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줌인] 이준석이 소환한 ‘명박산성’…때아닌 ‘현수막 공방’

입력 2019.07.02 (21:40) 수정 2019.07.02 (2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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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뉴스줌인, 정윤섭 기자 나와있습니다.

정 기자, 오늘(2일) 소식은요?

[기자]

이 장면 기억하시죠?

서울 광화문 광장에 쭉 늘어선 컨테이너들,

2008년 6월이었는데, 시민들은 명박산성이라고 불렀었죠.

[앵커]

이명박 정부 시절이었었죠?

미국산 광우병 쇠고기 반대 시위를 막기 위해서 명박산성을 설치한.

[기자]

이 장면을 10여년 만에 소환한 사람이 있는데 바른미래당 이준석 최고위원이고요.

최근에 광화문 사진을 올리면서 화분을 모내기 하듯이 배치했다, 명박산성의 데자뷰다, 이렇게 글을 썼습니다.

[앵커]

주체가 조금 다른 것 같기도 하고요,

이번 경우에는 정치적 집단이고 과거에는 시민들의 시위였고.

[기자]

그렇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당시 명박산성을 보고 충격을 받았던 기억이 지금도 여전 할거고요.

대신 그때하고 지금은 전혀 다른 상황이었으니까요.

우리공화당은 어쨌든 오늘(2일) 또 광화문광장에 몽골식텐트 4동을 설치하겠다, 이렇게 밝혔습니다.

[앵커]

예, 물러서지 않고 또 설치하겠다는 거군요.

[기자]

네, 물리적 충돌도 걱정되기도 합니다.

오늘(2일)은 사진 한 장을 더 준비를 했는데요,

보시면, 오른쪽이 잘 가려서 안보이긴하는데 나경원 의원의 이름이 보이고요,

지역구 사무실이 내건 현수막입니다.

지하철 남성역에 엘리베이터를 설치할 예정이다 이렇게 적혀 있고요.

[앵커]

나경원 의원 지역구인데 저런 현수막은 흔히 볼 수 있는 현수막 아닌가요?

[기자]

그렇습니다.

홍보 현수막이니까요.

그런데 저 현수막 바로 위에 현수막 하나가 더 있습니다.

역시 남성역에 엘리베이터를 설치한다, 같은 내용이고요.

저 현수막을 내건 사람은 강희용 민주당 지역위원장인데요,

저기서 주목한 건, 제일 위에 '숟가락 얹기는 지역 민심에 해롭습니다' 이런 글귀고요.

[앵커]

위에 있는 현수막에 숟가락 얹기?

저 숟가락이 나경원 의원이 얹었다 이런 말인가요?

[기자]

그렇습니다, 보신것처럼 위 현수막이 아래 현수막을 비난한 모양새인데요,

지하철역에 엘리베이터를 설치하기로 했었는데 이 논의 과정에 민주당이 개입을 해서 성과를 냈는데, 왜 나경원 의원이 그걸 홍보를 하냐 이런 주장이거든요.

[앵커]

저런 현수막은 아주 많은데 지금 위아래 현수막에 진실이 궁금한데 어떻게 됐습니까?

[기자]

나경원 의원과 같은 경우에는 지역구 관계자하고 통화를 해봤는데, 하지만 지하철, 편의시설 설치 같은 경우는 민원들이 계속 이어져왔고 서울시와 논의도 했었다.

문제는 앞으로 시의회에서 예산이 반영 돼야 되는데 이런것들을 계속 노력하겠다, 조속히 완료 되도록 하겠다, 다짐을 보여준거다 이렇게 맞서기도 했습니다.

[앵커]

아무래도 지금 총선이 1년도 남지 않아서 현수막을 통해서 경쟁이 치열하군요.

[기자]

현수막끼리의 공방 사례가 하나 더 있어서 과거 사례 좀 하나 더 보여드리겠습니다.

선거제 개혁 관련해서 한국당이 의원정수를 줄이겠다는 입장이었잖아요?

위에 보시면 국회의원 늘어나도 좋습니까, 연동형비례대표제 막아달라, 한국당의 현수막이고요,

아래는, 한국당 국회의원이 늘어나도 좋습니까 연동형비례대표제로 막아달라 정의당 현수막이었습니다.

같은 내용으로 다른 의미를 갖춘거죠.

이런 현수막 공방은 선거철에 더 많이 보일 것 같고요.

오늘 소식은 여기까집니다.

[앵커]

잘들었습니다.

