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경래의 최강시사] 김용태 “국회 들어가 싸우라는 게 국민 요구”

입력 2019.06.27 (09:53) 수정 2019.06.27 (11:09)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 상임위별 복귀는 궁여지책, 국회정상화 재협상하고 이번엔 의원총회에서 (등원) 결단내려야
- 검찰개혁의 본질은 권력으로부터의 독립, 법무장관에 文 최측근 조국은 언어도단
- 이명박 정부 당시 권재진 법무장관, 문재인-조국의 거리 및 신임도와는 비교불가
- 한국당이 총선승리하려면 국민들이 지지할 명분줘야. 인적쇄신 적정선에서 봉합 안돼
- 조강특위 당시 나도 쇄신대상. (홍문종처럼) 공천배제 당할까봐 다른 당 가는 것 옳지 않아
- 우리공화당과 합치면 ‘탄핵 타당성’ 프레임으로 총선 치러. 정권심판 위해 바른미래당과 통합 추진해야

■ 프로그램명 : 김경래의 최강시사
■ 코너명 : <최강 인터뷰2>
■ 방송시간 : 6월 27일(목) 8:05~8:20 KBS1R FM 97.3 MHz
■ 진행 : 김경래 (뉴스타파 탐사팀장)
■ 출연 : 김용태 의원 (자유한국당)



▷ 김경래 : 오늘 2부에서는 자유한국당 얘기 좀 해보겠습니다. 지금 자유한국당이 국회 정상화 관련해서도 여러 가지 할 얘기가 많고요. 그리고 자유한국당도 총선 관련해서 지금 공천룰 마련하는 작업들을 하고 있죠. 이 부분도 관심이 많습니다, 유권자들이. 몇 가지 할 얘기들을 오늘은 특별히 자유한국당 김용태 전 사무총장, 김용태 의원님 모시고 다양한 얘기 좀 나눠보겠습니다. 스튜디오에 직접 모셨습니다. 안녕하세요?

▶ 김용태 : 안녕하십니까?

▷ 김경래 : 그동안 방송에 한동안 안 나오셨어요. 특별한 이유가 있으신가요?

▶ 김용태 : 사무총장 할 때야 공식 업무를 수행하고 있으니까 기자들하고 공식적으로 만날 일이 많아서 방송 출연은 따로 하지 않았고. 그다음에 사무총장 물러나고 나서는 새로운 지도부가 들어섰으니까 전임 지도부의 일원이었던 저 같은 사람이야 당 지도부가 잘되기를 바라는 차원에서 제 의견은 가급적 얘기하지 않았고요. 이제 우리 황 대표 체제가 3달 이상 진행이 됐고 나름의 평가가 나오니까 저도 당 소속 의원으로서 그리고 국회의원으로서 현안에 대해서 제 말씀을 드리는 게 도리가 아닌가 싶어서 오늘 방송 출연하게 됐습니다.

▷ 김경래 : 오랜만에 나와주신 것 같고요, KBS는 특히. 이제 할 말을 할 때가 됐다고 하셨는데 어떤 말씀을 하실지 청취자분들 한번 잘 들어봐 주시고요. 일단 국회 얘기부터 해보겠습니다. 정상화가 될 듯 말 듯... 지금이 정상화가 안 된 거죠, 정확하게 얘기하면?

▶ 김용태 : 안 됐죠. 안 됐습니다.

▷ 김경래 : 이게 자유한국당 책임이다, 이렇게 보는 쪽이 많은 것 같아요, 여야 4당, 나머지 4당은. 왜냐하면 나경원 원내대표가 사인까지 해놓고 의원총회에서 지금 추인이 안 된 것 아닙니까?

▶ 김용태 : 원내대표하고 당 의원들하고 눈높이가 달랐던 것 같습니다. 아시다시피 원내대표라는 자리가 상대가 있고 또 상대하고 협상하는 자리이기 때문에 성에 차지 않지만 당연히 협상할 수밖에 없죠. 그런데 당 소속 의원들 입장에서는 이렇게 국회파행의 근본 원인이었던 선거법 그다음에 검경수사권 조정 관련해서, 패스트트랙 관련해서는 집권당의 전혀 진전된 양보가 없었고. 특히나 당일에 의원들께서 사실 이 문제를 심각하게 봤던 게 원자력안전위원 그리고 5.18 진상위원 선임 관련해서 해당 상임위에서는 의견이 전혀 좁혀지지 않은 상태였거든요. 그런데 불과 4일 후 본회의에서 통과하겠다고 합의한 것은 말이 안 된다. 그래서 그때 합의안 추인에 의원들이 반대하셨던 것 같습니다. 하여튼 그럼에도 불구하고 의원들께서는 재협상을 해와라, 그래서 그 안을 보고서 국회 등원 여부를 결정하겠다고 했으니까 이제... 나경원 원내대표 뭐 어렵겠죠. 이 협상이 다시 하려고 하면 저희로서는 나경원 원내대표 어려움 충분히 예상하지만 그래도 의원총회 요구가 재협상을 하라는 거였으니까 그 협상 결과가 나오면... 뭐 협상이 잘 안 될 수도 있겠죠. 하지만 의원총회에 부의해서 거기에서 양단간 결단을 내려야 할 것 같습니다.

