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오사카에서 이틀간 진행된 G20(주요 20개국) 정상회의가 오늘(29일) 공정한 무역의 중요성을 강조하는 '오사카 선언'을 끝으로 막을 내렸습니다.
[연관기사] G20 ‘오사카 선언’ 발표하고 폐막…‘반 보호무역’·‘온난화’ 빠져
하지만 끝내 한일 정상 간 회담은 불발됐습니다. 지난해 말 대법원의 `강제징용 판결' 등 과거사 문제를 둘러싸고 양국 간에 냉랭한 분위기가 형성되면서 관계개선을 끌어낼 G20 정상회담에 대한 기대가 커졌지만 결국 약식회담 한번 없이 무산된 겁니다. 청와대는 G20 정상회의 전 일본에 "만날 준비가 돼 있다"는 의사를 전달했지만, 일본에서 반응이 오지 않았다고 설명했습니다.
싸늘한 한·일 관계는 G20 주최국인 일본의 아베 총리가 각국의 정상을 맞이하는 행사장에서도 엿볼 수 있었습니다. 양국 정상은 환영식에서 살짝 미소를 지은 채 8초간 악수를 했지만, 다소 굳은 표정에서 냉랭한 분위기가 묻어났고 별다른 인사말도 나누지 않았습니다. 아베 총리가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을 포옹하며 맞이한 것과는 매우 대조적인 장면이었죠.
애초 청와대는 나흘 전 오사카에서 한일 정상회담이 열리지 않을 것이라고 발표했지만, 문재인 대통령은 G20 직전까지도 정상회담에 대한 기대를 완전히 접진 않았습니다.
그래서였을까요? 회의장에선 문 대통령이 아베 총리와의 소통을 아쉬워하는 듯한 모습이 카메라에 포착돼 눈길을 끌었습니다. 영상으로 확인해보시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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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끝내 한일 정상 간 회담은 불발됐습니다. 지난해 말 대법원의 `강제징용 판결' 등 과거사 문제를 둘러싸고 양국 간에 냉랭한 분위기가 형성되면서 관계개선을 끌어낼 G20 정상회담에 대한 기대가 커졌지만 결국 약식회담 한번 없이 무산된 겁니다. 청와대는 G20 정상회의 전 일본에 "만날 준비가 돼 있다"는 의사를 전달했지만, 일본에서 반응이 오지 않았다고 설명했습니다.
싸늘한 한·일 관계는 G20 주최국인 일본의 아베 총리가 각국의 정상을 맞이하는 행사장에서도 엿볼 수 있었습니다. 양국 정상은 환영식에서 살짝 미소를 지은 채 8초간 악수를 했지만, 다소 굳은 표정에서 냉랭한 분위기가 묻어났고 별다른 인사말도 나누지 않았습니다. 아베 총리가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을 포옹하며 맞이한 것과는 매우 대조적인 장면이었죠.
애초 청와대는 나흘 전 오사카에서 한일 정상회담이 열리지 않을 것이라고 발표했지만, 문재인 대통령은 G20 직전까지도 정상회담에 대한 기대를 완전히 접진 않았습니다.
그래서였을까요? 회의장에선 문 대통령이 아베 총리와의 소통을 아쉬워하는 듯한 모습이 카메라에 포착돼 눈길을 끌었습니다. 영상으로 확인해보시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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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상] 싸늘·아쉬움 교차한 G20 文-아베 인사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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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9-06-29 22:08:55
일본 오사카에서 이틀간 진행된 G20(주요 20개국) 정상회의가 오늘(29일) 공정한 무역의 중요성을 강조하는 '오사카 선언'을 끝으로 막을 내렸습니다.
[연관기사] G20 ‘오사카 선언’ 발표하고 폐막…‘반 보호무역’·‘온난화’ 빠져
하지만 끝내 한일 정상 간 회담은 불발됐습니다. 지난해 말 대법원의 `강제징용 판결' 등 과거사 문제를 둘러싸고 양국 간에 냉랭한 분위기가 형성되면서 관계개선을 끌어낼 G20 정상회담에 대한 기대가 커졌지만 결국 약식회담 한번 없이 무산된 겁니다. 청와대는 G20 정상회의 전 일본에 "만날 준비가 돼 있다"는 의사를 전달했지만, 일본에서 반응이 오지 않았다고 설명했습니다.
싸늘한 한·일 관계는 G20 주최국인 일본의 아베 총리가 각국의 정상을 맞이하는 행사장에서도 엿볼 수 있었습니다. 양국 정상은 환영식에서 살짝 미소를 지은 채 8초간 악수를 했지만, 다소 굳은 표정에서 냉랭한 분위기가 묻어났고 별다른 인사말도 나누지 않았습니다. 아베 총리가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을 포옹하며 맞이한 것과는 매우 대조적인 장면이었죠.
애초 청와대는 나흘 전 오사카에서 한일 정상회담이 열리지 않을 것이라고 발표했지만, 문재인 대통령은 G20 직전까지도 정상회담에 대한 기대를 완전히 접진 않았습니다.
그래서였을까요? 회의장에선 문 대통령이 아베 총리와의 소통을 아쉬워하는 듯한 모습이 카메라에 포착돼 눈길을 끌었습니다. 영상으로 확인해보시죠.
[연관기사] G20 ‘오사카 선언’ 발표하고 폐막…‘반 보호무역’·‘온난화’ 빠져
하지만 끝내 한일 정상 간 회담은 불발됐습니다. 지난해 말 대법원의 `강제징용 판결' 등 과거사 문제를 둘러싸고 양국 간에 냉랭한 분위기가 형성되면서 관계개선을 끌어낼 G20 정상회담에 대한 기대가 커졌지만 결국 약식회담 한번 없이 무산된 겁니다. 청와대는 G20 정상회의 전 일본에 "만날 준비가 돼 있다"는 의사를 전달했지만, 일본에서 반응이 오지 않았다고 설명했습니다.
싸늘한 한·일 관계는 G20 주최국인 일본의 아베 총리가 각국의 정상을 맞이하는 행사장에서도 엿볼 수 있었습니다. 양국 정상은 환영식에서 살짝 미소를 지은 채 8초간 악수를 했지만, 다소 굳은 표정에서 냉랭한 분위기가 묻어났고 별다른 인사말도 나누지 않았습니다. 아베 총리가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을 포옹하며 맞이한 것과는 매우 대조적인 장면이었죠.
애초 청와대는 나흘 전 오사카에서 한일 정상회담이 열리지 않을 것이라고 발표했지만, 문재인 대통령은 G20 직전까지도 정상회담에 대한 기대를 완전히 접진 않았습니다.
그래서였을까요? 회의장에선 문 대통령이 아베 총리와의 소통을 아쉬워하는 듯한 모습이 카메라에 포착돼 눈길을 끌었습니다. 영상으로 확인해보시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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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주현 기자 leg@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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