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핵합의 본격 철수 D-8…유럽에 “이란 원유 사라”

입력 2019.06.29 (17:30) 수정 2019.06.29 (17: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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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이 유럽 측 핵 합의 서명국과 유럽연합에 이란산 원유 수입을 재개하라고 촉구했습니다.

압바스 아락치 이란 외무차관은 28일 오스트리아 빈에서 열린 핵 합의 공동위원회를 마치고 기자들에게 "한 걸음 진전은 있었지만 충분치 않았고 우리의 기대에 미치지 못한 회의였다"고 말했습니다.

이란은 미국의 핵 합의 탈퇴 1년을 맞은 지난달 8일 저농축 우라늄과 중수의 저장 한도를 넘기겠다고 발표했습니다.

그러면서 60일 즉 7월 6일 안으로 유럽이 핵 합의에서 약속한 대로 이란산 원유 수출 등 교역을 정상화하지 않으면 2단계 조처를 단행하겠다고 예고했습니다.

2단계 조처는 핵 합의에서 제한한 우라늄 농축도 3.67%를 넘기고, 무기급 플루토늄을 생산하지 못하도록 설계를 변경해 재건설 중인 아라크 중수로의 현대화 작업을 중단하는 내용입니다.

아락치 차관은 "핵 합의 이행 범위를 축소하겠다는 결정은 이미 실행 중"이라며 "우리의 기대가 충족되지 않으면 이 작업을 멈추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사진 출처 : EPA=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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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9-06-29 17:30:16
    • 수정2019-06-29 17:38:27
    국제
이란이 유럽 측 핵 합의 서명국과 유럽연합에 이란산 원유 수입을 재개하라고 촉구했습니다.

압바스 아락치 이란 외무차관은 28일 오스트리아 빈에서 열린 핵 합의 공동위원회를 마치고 기자들에게 "한 걸음 진전은 있었지만 충분치 않았고 우리의 기대에 미치지 못한 회의였다"고 말했습니다.

이란은 미국의 핵 합의 탈퇴 1년을 맞은 지난달 8일 저농축 우라늄과 중수의 저장 한도를 넘기겠다고 발표했습니다.

그러면서 60일 즉 7월 6일 안으로 유럽이 핵 합의에서 약속한 대로 이란산 원유 수출 등 교역을 정상화하지 않으면 2단계 조처를 단행하겠다고 예고했습니다.

2단계 조처는 핵 합의에서 제한한 우라늄 농축도 3.67%를 넘기고, 무기급 플루토늄을 생산하지 못하도록 설계를 변경해 재건설 중인 아라크 중수로의 현대화 작업을 중단하는 내용입니다.

아락치 차관은 "핵 합의 이행 범위를 축소하겠다는 결정은 이미 실행 중"이라며 "우리의 기대가 충족되지 않으면 이 작업을 멈추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사진 출처 : EPA=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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