿈도 꾸지 마라, 정말 어이가 없다."]

양당 사이에서 협상을 중재해온 바른미래당 오신환 원내대표는 원포인트 회동을 제안했습니다.

추경 심사를 위한 예결위 구성, 정개특위·사개특위 연장 등 당면 현안만이라도 합의해 보자는 겁니다.

[오신환/바른미래당 원내대표 : "당장 시급한 것부터 테이블에 올려놓는것이 상처 최소화 국회 정상화 실마리 찾는 길..."]

오늘도 국회 일부 상임위와 법안소위가 한국당 불참으로 반쪽 가동 중인 가운데, 한국당이 선별 참여를 공언했던 김현준 국세청장 후보자 인사청문회만 정상적으로 진행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최형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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