뉴스줌인 정윤섭 기자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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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뉴스줌인] 이준석이 소환한 ‘명박산성’…때아닌 ‘현수막 공방’
    • 입력 2019-07-02 21:48:55
    • 수정2019-07-02 22:28: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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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뉴스줌인, 정윤섭 기자 나와있습니다.

정 기자, 오늘(2일) 소식은요?

[기자]

이 장면 기억하시죠?

서울 광화문 광장에 쭉 늘어선 컨테이너들,

2008년 6월이었는데, 시민들은 명박산성이라고 불렀었죠.

[앵커]

이명박 정부 시절이었었죠?

미국산 광우병 쇠고기 반대 시위를 막기 위해서 명박산성을 설치한.

[기자]

이 장면을 10여년 만에 소환한 사람이 있는데 바른미래당 이준석 최고위원이고요.

최근에 광화문 사진을 올리면서 화분을 모내기 하듯이 배치했다, 명박산성의 데자뷰다, 이렇게 글을 썼습니다.

[앵커]

주체가 조금 다른 것 같기도 하고요,

이번 경우에는 정치적 집단이고 과거에는 시민들의 시위였고.

[기자]

그렇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당시 명박산성을 보고 충격을 받았던 기억이 지금도 여전 할거고요.

대신 그때하고 지금은 전혀 다른 상황이었으니까요.

우리공화당은 어쨌든 오늘(2일) 또 광화문광장에 몽골식텐트 4동을 설치하겠다, 이렇게 밝혔습니다.

[앵커]

예, 물러서지 않고 또 설치하겠다는 거군요.

[기자]

네, 물리적 충돌도 걱정되기도 합니다.

오늘(2일)은 사진 한 장을 더 준비를 했는데요,

보시면, 오른쪽이 잘 가려서 안보이긴하는데 나경원 의원의 이름이 보이고요,

지역구 사무실이 내건 현수막입니다.

지하철 남성역에 엘리베이터를 설치할 예정이다 이렇게 적혀 있고요.

[앵커]

나경원 의원 지역구인데 저런 현수막은 흔히 볼 수 있는 현수막 아닌가요?

[기자]

그렇습니다.

홍보 현수막이니까요.

그런데 저 현수막 바로 위에 현수막 하나가 더 있습니다.

역시 남성역에 엘리베이터를 설치한다, 같은 내용이고요.

저 현수막을 내건 사람은 강희용 민주당 지역위원장인데요,

저기서 주목한 건, 제일 위에 '숟가락 얹기는 지역 민심에 해롭습니다' 이런 글귀고요.

[앵커]

위에 있는 현수막에 숟가락 얹기?

저 숟가락이 나경원 의원이 얹었다 이런 말인가요?

[기자]

그렇습니다, 보신것처럼 위 현수막이 아래 현수막을 비난한 모양새인데요,

지하철역에 엘리베이터를 설치하기로 했었는데 이 논의 과정에 민주당이 개입을 해서 성과를 냈는데, 왜 나경원 의원이 그걸 홍보를 하냐 이런 주장이거든요.

[앵커]

저런 현수막은 아주 많은데 지금 위아래 현수막에 진실이 궁금한데 어떻게 됐습니까?

[기자]

나경원 의원과 같은 경우에는 지역구 관계자하고 통화를 해봤는데, 하지만 지하철, 편의시설 설치 같은 경우는 민원들이 계속 이어져왔고 서울시와 논의도 했었다.

문제는 앞으로 시의회에서 예산이 반영 돼야 되는데 이런것들을 계속 노력하겠다, 조속히 완료 되도록 하겠다, 다짐을 보여준거다 이렇게 맞서기도 했습니다.

[앵커]

아무래도 지금 총선이 1년도 남지 않아서 현수막을 통해서 경쟁이 치열하군요.

[기자]

현수막끼리의 공방 사례가 하나 더 있어서 과거 사례 좀 하나 더 보여드리겠습니다.

선거제 개혁 관련해서 한국당이 의원정수를 줄이겠다는 입장이었잖아요?

위에 보시면 국회의원 늘어나도 좋습니까, 연동형비례대표제 막아달라, 한국당의 현수막이고요,

아래는, 한국당 국회의원이 늘어나도 좋습니까 연동형비례대표제로 막아달라 정의당 현수막이었습니다.

같은 내용으로 다른 의미를 갖춘거죠.

이런 현수막 공방은 선거철에 더 많이 보일 것 같고요.

오늘 소식은 여기까집니다.

[앵커]

잘들었습니다.

뉴스줌인 정윤섭 기자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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