▷ 김경래 : 협상, 재협상 그러니까 카운터파트너들이 있지 않습니까? 이인영 원내대표하고 오신환 원내대표 “재협상은 없다.” 이런 입장이라서 상당히 곤란한 상황이 되어버렸어요, 결과적으로.

▶ 김용태 : 중재역을 했던 오신환 원내대표는 충분히 그렇게 말할 수 있습니다. 그런데 다만 국정에 난맥상이 있을 때 이것을 풀어낼 최고의 책임은 당연히 집권당에 있는 것 아니겠습니까? 저는 따라서 이인영 원내대표 말씀에 제가 하나하나 굳이 평가하지 않겠습니다. 정치라는 게 협상이니까요. 그리고 현재 국정에 여러 가지 어려움이 있다는 건 누구나 다 알고 있기 때문에 재협상을 통해서 보다 진전된 안을 냈으면 좋겠고요. 또 우리 나경원 원내대표께서도 의원총회 요구에 부응해서 협상에 나선 연후에 결과 여부와 관계없이 의원총회를 소집해서 우리 의원들이 논의했으면 좋겠습니다.

▷ 김경래 : 일부 보도에서는 이게 협상안 추인이 안 된 게 패스트트랙 관련해서 폭행 사건, 폭력 사건, 이것의 고소, 고발 이게 해결이 안 된 상황에서 사인을 하면 어떻게 하냐, 여기에 대한 불만이 크지 않았나라고 해석하는 쪽이 있더라고요.

▶ 김용태 : 저도 일단 관련해서 고소, 고발당한 사람이고요. 다만 당일 의총에서는 그 문제는 부각은 되지 않았고요. 협상 내용 자체에 저희가 요구했던 게 사과와 철회였는데 그것에 대해서 진전된 안이 하나도 없었다, 그래서도 그랬던 거고. 제 생각이긴 하지만 의원총회에서는 뭔가 양단간 결단을 내려야 하지 않을까, 그런 생각을 갖고 있습니다.

▷ 김경래 : 지금 국회가 완전히 정상화는 된 건 아니라고 지금 김 의원님께서도 말씀하셨고 그런데 지금 일부 상임위는 돌아가고 있어요, 또. 좀 쉽게 얘기하면 자유한국당 입장에서 공격할 포인트가 있는 상임위는 열리고 있습니다. 이게 예컨대 민주평화당 박지원 의원 같은 경우는 “국회가 무슨 뷔페 식당이냐? 먹고 싶은 것만 골라먹는 게 이게 말이 되느냐?”라는 취지의 인터뷰를 저희랑 한 적이 있습니다.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이 부분은? 자유한국당이 이런 비판을 받는 부분에 대해서.

▶ 김용태 : 저희가 지금 하고 있는 건 궁여지책인 것은 맞습니다. 그리고 국회가 이 일 말고도 할 일 많다는 거 충분히 인정합니다. 아시다시피 지금 화웨이 사태 때 과연 우리나라가 어떤 선택을 해야 될지. 수출 감소가 지금 기록적으로 나타나고 있고 거기에 따라서 경기 하향이 본격화되는데, 과연 현재 추경이 경기 하강을 막을 수 있을 만큼의 내용인지, 혹시 책임 회피용은 아닌지에 대해서 철저하게 따져라, 이런 국민적 요구가 분명히 있거든요. 따라서 저희로서는 정부여당의 양보안이 없어서 사실 등원에 여러 가지 명분상 어려움이 있지만 어찌 보면 국민에게 지는 것이 진정 이기는 정치라고 하는 이런 관점에서 볼 때 우리 의총에서 결단을 내려서 국민의 요구에 부응해야 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국민들께서는 밖에서 싸우는 것은 이제 충분히 했고 들어가서 더 세게 싸워달라, 국민들 불안하니까 국회에서 속속들이 현재의 문제점 파헤쳐달라는 요구가 분명히 있으니까요. 우리 원내대표께서 다시 재협상을 하시고 그 결과 갖고서 우리 의원총회에서 양단간 결단 내리는 모습을 보여줘야 할 것 같습니다.

▷ 김경래 : 같은 당의 장제원 의원 같은 경우에는 국회 복귀해서 원내에서 싸우자는 쪽이잖아요. 김용태 의원의 생각을 좀 쉽게 여쭤보면 어떨까요?

▶ 김용태 : 의견 다르지 않습니다. 많은 분들께서 장외에서 싸우는 것도 의미가 있지만 지금이야말로 국회 본연의 기능, 특히나 제1야당의 기능. 제1야당의 기능이 뭐겠습니까? 정부 비판과 견제 아니겠습니까? 지금 할 일이 많고 국민들 불안해하시니까 국회 들어가서 국회의 권능으로 제1야당의 의무로서 문재인 정부의 여러 가지 문제점 파헤치고 대안 제시하는 역할 해달라고 하는 요구에 우리가 부응해야 할 때가 아닌가 싶습니다.

