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 대통령 “FTA 협상 도미노”…한-메르코 TA 속도 예고

입력 2019.07.01 (12:32) 수정 2019.07.01 (13:08)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브라질 등 남미 4개국으로 구성된 메르코수르와 유럽연합간 자유무역협상이 타결된 뒤 한국과 메르코수르간 무역협정 협상도 속도를 낼 것으로 보입니다.

메르코수르의 주요국인 브라질의 대통령이 자유무역협상이 도미노처럼 연속적으로 이어질 것으로 예고했기 때문입니다.

상파울루 이재환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리포트]

브라질과 아르헨티나, 파라과이,우루과이 등 남미 4개국 공동시장,메르코수르와 유럽연합간의 자유무역협정 FTA는 협상 20년 만에 타결됐습니다.

FTA 체결로 8억 명의 소비인구를 가진 거대 시장이 등장한 겁니다.

브라질 보우소나루 대통령은 유럽연합과의 FTA 체결로 브라질과의 자유무역협상에 관심을 갖고 있는 다른 나라들과의 협상도 속도를 낼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우소나루/브라질 대통령 : "브라질과의 자유무역협상에 관심 있는 국가들과 도미노 같은 연속적인 협상이 있게 될 것입니다."]

이같은 보우소나루 대통령의 발언으로 한국과 메르코수르간 무역협정 협상도 빠르게 진전을 이룰 것으로 전망되고 있습니다.

이미 지난 5월 양국 정부 고위 관계자들간 내년까지 협상을 마무리하자는데 공감대를 이룬 상황입니다.

[여한구/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실장/지난 5월 : "(메르코수르는) 우리의 주력 상품인 자동차·전기전자·IT 이런 주력 상품 수출을 확대할 수 있는 매력적이고 잠재적인 미래시장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메르코수르는 남미 인구의 70% 2억 9천만 명, 남미 GDP의 80%를 차지하는 시장입니다.

한국과의 교역규모는 2011년 182억 달러로 정점을 찍은 뒤 계속 감소해 지난해는 102억 달러에 그쳤습니다.

상파울루에서 KBS 뉴스 이재환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브라질 대통령 “FTA 협상 도미노”…한-메르코 TA 속도 예고
    • 입력 2019-07-01 12:35:58
    • 수정2019-07-01 13:08:01
    뉴스 12
[앵커]

브라질 등 남미 4개국으로 구성된 메르코수르와 유럽연합간 자유무역협상이 타결된 뒤 한국과 메르코수르간 무역협정 협상도 속도를 낼 것으로 보입니다.

메르코수르의 주요국인 브라질의 대통령이 자유무역협상이 도미노처럼 연속적으로 이어질 것으로 예고했기 때문입니다.

상파울루 이재환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리포트]

브라질과 아르헨티나, 파라과이,우루과이 등 남미 4개국 공동시장,메르코수르와 유럽연합간의 자유무역협정 FTA는 협상 20년 만에 타결됐습니다.

FTA 체결로 8억 명의 소비인구를 가진 거대 시장이 등장한 겁니다.

브라질 보우소나루 대통령은 유럽연합과의 FTA 체결로 브라질과의 자유무역협상에 관심을 갖고 있는 다른 나라들과의 협상도 속도를 낼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우소나루/브라질 대통령 : "브라질과의 자유무역협상에 관심 있는 국가들과 도미노 같은 연속적인 협상이 있게 될 것입니다."]

이같은 보우소나루 대통령의 발언으로 한국과 메르코수르간 무역협정 협상도 빠르게 진전을 이룰 것으로 전망되고 있습니다.

이미 지난 5월 양국 정부 고위 관계자들간 내년까지 협상을 마무리하자는데 공감대를 이룬 상황입니다.

[여한구/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실장/지난 5월 : "(메르코수르는) 우리의 주력 상품인 자동차·전기전자·IT 이런 주력 상품 수출을 확대할 수 있는 매력적이고 잠재적인 미래시장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메르코수르는 남미 인구의 70% 2억 9천만 명, 남미 GDP의 80%를 차지하는 시장입니다.

한국과의 교역규모는 2011년 182억 달러로 정점을 찍은 뒤 계속 감소해 지난해는 102억 달러에 그쳤습니다.

상파울루에서 KBS 뉴스 이재환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