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부는 연일 폭우, 중부는 ‘쨍쨍’…올해는 ‘반쪽 장마’
입력 2019.07.03 (08:11)
수정 2019.07.03 (08: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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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지난주 장마가 시작된 뒤로 남부 지방에서는 연일 폭우가 쏟아졌는데요.
중부 지방은 장마철이 맞나 싶을 정도로 쨍쨍한 날씨를 보이고 있습니다.
'반쪽 장마'가 이어지는 원인과 앞으로 장마 전망을 이정훈 기상전문기자가 전해드립니다.
[리포트]
장마가 주춤한 사이 한강 물놀이장은 아이들로 북적입니다.
물장구도 치고 분수도 맞으면서 더위를 식힙니다.
나무 그늘마다 늘어선 텐트도 장마철 풍경과는 거리가 멀어 보입니다.
[고형석/경기도 안양시 : "정작 비가 안 내리니까 장마철이 진짜 언제 올지 기대하게 만드는 그런 날씨인 것 같아요."]
남부 지방은 상황이 다릅니다.
장마 시작부터 폭우가 쏟아진 남해안에는 지난 주말에도 100mm가 넘는 많은 비가 내렸습니다.
아파트 축대가 무너지는 등 비 피해도 잇따랐습니다.
지난달 26일 장마 시작 뒤 내린 비의 양은 제주 한라산과 경남 남해가 최고 350mm 안팎, 남부 내륙 지역도 100mm를 넘어섰습니다.
5mm도 채 내리지 않은 수도권 지역과는 대조적입니다.
이 같은 '반쪽 장마'는 위성 영상에서도 확인됩니다.
장마전선 구름대가 일본 열도와 남부 지방 사이를 오르내릴 뿐 중부 지방까지는 좀처럼 올라오지 못하고 있습니다.
북쪽의 찬 공기가 장마전선의 북상을 막고 있기 때문입니다.
[우진규/기상청 예보분석관 : "우리나라는 당분간 북쪽의 차고 건조한 공기의 영향을 받을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에 장마전선은 북상하지 못하고 일본 부근에 머물 것으로 예상됩니다."]
기상청은 중부 지방은 다음 주 초반까지도 장맛비 소식 없이 마른 장마가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KBS 뉴스 이정훈입니다.
지난주 장마가 시작된 뒤로 남부 지방에서는 연일 폭우가 쏟아졌는데요.
중부 지방은 장마철이 맞나 싶을 정도로 쨍쨍한 날씨를 보이고 있습니다.
'반쪽 장마'가 이어지는 원인과 앞으로 장마 전망을 이정훈 기상전문기자가 전해드립니다.
[리포트]
장마가 주춤한 사이 한강 물놀이장은 아이들로 북적입니다.
물장구도 치고 분수도 맞으면서 더위를 식힙니다.
나무 그늘마다 늘어선 텐트도 장마철 풍경과는 거리가 멀어 보입니다.
[고형석/경기도 안양시 : "정작 비가 안 내리니까 장마철이 진짜 언제 올지 기대하게 만드는 그런 날씨인 것 같아요."]
남부 지방은 상황이 다릅니다.
장마 시작부터 폭우가 쏟아진 남해안에는 지난 주말에도 100mm가 넘는 많은 비가 내렸습니다.
아파트 축대가 무너지는 등 비 피해도 잇따랐습니다.
지난달 26일 장마 시작 뒤 내린 비의 양은 제주 한라산과 경남 남해가 최고 350mm 안팎, 남부 내륙 지역도 100mm를 넘어섰습니다.
5mm도 채 내리지 않은 수도권 지역과는 대조적입니다.
이 같은 '반쪽 장마'는 위성 영상에서도 확인됩니다.
장마전선 구름대가 일본 열도와 남부 지방 사이를 오르내릴 뿐 중부 지방까지는 좀처럼 올라오지 못하고 있습니다.
북쪽의 찬 공기가 장마전선의 북상을 막고 있기 때문입니다.
[우진규/기상청 예보분석관 : "우리나라는 당분간 북쪽의 차고 건조한 공기의 영향을 받을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에 장마전선은 북상하지 못하고 일본 부근에 머물 것으로 예상됩니다."]