▷ 김경래 : 그러니까 민주당에서 주는 어떤 조건들, 그것들이 조금 미진하더라도 들어갈 타이밍이 되지 않았느냐, 이런 의견들이 좀 있는 것 같아서 여쭤보는 거예요.

▶ 김용태 : 그래서 앞서 말씀드린 대로 지난 의총에서 대다수 의원들께서 나경원 원내대표에게 재협상을 요구했기 때문에 재협상을 나경원 원내대표가 하고요. 그 협상 결과 설령 좋지 않더라도 의총을 열어서 어떻게 할지 결단을 내려야 되는데 제 생각 입장에서는 이제는 국회에 들어가서 국민의 요구에 부응해서 문재인 정부의 여러 가지 문제점들 정말 강도 높게 비판하고 대안 내세울 때가 아닌가 싶습니다.

▷ 김경래 : 알겠습니다. 굉장히 중요한 말씀해 주셔서 제가 한 번 더 여쭤본 거고요. 다른 얘기 좀 해볼 텐데 다른 얘기 들어가기 전에 이거 간단하게 하나 여쭤보고 갈게요. 조국 민정수석 법무부 장관설이 있습니다. 지금 인사 검증을 하고 있는 것 같고요, 정확하게 발표는 안 났지만 공식적으로. 어떻게 보십니까? 타당하다고 보십니까?

▶ 김용태 : 문재인 대통령은 검찰개혁 완수하라고 그렇게 조국 수석을 내보낸 것 같습니다. 그런데 조국 수석이 누구인지 다 알고 있습니다. 수석 중에 수석이고 측근 중에 최측근 아닙니까? 이분 통해서 검찰개혁을 한다는 것은 언어도단입니다. 무슨 말씀인가 하니 검찰개혁, 즉, 검찰독립의 핵심이 뭡니까? 정치권으로부터의 독립, 특히 대통령 권력으로부터의 독립이 검찰개혁의 본질입니다. 그런데 조국 수석 평소의 성품이 어떠했든, 대통령 측근 중에 최측근이었던 사람이 법무부 장관으로 가서 과연 검찰개혁을 해낼 수 있을까요? 게다가 이 정부 탄생의 1등 공신이라고 자타가 인정하는 윤석열 우리 지명자를 검찰총장으로 한 상황에서 과연 조국, 윤석열 이 체제가 검찰개혁을 해낸다? 저는 뭐 도저히 저로서는 인정하기 어렵고요. 오히려 항간에서 우려하고 강하게 의심하는 검찰 장악의 의도인가라는 이런 생각을 갖고 있고. 이것은 매우 합리적인 의심이라는 점, 분명하게 말씀드릴 수 있을 것 같습니다.

▷ 김경래 : 그런데 다들 그 얘기를 꺼내잖아요. 이거는 더불어민주당도 마찬가지고 자유한국당도 마찬가지인데 자유한국당 같은 경우에는 이명박 전 대통령 때 권재진 민정수석이 갔을 때는 별말 없었잖아요, 법무부 장관으로 갔을 때.

▶ 김용태 : 거꾸로 그때 민주당이 강력하게 비판했었죠?

▷ 김경래 : 그러니까요.

▶ 김용태 : 그러니까 역사는 돌고 도는데 그게 잘못됐으면 이 정부에서는 안 하면 되죠. 그다음에 그 당시에 권재진 민정수석의 대통령과의 거리나 신임도하고 지금 문재인 대통령과 조국 수석의 거리와 신임도는 비교도 할 수 없습니다.

▷ 김경래 : 더 심하다?

▶ 김용태 : 당연하죠. 이것은 듣는 우리 청취자 여러분들께서도 충분히 짐작하실 수 있을 것 같습니다.

▷ 김경래 : 알겠습니다. 자유한국당 얘기로 다시 돌아와서요. 이거 기억하실 겁니다, 조강특위라고요. 비대위가 만들어졌었고요, 자유한국당 내에. 그래서 조직, 정확하게 이름이 뭐죠?

▶ 김용태 : 조직강화특별위원회입니다.

▷ 김경래 : 여기에서 인적쇄신을 발표했습니다. 21명의 지역위원장 교체를 발표했고요. 그거 굉장히 큰 뉴스였어요. 그중에 1명이 김용태 의원이었습니다. 그런데 김용태 의원은 그 인적쇄신을 지휘했던 분이기도 해요, 또. 참 이게 그때 결정 내리기가 굉장히 힘드셨던 부분이었을 것 같은데 어떻게 지금...

