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의료 사망사고 은폐 의혹’ 경찰, 한양대병원 압수수색

입력 2019.06.26 (1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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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이 환자가 사망한 의료사고가 은폐된 정황을 포착하고 서울 한양대병원을 전격 압수수색했습니다.

서울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는 오늘(26일) 서울 성동구 한양대병원 의무기록실과 법무팀 등을 압수수색해 진료기록부 등을 확보했다고 밝혔습니다.

앞서 경찰은 당시 한양대병원 전공의 A씨를 과실치사 혐의로 이달 초 입건하고, 병원 관계자 등을 참고인 자격으로 불러 조사했습니다.

A씨는 전공의로 근무하던 지난 2014년 당뇨 관련 수술을 받은 30대 환자에게 마약성 진통제를 과다 투여해 이듬해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당시 해당 사고는 병원 윗선까지 보고됐지만, 병원 측은 A씨에 대해 별다른 처분을 내리지 않았고 유족들에게도 의료사고의 가능성을 알리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경찰은 오늘 압수수색한 자료를 토대로 보건 당국에 의료사고 감정을 의뢰하고, 당시 병원 간부가 의료 사고 가능성을 알고도 은폐했는지에 대해서도 수사를 확대할 방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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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단독] ‘의료 사망사고 은폐 의혹’ 경찰, 한양대병원 압수수색
    • 입력 2019-06-26 19:12:08
    사회
경찰이 환자가 사망한 의료사고가 은폐된 정황을 포착하고 서울 한양대병원을 전격 압수수색했습니다.

서울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는 오늘(26일) 서울 성동구 한양대병원 의무기록실과 법무팀 등을 압수수색해 진료기록부 등을 확보했다고 밝혔습니다.

앞서 경찰은 당시 한양대병원 전공의 A씨를 과실치사 혐의로 이달 초 입건하고, 병원 관계자 등을 참고인 자격으로 불러 조사했습니다.

A씨는 전공의로 근무하던 지난 2014년 당뇨 관련 수술을 받은 30대 환자에게 마약성 진통제를 과다 투여해 이듬해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당시 해당 사고는 병원 윗선까지 보고됐지만, 병원 측은 A씨에 대해 별다른 처분을 내리지 않았고 유족들에게도 의료사고의 가능성을 알리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경찰은 오늘 압수수색한 자료를 토대로 보건 당국에 의료사고 감정을 의뢰하고, 당시 병원 간부가 의료 사고 가능성을 알고도 은폐했는지에 대해서도 수사를 확대할 방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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