기상청은 중부 지방은 다음 주 초반까지도 장맛비 소식 없이 마른 장마가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KBS 뉴스 이정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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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정2019-07-03 08:22:58
[앵커]
지난주 장마가 시작된 뒤로 남부 지방에서는 연일 폭우가 쏟아졌는데요.
중부 지방은 장마철이 맞나 싶을 정도로 쨍쨍한 날씨를 보이고 있습니다.
'반쪽 장마'가 이어지는 원인과 앞으로 장마 전망을 이정훈 기상전문기자가 전해드립니다.
[리포트]
장마가 주춤한 사이 한강 물놀이장은 아이들로 북적입니다.
물장구도 치고 분수도 맞으면서 더위를 식힙니다.
나무 그늘마다 늘어선 텐트도 장마철 풍경과는 거리가 멀어 보입니다.
[고형석/경기도 안양시 : "정작 비가 안 내리니까 장마철이 진짜 언제 올지 기대하게 만드는 그런 날씨인 것 같아요."]
남부 지방은 상황이 다릅니다.
장마 시작부터 폭우가 쏟아진 남해안에는 지난 주말에도 100mm가 넘는 많은 비가 내렸습니다.
아파트 축대가 무너지는 등 비 피해도 잇따랐습니다.
지난달 26일 장마 시작 뒤 내린 비의 양은 제주 한라산과 경남 남해가 최고 350mm 안팎, 남부 내륙 지역도 100mm를 넘어섰습니다.
5mm도 채 내리지 않은 수도권 지역과는 대조적입니다.
이 같은 '반쪽 장마'는 위성 영상에서도 확인됩니다.
장마전선 구름대가 일본 열도와 남부 지방 사이를 오르내릴 뿐 중부 지방까지는 좀처럼 올라오지 못하고 있습니다.
북쪽의 찬 공기가 장마전선의 북상을 막고 있기 때문입니다.
[우진규/기상청 예보분석관 : "우리나라는 당분간 북쪽의 차고 건조한 공기의 영향을 받을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에 장마전선은 북상하지 못하고 일본 부근에 머물 것으로 예상됩니다."]
기상청은 중부 지방은 다음 주 초반까지도 장맛비 소식 없이 마른 장마가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KBS 뉴스 이정훈입니다.
지난주 장마가 시작된 뒤로 남부 지방에서는 연일 폭우가 쏟아졌는데요.
중부 지방은 장마철이 맞나 싶을 정도로 쨍쨍한 날씨를 보이고 있습니다.
'반쪽 장마'가 이어지는 원인과 앞으로 장마 전망을 이정훈 기상전문기자가 전해드립니다.
[리포트]
장마가 주춤한 사이 한강 물놀이장은 아이들로 북적입니다.
물장구도 치고 분수도 맞으면서 더위를 식힙니다.
나무 그늘마다 늘어선 텐트도 장마철 풍경과는 거리가 멀어 보입니다.
[고형석/경기도 안양시 : "정작 비가 안 내리니까 장마철이 진짜 언제 올지 기대하게 만드는 그런 날씨인 것 같아요."]
남부 지방은 상황이 다릅니다.
장마 시작부터 폭우가 쏟아진 남해안에는 지난 주말에도 100mm가 넘는 많은 비가 내렸습니다.
아파트 축대가 무너지는 등 비 피해도 잇따랐습니다.
지난달 26일 장마 시작 뒤 내린 비의 양은 제주 한라산과 경남 남해가 최고 350mm 안팎, 남부 내륙 지역도 100mm를 넘어섰습니다.
5mm도 채 내리지 않은 수도권 지역과는 대조적입니다.
이 같은 '반쪽 장마'는 위성 영상에서도 확인됩니다.
장마전선 구름대가 일본 열도와 남부 지방 사이를 오르내릴 뿐 중부 지방까지는 좀처럼 올라오지 못하고 있습니다.
북쪽의 찬 공기가 장마전선의 북상을 막고 있기 때문입니다.
[우진규/기상청 예보분석관 : "우리나라는 당분간 북쪽의 차고 건조한 공기의 영향을 받을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에 장마전선은 북상하지 못하고 일본 부근에 머물 것으로 예상됩니다."]
기상청은 중부 지방은 다음 주 초반까지도 장맛비 소식 없이 마른 장마가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KBS 뉴스 이정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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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훈 기자 skyclear@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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