▶ 김용태 : 저희 당시 비대위는 지방선거에서 완전히 완패한 다음에 만들어진 조직이었고 비대위에 요구됐던 것은 자유한국당 정말 속속들이 다 바꾸라고 하는 게 우리의 존재 이유였습니다. 아시다시피 그 당시 인적혁신이 없으면 비대위가 있을 이유가 없다, 모든 걸 걸고 하라는 요구가 있었고 따라서 우리 외부에서 오신 비대위원들께서 굉장한 부담을 느끼셨죠. 그래서 제가 나서서 제 거취를 전혀 개의치 마시고 국민 눈높이에 맞춰서 인적혁신을 단행해달라고 얘기했고 그 결과로 그렇게 스물한 분이 가슴 아프지만 물러났던 것 같습니다.

▷ 김경래 : 그 21명은 이번 총선에서는 어떻게 되는 건가요? 이게 궁금한 부분 중에 하나예요.

▶ 김용태 : 새로운 우리 지도부에서 결국 내년 총선을 향해서 공천을 하면서 또 인적혁신을 단행하겠죠. 그런데 아마도 누가 그 일을 맡더라도 결국 국민의 눈높이 요구에 부응해야 되지 않겠습니까? 그걸 하지 않고 그냥 적정한 선에서 봉합하다 보면 어떤 일이 벌어지느냐? 지금 현재 총선을 향한 민심은 제가 생각하기에는 이렇습니다. 문재인 대통령 경제, 안보 큰일났다, 뭔가 변해도 크게 변해야 될 텐데 자유한국당 보면 미덥지 않다, 저래서 되겠느냐? 우리가 갈 곳이 없다, 마음 둘 곳이 없다, 이렇거든요. 그래서 저희들 할 일은 방법 없습니다. 문재인 정부를 크게 변화시키기 위해서 우리가 승리해야 되는데 승리하기 위해서 국민들이 우리를 지지할 명분을 줘야 되지 않겠습니까? 그 명분은 자유한국당 뼛속까지 바꾸라는 겁니다. 그 기준에 부합하도록 새로운 지도부의 어떤 공천 기준이나 공천 과정에서 인적혁신의 구체적인 행동이 나와야 할 것 같습니다.

▷ 김경래 : 당시 21명의 명단을 보면 김용태 의원도 들어가 계시고요. 김무성 의원 생각나는데 이완영 의원은 지금 의원직을 상실하셨고 어쨌든 곽상도 의원... 굉장히 쟁쟁하신 분들입니다. 이분들에 대해서 공천에서 배제를 한다, 만약에 지금 우리 당 지도부에서. 그러면 받아들이실 수 있습니까, 김용태 의원께서는?

▶ 김용태 : 당에서 결정하면 당연히 받아들여야죠. 어떤 분이야 그런 일이 벌어질 것 같으니까 미리 탈당하고 다른 당으로 가시는 분도 계시겠지만 저는 기본적으로 당에 소속된 사람이 공천 관련해서 탈당해서 다른 당에 가는 것은 당인으로서의 제대로 된 의무가 아니다, 그런 생각을 갖고 있습니다. 하여튼 중요한 것은 내년 총선에서 자유한국당의 뼈를 깎는 혁신 없이는 결국 승리하지 못할 것이라는 것은 분명합니다.

▷ 김경래 : 마지막으로 짧게 하나만 여쭤볼게요. 지금 보수대통합 얘기 많이 나오지 않았습니까? 꽤 오래됐는데 지금 대표적으로 우리공화당 쪽, 더 오른쪽과 합칠 것이냐 아니면 바른미래당 쪽, 약간 왼쪽과 합칠 것이냐? 쉽게 말하면 이 둘 중에 하나일 것 같은데 김용태 의원의 구상은 어떻습니까?

▶ 김용태 : 민주당은 내년 선거를 지난 탄핵이 잘됐느냐, 잘못됐느냐? 이런 구도를 짜서 선거를 치르고 싶어할 것입니다. 그런데 그게 아니라 내년 총선은 분명하게 지금 문재인 대통령 그다음에 민주당 잘하고 있느냐, 못하고 있느냐? 예전보다 살기 좋아졌느냐, 나빠졌느냐? 이렇게 심판하기 위해서는 우리가 어떤 방식으로 어떤 방향으로 통합해야 되는지는 명약관화합니다.

▷ 김경래 : 명약관화하지 않은 것 같은데 저한테는... 조금만 쉽게 말씀해 주세요.

▶ 김용태 : 그러니까 우리공화당과 우리 자유한국당이 통합이 된다면 아까 민주당이 얘기하는 대로 원하는 대로 탄핵이 잘됐느냐, 못됐느냐로 결정될 거고요. 그 방식으로는 내년 선거에서는 이길 수 없습니다. 따라서 지금 현재 문재인 정부의 정책들 그다음에 정책의 결과들이 좋은지 나쁜지를 심판할 수 있도록 저희가 구도를 짜야 될 것입니다.

▷ 김경래 : 알겠습니다. 오늘은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고맙습니다.

▶ 김용태 : 고맙습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김경래의 최강시사] 김용태 “국회 들어가 싸우라는 게 국민 요구”
    • 입력 2019-06-27 09:53:42
    • 수정2019-06-27 11:09:34
    최강시사
- 상임위별 복귀는 궁여지책, 국회정상화 재협상하고 이번엔 의원총회에서 (등원) 결단내려야
- 검찰개혁의 본질은 권력으로부터의 독립, 법무장관에 文 최측근 조국은 언어도단
- 이명박 정부 당시 권재진 법무장관, 문재인-조국의 거리 및 신임도와는 비교불가
- 한국당이 총선승리하려면 국민들이 지지할 명분줘야. 인적쇄신 적정선에서 봉합 안돼
- 조강특위 당시 나도 쇄신대상. (홍문종처럼) 공천배제 당할까봐 다른 당 가는 것 옳지 않아
- 우리공화당과 합치면 ‘탄핵 타당성’ 프레임으로 총선 치러. 정권심판 위해 바른미래당과 통합 추진해야

■ 프로그램명 : 김경래의 최강시사
■ 코너명 : <최강 인터뷰2>
■ 방송시간 : 6월 27일(목) 8:05~8:20 KBS1R FM 97.3 MHz
■ 진행 : 김경래 (뉴스타파 탐사팀장)
■ 출연 : 김용태 의원 (자유한국당)



▷ 김경래 : 오늘 2부에서는 자유한국당 얘기 좀 해보겠습니다. 지금 자유한국당이 국회 정상화 관련해서도 여러 가지 할 얘기가 많고요. 그리고 자유한국당도 총선 관련해서 지금 공천룰 마련하는 작업들을 하고 있죠. 이 부분도 관심이 많습니다, 유권자들이. 몇 가지 할 얘기들을 오늘은 특별히 자유한국당 김용태 전 사무총장, 김용태 의원님 모시고 다양한 얘기 좀 나눠보겠습니다. 스튜디오에 직접 모셨습니다. 안녕하세요?

▶ 김용태 : 안녕하십니까?

▷ 김경래 : 그동안 방송에 한동안 안 나오셨어요. 특별한 이유가 있으신가요?

▶ 김용태 : 사무총장 할 때야 공식 업무를 수행하고 있으니까 기자들하고 공식적으로 만날 일이 많아서 방송 출연은 따로 하지 않았고. 그다음에 사무총장 물러나고 나서는 새로운 지도부가 들어섰으니까 전임 지도부의 일원이었던 저 같은 사람이야 당 지도부가 잘되기를 바라는 차원에서 제 의견은 가급적 얘기하지 않았고요. 이제 우리 황 대표 체제가 3달 이상 진행이 됐고 나름의 평가가 나오니까 저도 당 소속 의원으로서 그리고 국회의원으로서 현안에 대해서 제 말씀을 드리는 게 도리가 아닌가 싶어서 오늘 방송 출연하게 됐습니다.

▷ 김경래 : 오랜만에 나와주신 것 같고요, KBS는 특히. 이제 할 말을 할 때가 됐다고 하셨는데 어떤 말씀을 하실지 청취자분들 한번 잘 들어봐 주시고요. 일단 국회 얘기부터 해보겠습니다. 정상화가 될 듯 말 듯... 지금이 정상화가 안 된 거죠, 정확하게 얘기하면?

▶ 김용태 : 안 됐죠. 안 됐습니다.

▷ 김경래 : 이게 자유한국당 책임이다, 이렇게 보는 쪽이 많은 것 같아요, 여야 4당, 나머지 4당은. 왜냐하면 나경원 원내대표가 사인까지 해놓고 의원총회에서 지금 추인이 안 된 것 아닙니까?

▶ 김용태 : 원내대표하고 당 의원들하고 눈높이가 달랐던 것 같습니다. 아시다시피 원내대표라는 자리가 상대가 있고 또 상대하고 협상하는 자리이기 때문에 성에 차지 않지만 당연히 협상할 수밖에 없죠. 그런데 당 소속 의원들 입장에서는 이렇게 국회파행의 근본 원인이었던 선거법 그다음에 검경수사권 조정 관련해서, 패스트트랙 관련해서는 집권당의 전혀 진전된 양보가 없었고. 특히나 당일에 의원들께서 사실 이 문제를 심각하게 봤던 게 원자력안전위원 그리고 5.18 진상위원 선임 관련해서 해당 상임위에서는 의견이 전혀 좁혀지지 않은 상태였거든요. 그런데 불과 4일 후 본회의에서 통과하겠다고 합의한 것은 말이 안 된다. 그래서 그때 합의안 추인에 의원들이 반대하셨던 것 같습니다. 하여튼 그럼에도 불구하고 의원들께서는 재협상을 해와라, 그래서 그 안을 보고서 국회 등원 여부를 결정하겠다고 했으니까 이제... 나경원 원내대표 뭐 어렵겠죠. 이 협상이 다시 하려고 하면 저희로서는 나경원 원내대표 어려움 충분히 예상하지만 그래도 의원총회 요구가 재협상을 하라는 거였으니까 그 협상 결과가 나오면... 뭐 협상이 잘 안 될 수도 있겠죠. 하지만 의원총회에 부의해서 거기에서 양단간 결단을 내려야 할 것 같습니다.

▷ 김경래 : 협상, 재협상 그러니까 카운터파트너들이 있지 않습니까? 이인영 원내대표하고 오신환 원내대표 “재협상은 없다.” 이런 입장이라서 상당히 곤란한 상황이 되어버렸어요, 결과적으로.

▶ 김용태 : 중재역을 했던 오신환 원내대표는 충분히 그렇게 말할 수 있습니다. 그런데 다만 국정에 난맥상이 있을 때 이것을 풀어낼 최고의 책임은 당연히 집권당에 있는 것 아니겠습니까? 저는 따라서 이인영 원내대표 말씀에 제가 하나하나 굳이 평가하지 않겠습니다. 정치라는 게 협상이니까요. 그리고 현재 국정에 여러 가지 어려움이 있다는 건 누구나 다 알고 있기 때문에 재협상을 통해서 보다 진전된 안을 냈으면 좋겠고요. 또 우리 나경원 원내대표께서도 의원총회 요구에 부응해서 협상에 나선 연후에 결과 여부와 관계없이 의원총회를 소집해서 우리 의원들이 논의했으면 좋겠습니다.

▷ 김경래 : 일부 보도에서는 이게 협상안 추인이 안 된 게 패스트트랙 관련해서 폭행 사건, 폭력 사건, 이것의 고소, 고발 이게 해결이 안 된 상황에서 사인을 하면 어떻게 하냐, 여기에 대한 불만이 크지 않았나라고 해석하는 쪽이 있더라고요.

▶ 김용태 : 저도 일단 관련해서 고소, 고발당한 사람이고요. 다만 당일 의총에서는 그 문제는 부각은 되지 않았고요. 협상 내용 자체에 저희가 요구했던 게 사과와 철회였는데 그것에 대해서 진전된 안이 하나도 없었다, 그래서도 그랬던 거고. 제 생각이긴 하지만 의원총회에서는 뭔가 양단간 결단을 내려야 하지 않을까, 그런 생각을 갖고 있습니다.

▷ 김경래 : 지금 국회가 완전히 정상화는 된 건 아니라고 지금 김 의원님께서도 말씀하셨고 그런데 지금 일부 상임위는 돌아가고 있어요, 또. 좀 쉽게 얘기하면 자유한국당 입장에서 공격할 포인트가 있는 상임위는 열리고 있습니다. 이게 예컨대 민주평화당 박지원 의원 같은 경우는 “국회가 무슨 뷔페 식당이냐? 먹고 싶은 것만 골라먹는 게 이게 말이 되느냐?”라는 취지의 인터뷰를 저희랑 한 적이 있습니다.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이 부분은? 자유한국당이 이런 비판을 받는 부분에 대해서.

▶ 김용태 : 저희가 지금 하고 있는 건 궁여지책인 것은 맞습니다. 그리고 국회가 이 일 말고도 할 일 많다는 거 충분히 인정합니다. 아시다시피 지금 화웨이 사태 때 과연 우리나라가 어떤 선택을 해야 될지. 수출 감소가 지금 기록적으로 나타나고 있고 거기에 따라서 경기 하향이 본격화되는데, 과연 현재 추경이 경기 하강을 막을 수 있을 만큼의 내용인지, 혹시 책임 회피용은 아닌지에 대해서 철저하게 따져라, 이런 국민적 요구가 분명히 있거든요. 따라서 저희로서는 정부여당의 양보안이 없어서 사실 등원에 여러 가지 명분상 어려움이 있지만 어찌 보면 국민에게 지는 것이 진정 이기는 정치라고 하는 이런 관점에서 볼 때 우리 의총에서 결단을 내려서 국민의 요구에 부응해야 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국민들께서는 밖에서 싸우는 것은 이제 충분히 했고 들어가서 더 세게 싸워달라, 국민들 불안하니까 국회에서 속속들이 현재의 문제점 파헤쳐달라는 요구가 분명히 있으니까요. 우리 원내대표께서 다시 재협상을 하시고 그 결과 갖고서 우리 의원총회에서 양단간 결단 내리는 모습을 보여줘야 할 것 같습니다.

▷ 김경래 : 같은 당의 장제원 의원 같은 경우에는 국회 복귀해서 원내에서 싸우자는 쪽이잖아요. 김용태 의원의 생각을 좀 쉽게 여쭤보면 어떨까요?

▶ 김용태 : 의견 다르지 않습니다. 많은 분들께서 장외에서 싸우는 것도 의미가 있지만 지금이야말로 국회 본연의 기능, 특히나 제1야당의 기능. 제1야당의 기능이 뭐겠습니까? 정부 비판과 견제 아니겠습니까? 지금 할 일이 많고 국민들 불안해하시니까 국회 들어가서 국회의 권능으로 제1야당의 의무로서 문재인 정부의 여러 가지 문제점 파헤치고 대안 제시하는 역할 해달라고 하는 요구에 우리가 부응해야 할 때가 아닌가 싶습니다.

▷ 김경래 : 그러니까 민주당에서 주는 어떤 조건들, 그것들이 조금 미진하더라도 들어갈 타이밍이 되지 않았느냐, 이런 의견들이 좀 있는 것 같아서 여쭤보는 거예요.

▶ 김용태 : 그래서 앞서 말씀드린 대로 지난 의총에서 대다수 의원들께서 나경원 원내대표에게 재협상을 요구했기 때문에 재협상을 나경원 원내대표가 하고요. 그 협상 결과 설령 좋지 않더라도 의총을 열어서 어떻게 할지 결단을 내려야 되는데 제 생각 입장에서는 이제는 국회에 들어가서 국민의 요구에 부응해서 문재인 정부의 여러 가지 문제점들 정말 강도 높게 비판하고 대안 내세울 때가 아닌가 싶습니다.

▷ 김경래 : 알겠습니다. 굉장히 중요한 말씀해 주셔서 제가 한 번 더 여쭤본 거고요. 다른 얘기 좀 해볼 텐데 다른 얘기 들어가기 전에 이거 간단하게 하나 여쭤보고 갈게요. 조국 민정수석 법무부 장관설이 있습니다. 지금 인사 검증을 하고 있는 것 같고요, 정확하게 발표는 안 났지만 공식적으로. 어떻게 보십니까? 타당하다고 보십니까?

▶ 김용태 : 문재인 대통령은 검찰개혁 완수하라고 그렇게 조국 수석을 내보낸 것 같습니다. 그런데 조국 수석이 누구인지 다 알고 있습니다. 수석 중에 수석이고 측근 중에 최측근 아닙니까? 이분 통해서 검찰개혁을 한다는 것은 언어도단입니다. 무슨 말씀인가 하니 검찰개혁, 즉, 검찰독립의 핵심이 뭡니까? 정치권으로부터의 독립, 특히 대통령 권력으로부터의 독립이 검찰개혁의 본질입니다. 그런데 조국 수석 평소의 성품이 어떠했든, 대통령 측근 중에 최측근이었던 사람이 법무부 장관으로 가서 과연 검찰개혁을 해낼 수 있을까요? 게다가 이 정부 탄생의 1등 공신이라고 자타가 인정하는 윤석열 우리 지명자를 검찰총장으로 한 상황에서 과연 조국, 윤석열 이 체제가 검찰개혁을 해낸다? 저는 뭐 도저히 저로서는 인정하기 어렵고요. 오히려 항간에서 우려하고 강하게 의심하는 검찰 장악의 의도인가라는 이런 생각을 갖고 있고. 이것은 매우 합리적인 의심이라는 점, 분명하게 말씀드릴 수 있을 것 같습니다.

▷ 김경래 : 그런데 다들 그 얘기를 꺼내잖아요. 이거는 더불어민주당도 마찬가지고 자유한국당도 마찬가지인데 자유한국당 같은 경우에는 이명박 전 대통령 때 권재진 민정수석이 갔을 때는 별말 없었잖아요, 법무부 장관으로 갔을 때.

▶ 김용태 : 거꾸로 그때 민주당이 강력하게 비판했었죠?

▷ 김경래 : 그러니까요.

▶ 김용태 : 그러니까 역사는 돌고 도는데 그게 잘못됐으면 이 정부에서는 안 하면 되죠. 그다음에 그 당시에 권재진 민정수석의 대통령과의 거리나 신임도하고 지금 문재인 대통령과 조국 수석의 거리와 신임도는 비교도 할 수 없습니다.

▷ 김경래 : 더 심하다?

▶ 김용태 : 당연하죠. 이것은 듣는 우리 청취자 여러분들께서도 충분히 짐작하실 수 있을 것 같습니다.

▷ 김경래 : 알겠습니다. 자유한국당 얘기로 다시 돌아와서요. 이거 기억하실 겁니다, 조강특위라고요. 비대위가 만들어졌었고요, 자유한국당 내에. 그래서 조직, 정확하게 이름이 뭐죠?

▶ 김용태 : 조직강화특별위원회입니다.

▷ 김경래 : 여기에서 인적쇄신을 발표했습니다. 21명의 지역위원장 교체를 발표했고요. 그거 굉장히 큰 뉴스였어요. 그중에 1명이 김용태 의원이었습니다. 그런데 김용태 의원은 그 인적쇄신을 지휘했던 분이기도 해요, 또. 참 이게 그때 결정 내리기가 굉장히 힘드셨던 부분이었을 것 같은데 어떻게 지금...

▶ 김용태 : 저희 당시 비대위는 지방선거에서 완전히 완패한 다음에 만들어진 조직이었고 비대위에 요구됐던 것은 자유한국당 정말 속속들이 다 바꾸라고 하는 게 우리의 존재 이유였습니다. 아시다시피 그 당시 인적혁신이 없으면 비대위가 있을 이유가 없다, 모든 걸 걸고 하라는 요구가 있었고 따라서 우리 외부에서 오신 비대위원들께서 굉장한 부담을 느끼셨죠. 그래서 제가 나서서 제 거취를 전혀 개의치 마시고 국민 눈높이에 맞춰서 인적혁신을 단행해달라고 얘기했고 그 결과로 그렇게 스물한 분이 가슴 아프지만 물러났던 것 같습니다.

▷ 김경래 : 그 21명은 이번 총선에서는 어떻게 되는 건가요? 이게 궁금한 부분 중에 하나예요.

▶ 김용태 : 새로운 우리 지도부에서 결국 내년 총선을 향해서 공천을 하면서 또 인적혁신을 단행하겠죠. 그런데 아마도 누가 그 일을 맡더라도 결국 국민의 눈높이 요구에 부응해야 되지 않겠습니까? 그걸 하지 않고 그냥 적정한 선에서 봉합하다 보면 어떤 일이 벌어지느냐? 지금 현재 총선을 향한 민심은 제가 생각하기에는 이렇습니다. 문재인 대통령 경제, 안보 큰일났다, 뭔가 변해도 크게 변해야 될 텐데 자유한국당 보면 미덥지 않다, 저래서 되겠느냐? 우리가 갈 곳이 없다, 마음 둘 곳이 없다, 이렇거든요. 그래서 저희들 할 일은 방법 없습니다. 문재인 정부를 크게 변화시키기 위해서 우리가 승리해야 되는데 승리하기 위해서 국민들이 우리를 지지할 명분을 줘야 되지 않겠습니까? 그 명분은 자유한국당 뼛속까지 바꾸라는 겁니다. 그 기준에 부합하도록 새로운 지도부의 어떤 공천 기준이나 공천 과정에서 인적혁신의 구체적인 행동이 나와야 할 것 같습니다.

▷ 김경래 : 당시 21명의 명단을 보면 김용태 의원도 들어가 계시고요. 김무성 의원 생각나는데 이완영 의원은 지금 의원직을 상실하셨고 어쨌든 곽상도 의원... 굉장히 쟁쟁하신 분들입니다. 이분들에 대해서 공천에서 배제를 한다, 만약에 지금 우리 당 지도부에서. 그러면 받아들이실 수 있습니까, 김용태 의원께서는?

▶ 김용태 : 당에서 결정하면 당연히 받아들여야죠. 어떤 분이야 그런 일이 벌어질 것 같으니까 미리 탈당하고 다른 당으로 가시는 분도 계시겠지만 저는 기본적으로 당에 소속된 사람이 공천 관련해서 탈당해서 다른 당에 가는 것은 당인으로서의 제대로 된 의무가 아니다, 그런 생각을 갖고 있습니다. 하여튼 중요한 것은 내년 총선에서 자유한국당의 뼈를 깎는 혁신 없이는 결국 승리하지 못할 것이라는 것은 분명합니다.

▷ 김경래 : 마지막으로 짧게 하나만 여쭤볼게요. 지금 보수대통합 얘기 많이 나오지 않았습니까? 꽤 오래됐는데 지금 대표적으로 우리공화당 쪽, 더 오른쪽과 합칠 것이냐 아니면 바른미래당 쪽, 약간 왼쪽과 합칠 것이냐? 쉽게 말하면 이 둘 중에 하나일 것 같은데 김용태 의원의 구상은 어떻습니까?

▶ 김용태 : 민주당은 내년 선거를 지난 탄핵이 잘됐느냐, 잘못됐느냐? 이런 구도를 짜서 선거를 치르고 싶어할 것입니다. 그런데 그게 아니라 내년 총선은 분명하게 지금 문재인 대통령 그다음에 민주당 잘하고 있느냐, 못하고 있느냐? 예전보다 살기 좋아졌느냐, 나빠졌느냐? 이렇게 심판하기 위해서는 우리가 어떤 방식으로 어떤 방향으로 통합해야 되는지는 명약관화합니다.

▷ 김경래 : 명약관화하지 않은 것 같은데 저한테는... 조금만 쉽게 말씀해 주세요.

▶ 김용태 : 그러니까 우리공화당과 우리 자유한국당이 통합이 된다면 아까 민주당이 얘기하는 대로 원하는 대로 탄핵이 잘됐느냐, 못됐느냐로 결정될 거고요. 그 방식으로는 내년 선거에서는 이길 수 없습니다. 따라서 지금 현재 문재인 정부의 정책들 그다음에 정책의 결과들이 좋은지 나쁜지를 심판할 수 있도록 저희가 구도를 짜야 될 것입니다.

▷ 김경래 : 알겠습니다. 오늘은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고맙습니다.

▶ 김용태 : 고맙습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